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싶어 기록용으로 남긴다. 라그릴리아 강남역은 3층과 4층의 메뉴가 동일하지 않다. 야외 테라스처럼 구성된 4층의 경우 주문할 수 있는 메뉴가 아주 제한적이다. 따라서 배는 좀 채운 상태에서 날씨 좋을때 맥주 한잔 마시는 정도가 딱 적당하다.

 

메뉴판에 있는 모든 맥주를 주문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일단 후회 없을 맥주 2개를 소개해 볼까 한다. 첫번째는 마담 위트 에일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전형적인 에일의 맛이다.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에서 만들어진 맥주를 대신 파는 것으로 보이는데, 플레이그라운드 매장보다 2배 정도 비싸게 팔고 있긴하다. 그래도 거긴 일산이라서 너무 머니까 차비 생각하면 여기서 먹는것도 딱히 나쁘지 않다고 정신 승리.....

두번째는 달빛 필스너로, 이것도 향이 아주 좋다. 연인끼리 방문한다면, 서로 다른 스타일인 에일과 필스너 한잔씩 시키고 나눠 먹으면 딱 좋지 않을까?

500ml인지 330ml인지 나와 있지가 않아서 고민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맥주 전문점 처럼, 잔당 300ml 정도 주는것 같다. 심지어 잔도 전용잔이 아니다. 맥주는 잔의 모양에 따라 향이 상당히 달라 질 수 있는데, 이부분이 조금 아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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