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하면서, 기존에 있던 인터넷의 이전 신청을 하고 이사갈 타이밍에 맞춰서 설치가 됐어야 하는데, 예약 가능한 시간이 없어서 주말을 인터넷 없이 보낼 처지에 놓였다. 이것저것 처리할 것도 많고, 해야할 것이 많은데 속절없이 기다려야만 하나 고민하던 차에, 아주 예전에 종종 사용했던 휴대폰 핫스팟(테더링)을 통해 노트북 와이파이를 연결하려고 시도했다. 그런데 이상하다. 아래 사진을 보자. 지금은 무사히 성공해서 네트워크 연결 표시가 보이지만, 어제까지만 해도 기지국 표시에 x만 추가로 나타났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인터넷에 접속했는데, 너무 당연한 이야기 이거나, 혹은 오히려 엉망으로 만들어주는 팁들이 많았다. 그래서 다음에 또 안될때를 대비해서 어떤 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방법을 기록하고자 한다. 아래의 순서대로 차근차근 진행해 보길 바란다.

 

1. 아이폰 유저로서 핫스팟을 켜기 위해서는 설정 -> 퍼스널 핫스팟 -> 활성화 버튼 누르고 나만의 비밀번호를 만들면, 폰에서의 준비는 완료다.

 

2. 이 후 첫번째 시도할 것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Fn(펑션키) + F숫자를 눌러 노트북의 와이파이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다. 이거 한 열 번 해봤다. 와이파이 목록에서 아이폰이 보이긴 하는데, 아이폰에서 설정한 비번을 눌러도 문제가 있어서 연결을 못하겠다고만 나온다.

 

3. 그 다음 시도가 노트북 와이파이 어댑터 설정이었다. 아래와 같은 순서로 접속하면 된다. 제어판 -> 하드웨어 및 소리 -> 장치 관리자 -> 네트워크 어댑터 순으로 눌러보자. 

그러면 위와 같이 네트워크 어댑터 목록이 나오고, intel dual band wireless-AC8260 이라는 wireless 어댑터 목록이 나온다. 특정 사이트에 들어가면 이걸 지우라고 한다. 우클릭 하면 아래와 같이 나오는데, 제거 버튼을 눌러 삭제하라는 것이다. 삭제 후 하드웨어 변경 사항 검색을 누르면 자동으로 다시 드라이버를 찾아서 설치해 준다고 했다. 물론 실패했다. 와이파이 드라이버 지우고 나서, 하드웨어 변경 사항 검색을 눌렀는데도 아무것도 설치되지 않았다. 너무나 많은 블로그에 이렇게 나와 있길래, 핫스팟이 문제인가 싶어서, 다른 노트북을 구해서 핫스팟을 잡아 봤는데, 그 노트북에서는 매우 잘되는 것을 확인했고, 결국에는 노트북 와이파이 드라이버의 문제라고 결론을 내렸다.

 

4. 일단 삭제된 드라이버를 새로 깔아야 했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 나는 3dp net을 사용했다. 노트북 브랜드의 사이트에 접속해서 드라이버를 받을 수도 있는데, 보통은 본인들 신상 노트북 광고하기 바쁘지, 드라이버가 어디에 있는지 모델별로 확인하기는 무척 어렵다. 다른 노트북으로 3dp net 최신 버전을 usb로 저장해서, 내 컴퓨터에 설치했다. 실행 했더니 바로 필요한 노트북 와이파이 드라이버를 알려줬고 바로 설치 및 실행했다. 결과는 대 만족이다. 아이폰의 핫스팟 문제도 아니었고, 단순히 노트북 와이파이 드라이버가 꼬였던 것 같다. 덕분에 이렇게 핫스팟 잡아서 경험치 +1을 기록하고 있다. 

 

 

* 얼마전 유플러스 알뜰모바일로 바꿨는데, 알뜰폰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테더링 제한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일단 기본으로 제공되는 10GB 내에서는 문제 없이 사용될 수 있음을 이 글을 통해 이렇게 증명하고 있다. 나중에  기본 제공 10GB 모두 소진 후, 일별로 제공되는 2GB까지 강제로 사용한 후에 3MB 속도 제한시에도 테더링이 가능한지 한번 확인해보려고 한다. 

 

* 윈도우 10의 경우 자동으로 드라이버를 찾아 준다고 하는데, 이게 기본적으로 랜선이 연결된 상태에서 와이파이만 안되는 경우 드라이버를 찾아주는건지 아니면 인터넷 연결 없이도, C에 저장된 파일을 통해 자동을 설치해 준다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현재 나 같은 경우 윈도우 7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하드웨어 변경 사항 검색을 여러번 누르고 노트북을 켰다 껐다를 여러번 시도한 이후에도 전혀 와이파이 드라이버가 설치되지 않았다. 맘 편하게 3dp net을 사용하자(개발자 분 정말 감사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