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감 후기는 어떻게 써야하는지 고민이 되지만, 기본적으로 물감 자체의 발림성이라던지, 사용의 편의성, 물은 잘 먹는지, 색감은 잘 나오는지, 같이 동봉된 붓은 털이 빠지지 않는지 정도만 확인해보면 될 것 같다. 

 

아래 사진을 보자. 물감 사이에 얇은 붓이 있어서 별도로 붓을 구입하지 않아도 바로 사용이 가능하고, 케이스 뚜껑은 팔레트로 사용 가능하기에 일체감이 상당하다. 다이소 고체물감은 3천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데, 기존에 에멀전 형태의 물감을 구입하면 별도로 팔레트도 구입해서 관리를 해줘야 하는데, 다이소 고체물감은 애초에 고체 형태로 나오기 때문에 저 상태에서 원하는 색상의 물감을 선택해서 사용을 하면 된다. 

설명에서 보는것처럼, 수채화용이므로 용도에 따라 잘 구분해서 사용해야 하며, 피부 분장용 금지라고 써있으므로, 피부에 닫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필요한데, 일단 피부에 묻으면 바로 씼을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다만 고체물감을 사용할 아이가 어리거나 아직 몸 자체에 대한 제어력이 조금 떨어진다고 생각된다면, 돈 좀 더 주고, 좀 더 인체에 무해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동봉되는 붓은 큰 기대를 하지 않는것이 좋으나, 그래도 서비스로 포함된 만큼의 역할은 해주며, 아예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다. 다만 갈라짐 때문에 균일한 모습을 그리는 것이 조금 힘들 수 있으니, 재미삼아 낙서하는 정도로 사용하면 딱 좋을 것이다.

바로 요렇게 말이다. 옆에 색감을 보면 알겠지만, 고체 물감 자체에서 보이는 색상과 종이 위에 그렸을때의 색감에 큰 차이가 없다. 이런 그림쪽의 재료들은 비싸게 값을 부르기 시작하면 상당히 비싸지기 때문에, 이제 막 물감이나 붓에 흥미를 가진 정도라면, 다이소 고체물감을 사용해 가벼운 수채화는 그릴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단색으로서의 활용성은 괜찮으나, 덧칠을 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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