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 오면 먹을게 애매하다. 아 이거 나만 그런가? 그래서 보통 혼자 갈 때는 햄버거를 먹는다.

그런데 오늘은 가족과 함께 방문했다. 그래서 급하게 찾아본 명동 밥집. 

 

보통 밥집 맛집은 직장인 추천 중에 찾아보게 되는데, 그렇게 발견하게 된 충무로백암순대국....

 

이름이 참...농민백암순대와 비슷했다. 아무튼 검색은 충무로백암순대로 하면 된다.

 

여기 주의할 것이 영업시간. 

 
보았는가?? 평일 점심만 바짝한다...가게는 입구는 좁지만, 내부는 제법 넓은 편이다.

메뉴 역시 단촐하다. 국밥에도 기본적으로 다데기는 들어가 있다. 들어오는 직장인들 절반은 얼큰이를 시키는 것 보니 뭔가 일반 순대국밥과는 다른 비밀이 있나보다.

 

일단 맛 평가를 해야지. 다음에 명동에 혼자 방문하게 되면 또 점심 먹으러 갈 의사가 있다. 그땐 얼큰이 먹어봐야지.

여기 뭐 있을건 다 있다. 사진은 안찍었지만, 들깨랑 새우젓도 별도로 있다. 특히 하게 밥을 대접으로 준다.

밥 더 달라면 더 준다. 양파는 싱싱했고, 고추는 적당히 매웠다. 깍두기 맛도 시큼하니 괜찮았다. 된장은 짜다.

 

중요한 국밥 이야기가 빠졌네.

위에는 다데기 풀고, 들깨 추가한 순대국밥. 여기 순대가 특히하게 당면 only 순대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짜잘한 고기가 제법 많이 들어가 있다. 그래서 맛은? 괜찮다. 

요즘 순대국밥 어딜 가든 만원은 하니까, 가격에 대해 할말은 없고. 

그럼 한끼 먹고 부실함을 느끼면 안되는데, 여기는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 참고로 이미 간은 되서 나온다. 

* 다데기는 이미 포함되어 나오지만, 섞여 나오지는 않기 때문에 다데기가 싫으면 살짝 건져내면 된다.

 

암튼 온리 평일, 점심 시간에만 짧게 영업하는 가게이니, 기회되면 한번쯤 가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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