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번에 구입한 맥북프로 16인치 m1pro 모델에는 기본적으로 140W 충전기와 케이블가 포함되어 있는데, 100w의 배터리를 충전해야 하는 유저들의 걱정을 덜기 위해 급속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50% 충전하는데 30분)

다 좋은데 2가지의 문제가 있다.
하나는 무게이고, 나머지 하나는 접지 안되서 충전기를 꼽아놓고 맥북을 사용하면 손바닥과 손목쪽에 전기가 흐른다는 것이다.

우선 기본 제공하는 충전기 무게는 대략 290g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무거워서 못쓰겠다고 하는 아이폰 14 프로맥스보다도 더 무거운 무게다. 뭐 그래도 충전 성능이 워낙 좋아서 그냥 백팩에 넣고 다니면 어느정도 용서가 된다.

그러나 접지가 안되는 상황에서의 노트북 사용하기는 여간 걸리적 거리는게 아닐수 없다. 트랙패드가 맥북의 엄청 장점 중에 하나인데...이건 써본 사람만 알 수 있는 불편함이고, 어쩌다 손등이라도 닿으면 찌릿찌릿.....


그래서 예전에 구입했던 max 65W 충전이 가능한 그 pd충전기를 다시 한번 사용해보기로 했다. 그냥 리뷰만 써놓고, 그냥 잘 사용중이었는데 맥북에 사용가능한지 살펴보니 다행히 맥북에 사용할 수 있는것으로 보였다. 자세한 후기는 지난번 리뷰에서 찾아볼 수 있다.

https://muchmore.tistory.com/454

 

GA502IV. 드디어 PD충전기를 사용해보다. (클레버 타키온 75W GaN 3포트 접지형 PD 고속멀티충전기 G12CA

아수스 제피러스 시리즈의 장점중에 하나는 PD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내가 구입한 ga502iv의 경우, 최대 65W까지 입력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다. 지난번 리뷰에 밝혔듯이, 게이밍 랩탑답게 아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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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충전기를 연결했을때, 우측 상단의 상태바 모습이다.

한 20초 정도 더 시간이 흐르고 나니,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도 알려준다. 현재로서는 맥북가지고 고성능이 필요한 작업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충전기를 꼽고 지낼 필요도 없지만, 혹시나 외출시에 내 어깨와 허리를 위한 약간의 마음의 위안이랄까??
우연찮게도 배터리가 70% 정도 남은 상황에서 연결을 해봤더니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참고로 PD충전기 + 맥 세이프 케이블 조합이 아닌, 별도로 구매한 c to c 케이블로 충전을 해도 딱히 속도의 변화는 체감이 되질 않았다.

아래의 사진은 기존 제공 140w를 연결했을 때의 충전 상태이다. 기본제공 충전기도 PD충전기구나..power adapter로 표시가 된다.

그리고 60% 남았을 때, 연결을 해보니, 남은 시간이 1시간 2분으로, 역시나 65w 충전기보다는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기본 제공 충전기는 0% 상태에서 50% 충전까지 30분이면 된다고 하니, 진짜 대단한 성능이지만 정말 급할 때 아니고는 딱히 사용할 이유가 없어 보였다. 아래에 찍은 사진만 보면 작아 보이는데, 정말 작은건 별도로 구입한 pd 충전기가 작은거고 기본 충전기는 거의 남자 손바닥보다도 더 크다. 물론 윈도우 게이밍 노트북에 제공되는 어댑터가 보통 230w 정도 되는데, 그거 보다 작기는 하다.

기존 제공 140w 충전기와 클레버 타키온 75w GaN 3포트 접지형 PD 고속멀티충전기 G12CA를 간단히 외관만 비교해봤다. G12CA는 무게가 대략 160g 정도로 거의 40% 정도 무게가 절감되는 수준이었고, 부피가 거의 1/3 수준으로 줄어들어서 맥북 충전용 뿐만이 아니라, 아이패드, 아이폰등의 다양한 제품들의 충전 용도로 충분히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었다.

아직 포장지도 안까고 사용하고 있었다. 이렇게까지 아끼고 사용해야 하나 싶긴한데, 혹시나 나중에 필요없어지게 되면 당근에 팔수도 있으니까.....그냥 사려면 케이블도 별도 구매해야하고, 공홈가격이 10만원이 넘어간다.

정면의 모습..외형적인 부분도 마음에 들지만, 무엇보다도 접지가 된다는 것이 대박이다. 그래서 전천후로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충전 케이블은 맥북프로 구매시 기본으로 들어 있던 USB-C-MagSafe 3 케이블을 붙여서 사용하고 있다. 불이 들어와서 충전여부 확인도 가능하고 (충전이 완료되면 녹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말그대로 safe 기능도 마음에 들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얼마안되는 USB-C 포트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도 공홈에서는 5만원이 넘어간다. 이것도 그냥 당근해버릴까...

정말로 찰칵 붙고, 꼽힌부분과 정반대의 힘으로 뽑으려면 한손으로는 은근히 힘들다. 그래서 한손만 사용해야 할때는 위로 꺽어서 뽑아내고 있다.

별도로 구매한 충전케이블의 기능이 훨씬 좋고, 만듬새도 훨씬 좋지만, 그건 양단이 USB-C라서 어디든지 사용하지만, 기본 케이블은 맥북에만 사용이 가능하고 케이블이 아주 흐물렁 거려서 들고 다니기가 좋다.


다른 방법으로는 맥 유저들에게 꽤나 유명한 두들 플러그를 사용하는 방법과, 멀티탭 자체를 접지용으로 구매하여 벽과 연결시에 아예 멀티탭 그 자체를 접지 시키는 방법등이 있다. m1의 전성비가 너무나 뛰어나기 때문에, 나처럼 충전 용량이 적어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가능한 접지 가능 멀티 충전기를 하나 구입해서 두루두루 사용하는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까 싶다..

맥북프로 구매후, 여기저기 아낄만한 요소들을 좀 찾아보고 있는데, 쉽지가 않다. 다음번 리뷰는 내가 맥북 구입 후 처음으로 구입한 USB-C to A 어댑터를 소개해 볼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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