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생일 선물로 미미월드에서 나온 헤엄치는 꾸러기 물고기를 사줬다. 사실 이런거 사주면 얼마가지고 놀지도 않는데, 나도 어렸을때 부모님한테 제재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3만원 이하로는 그냥 사고 싶은걸 사게 해주는 편이다.

 

이번에도 역시나 동대문 장난감 거리에서 온누리 상품권으로 구입을 했는데, 상품권이 없으면 딱히 구매할만한 메리트가 있는 가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현장에서 원하는 장난감을 바로 사가지고 올 수 있다는 손맛을 느낄수가 있고, 다양한 장난감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수가 있어서 저렴한편은 아니지만 1년에 한번 정도는 방문을 하는듯하다.

워낙 유명한 제품이라 후기가 많은데, 그래도 몇가지 특징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옆면을 보면 어느정도 정보가 나와 있는데,

 

1. 먼저 물을 채워넣고, 작동을 시키면 동물들이 움직이는 것은 맞다. 하지만 화면에서 보이는것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움직이지는 않는것 같고, 계속해서 한곳에 모여든다. 

2. 음악과 불빛이 나오기는 하는데, 불빛은 밝은곳에서 보면 잘 티가 안난다.

3. 먹이통은 자석의 원리로 움직인다. 

4. 건전지는 별도로 구매를 해야한다.

5. 생각보다 어항의 크기가 아담하다. 따라서 책상 위에 놓거나 아이방에 있는 선반에 거치해 놓는것에 딱히 부담은 안가져도 될 것 같다.

이제 구입한지 한달 조금 안된것 같은데, 그냥 구경만 하지 이제는 가지고 놀지 않는다....뻔히 예상되는 미래였으나, 한달 즐거웠으면 만족한다.

내가 예상했던것보다는 퀄리티가 괜찮은데, 그렇다고 막 추천할 정도의 장난감은 아니다. 물고기들 디테일도 은근히 괜찮고, 또 방에 잘 두면 그대로 또 주변과 어울리지 못할 정도로 어색한 디자인은 아니라서 한 1년 정도는 치우지 않고 잘 가지고 있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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