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리바트 코코니 수납침대를 사서 아이방에서 사용중이었다. 추가로 아이방을 꾸며줄 시기가 되서, 다시 한번 알아봤는데, 리바트 코코니와 한샘 아임빅 사이에는 몇가지 디자인 차이가 있었고, 아이방 문의 위치와 침대 설치 위치를 고려하여 한샘 아임빅 수납침대와 침대헤드 세트를 구매하게 되었다.

1. 서랍장 구성 차이 및 수납 높이 차이

리바트 코코니 수납침대는 침대 아래 수납칸이 슬라이딩 도어로 되어 있고, 반대쪽 구간까지 전부 뚤려있어서, 큰짐을 넣기에는 최적화 되어 있으나, 옷을 수납해놓고, 쉽게 꺼내쓰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높이가 제법 되서 선풍기도 들어갈 정도이지만, 미취학 아동이 편하기 오르내르기에는 상대적으로 높아서, 계단수납장을 별도로 추가해 줘야 한다.

 

한샘 아임빅 수납침대는 아래 사진과 같이 레일이 달린 서랍장이 3개가 달려 있어서, 아이 옷을 집어 넣기가 정말 좋다.

대신 수납높이가 어설퍼서, 서랍장 반대쪽에 수납장 높이가 낮아, 짐 넣기가 애매하다. 그래서 우린 이불을 정리해서 넣어놨다.

계절용 가전제품들이 제법 크기가 있어서, 왠만한건 안들어갈 것 같다. 

대신 높이가 낮아서 미취학 아동이 오르고 내리기가 편하다.

2. 안전가드의 위치

사진에는 없지만, 리바트 코코니 수납침대는 안전가드를 머리쪽, 또는 다리쪽으로 구성해서, 침대에 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런데 한샘 아임빅 수납침대는 안전가드를 침대 가운데에만 설치하게 되어 있어서, 우리집처럼 침대 헤드가 있는 상황에서는 침대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는게 좀 불편하긴 하다. 물론 애들은 크게 상관없는 것 같다. 만약 침대헤드를 벽에 붙이는 상황이라면, 침대로 이동하는게 불편하지 않았을테지만. 좀 더 크면, 침대에서 떨어질 일은 없을테니, 그때가서 안전가드를 중고로 팔든가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한샘은 안전가드 높이를 매트리스 높이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우리는 침대 매트리스가 거의 30cm에 가까워서, 최대한 높여서 설치를 했다.

 

 

3. 침대헤드의 유무

리바트 코코니 수납침대는 내가 못찾은걸수도 있지만, 침대헤드가 없다. 크기를 체감하기 위해 에어팟3이랑 비교해 놨는데, 딱 적당한 깊이로 헤드가 구성되어 있어서 휴대폰 뿐만 아니라 그 위에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을 제법 올려 놓을 수 있고, 오픈된 서랍칸이, 플라스틱 서랍과 함께 제공되어, 양말이라든지, 자잘한 짐들을 넣기가 정말 좋게 되어 있다. 물론 선반이 탈부착되서, 책도 꽂을 수 있다.

다른 스타일의 침대헤드도 판매를 하는데, 이건 취향이나 용도에 따라 선택하면 될듯하다.

만약 리바트 코코니 수납침대에 헤드를 옵션으로 팔았다면, 고민을 꽤 오래했을 것이다. (비슷한 가격에 구입했다)

수납용 침대를 선택할때, 상품명이 많은 몇가지 침대가 있는데, 어떤 용도로 수납침대를 사려는 건지, 고민을 좀 해보고 필요에 따라 결정하면 될 것 같다. 따라서 내가 가장 수납하고 싶은 물건의 크기를 미리 재보고, 내가 사려는 수납 침대에 들어갈 수 있는지 확인을 해보는 작업을 해보면 좋을 것이다. 

 

요즘 애들방이 점점 길게 나온다. 물론 40평대 이상으로 가면, 다른 구조로 나올 수도 있겠지만, 내가 한동안 알아본 결과로는 확장 후 아이들 방은 거의 길게 빠진 직사각형 모양이다. 

기본적으로 침대와 책상, 책장, 옷장 정도로 아이들방을 꾸미게 되는데, 수납 공간이 부족해진다. 

(나도 현관 펜트리가 갖고 싶다...)

 

한달 정도 고민했던거 같다. 단순 수납형이 아닌 슬라이딩 타입으로 결정. 공간을 덜 차지하는 방향이었다.

최종 후보는 삼익가구 빅터슬라이딩 수납침대, 한샘 티오 그로우 수납침대, 리바트 코코니였고, 

딱 중간 포지션인 리바트 코코니로 구입하게 되었다.

 

많은 제품들을 판매중인데 높이가 너무 높거나, 안전가드가 없는 제품들은 고려하지 않았다.

일단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멀쩡한 사진부터. 수납력이 생각보다 높다. 우린 선풍기랑 계절 옷을 넣었다.

실제 사이즈는 아래와 같다. 생각보다 엄청 많이 들어간다. 

나는 계단은 따로 구매를 안했는데, 미취학 아동에게 사용하려면 계단이 반드시 있어야 된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슈퍼싱글 매트리스를 조합해서 사용하면 단순이 화면에서 보는 것보다 높이가 꽤 높다.

따라서 초반에는 반드시 적응이 필요하다. 사이드 마감을 보면, 확실히 애들용으로 나오진 않았다.

 

안전가드와 슈퍼싱글 매트리스 사용시의 틈은 사진정도다. 높이가 거의 딱 맞아떨어지긴하는데, 몸통쪽은 가드가 더 높아서 아이들이 아직 떨어지진 않았다.

 

안전가드가 허접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매달려도 될 정도는 아니다. 그래서 14세 이상 사용하라고 사이트에서도 언급하고 있긴한데, 다들 무시하고 그냥 사용하는거 같다.

 

돈 걱정 안하고 샀을거면, 모든 자재를 E0로 사용하고 레일이 위쪽에 달린 한샘을 샀을거 같고,

리바트는 보드만 E0를 썼다고 나와있지만, 현재로서는 가장 합리적인 것으로 판단되어 구입을 했다.

 

확실히 아래쪽에 레일이 달리니까, 짐을 넣고 뺄때 걸리적 거리는 건 있다. 그래도 침대에 누워서 움직일때 삐걱거리는 소리도 안나고,

기능적으로는 레일 말고는 한샘하고 큰 차이가 없어 보여서....

 

E0를 사용하긴 했지만, 설치 후 바로 환기를 해줬다. 거의 일주일 동안은 했다. 냄새는 거의 안났지만, 혹시 모르니...

 

내가 자취 할때 이런 침대가 있었으면 정말 편하게 사용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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