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전통주 4개는 그동안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는 술들이다. 그래서 무척 기대가 되는데, 오늘은 그중에서 밀담을 먹어봤다. 이게 밀담 24도짜리도 있고, 밀담 52도짜리도 있는데, 내가 구입한 밀담은 17도짜리다. 아래 영어로 적혀있듯이, 소주가 아니라 세 번 증류된 럼이라고 적혀있다. 그래서 맛의 결이 소주와는 다르다. 특이하게도 수수를 사용했는데, 수수?라고 했을때 맨처음 떠올린 술은 연태고량주.. 그러나 도수가 낮아서인지 첫잔을 입에 넣었을때, 전혀 연결고리를 찾을 수가 없었다. 나중에 밀담 52를 먹어봐야 하지 않을까... 밀담 17의 첫인상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보리차?였고, 목넘김도 전혀 소주 같지가 않았다. 알콜향이 거의 없어서 술 같은 느낌이 안들었다. 아주 깔끔함. 일부러 안주도 회로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