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래도 입었다. 거의 15년은 가지고 있었던거 같다.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영동시장 맞은편에, 노스페이스 매장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 꽤나 비싸게 주고 샀던 걸로 기억한다.
사진에서는 털이 달린 모자가 없는데, 털모자까지 장착한 상태에서는 히말라야 같이 대장급 패딩은 아니더라도 꽤나 전천후로 입고 다녔다.
이미 버렸기 때문에 정확한 모델명이 뭔지도 모르겠지만, 패치도 상당히 그럴싸했다.
뒷판 역시 무난의 극치. 걸을때마다 털이 빠져서 이제는 놓아줄때가 된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눈이나 비올때 종종 입고 다녔다.
디자인이 지금봐도 전혀 올드하지가 않다.
히말라야는 정말 추울때만 입을 수 있는데, 이건 타운용으로도 무난했다. 무게 역시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았다.
이번에 구입한 코오롱 안타티카 스탠다드가 노스페이스의 자리를 대신해서 한겨울을 지낼 수 있게 도와줄 예정이다.
관리 잘해서 오랬동안 입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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