일단 자동차 배터리 관련해서 운전자들이 알아야할 기본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자동차 배터리 수명은 일반적으로 3년이고, 길어야 5년 정도라는 것이다. 새롭게 배터리를 교체한 후, 시동을 걸었을때 느껴지는 그 우렁찬 감각을 잊지 말자. 한 4년 정도되면, 시동을 걸때 3초 이상 걸리기 시작할 것이다.

 

2. 날씨가 추워지면, 배터리 성능이 둔화되기 때문에 시동이 잘 걸리지 않게 되는데, 만약 본인 배터리를 교체하고 3년이 넘었다면 약간의 준비시간이 필요하게 된다.

 

3. 만약 시동을 걸었는데, 바로 걸리지 않는다면 바로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배터리가 안정화 될 수 있도록 3분 정도를 기다리는 것이 좋고, 적어도 10초 정도로 길게 시동을 거는 게 좋다. 

 

4. 만약 3년차 이상의 배터리를 가지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더 오래쓰려면 다음중에서 몇가지는 지켜줘야 한다.

- 실내 주차 : 날씨가 추워지면 배터리 성능이 둔화된다고 위에서 말했다. 지하 주차장이나 실내 주차를 할 경우 왠만해서는 영하로 온도가 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배터리 성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

- 주기적으로 시동 걸기 : 적어도 주1회는 꼭 시동을 걸어주는 것이 좋고, 10~15분 정도 가볍게 운행하는 것이 좋다. 만약 해외에 장기로 여행을 가거나 업무로 인해 파견을 가야 한다면 가까운 친척이나 지인에게 시동 + 주차장 운행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부탁하는 것이 좋고, 그게 힘들다면 업체에 맡기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 블랙박스 절전 기능 사용하기 : 말그대로 겨울에는 블랙박스의 절전 기능을 사용하면 배터리 방전을 조금이나마 늦출 수 있다.

 

처음 차를 구입하고 이런 내용을 잘 몰랐기 때문에, 결국에는 자동차 보험회사에서 제공하는 배터리 충전 기능을 이용하게 되었다. 보험회사에 전화하고 도착하는데까지 대략 1시간 정도 걸린거 같고, 충전하는데 30분 정도 걸린것 같다. 1년 단위로 갱신되는 자동차 보험의 경우, 왠만하면 연간 3회 정도는 무료로 배터리 충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예전에 썼던 리뷰처럼 배터리를 공임나라로 배송 후 교체 작업을 진행했고, 지금까지 큰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다.

 

중간중간에 전압측정기로 전압을 체크해서, 시동 후 전압이 대략 14V이상이면 정상이라고 하던데, 이걸 수시로 체크할만큼의 정성은 아직 가지고 있지 않다.

 

얼마전 지인이 벤츠를 구입하기도 했고, 연말 아우디랑 폭스바겐 프로모션이 아주 좋다고 그래서 엄청 흔들리고 있는데, 딱 10년만 더 탈 수 있도록 관리를 잘 해줘야 겠다. 다음 리뷰는 벤츠 SUV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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