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다고 좋다고 소문만 들었었다. 본래 아울렛의 미덕은 저렴한 제품 가격인데, 의왕에 있는 롯데 타임빌라스는 제품 가격 보다는 시간 때우기에 좋다는 평이 많았다.

 

아래 지도에서 보듯이, 의왕 타임빌라스는 백운호수 근처에 있어서, 아울렛 내부가 아니라 외부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아울렛에서 쇼핑을 마친 후 백운호수를 거닐며 한가로이 산책도 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다른 아울렛들보다는 시내에 가깝게 붙어 있어서 접근성이 월등히 좋은 것도 장점이다. 

지하2층,지하1층, MF는 주차 공간으로 활용이 되고, GF, 1층, 2층에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비가 오지 않으면 옥상공원으로도 접근이 가능하다.

 

외부 주차 후에는 GF층에 있는 정문을 통해 입장을 할 수 있을 것이고, 그외의 경우에는 주차장에 주차 후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원하는 층으로 이동을 할 수가 있다.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열리는 특별 이벤트 또한 GF층에서 열리는 경우가 많다.

 

아래 사진은 1층에서 찍은 것으로, GF,1층,2층을 한눈에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 가운에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바로 놀이터와 외부 광장이 있는 곳이다. 

식당을 비롯해 대부분의 많은 입점 브랜드들은 실내에 있는데, 식당가를 통하면 비를 맞지 않고도 다양한 공간을 이동할 수가 있다. 산을 깍아서 만든건지 모르겠지만, 정면 입구쪽과 식당쪽의 높이가 조금 다른데 내부를 걸어다닐때는 평지처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을 잘 해놨기 때문에 딱히 불편한 점은 없다.

 

돌아다니면서 가장 불편한 것은 화장실과 정수기의 위치가 엘리베이터 바로 맞은 편이어서, 굉장히 복잡했다는 것이다. 그것만 빼면, 4계절이 뚜렷한 한국 날씨에 가장 적합하게 만들어진 아울렛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이곳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넓은 잔디 광장과 그 뒤로 보이는 조경, 그리고 어린이 놀이터다. 그물로 되어 있는 복잡한 놀이터가 있는데, 6살부터 10살 정도까지는 즐겁게 놀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로 잘 만들어진 시설이다. 6살보다 어리면 신발이 작아서 그물 놀이터를 돌아다닐때 수시로 발이 빠질 확률이 높다.

식당 음식이 전반적으로 괜찮았고, 실내에는 대형 키즈카페가 있어서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아이들 맡겨 놓고 부부끼리 쇼핑을 하기 위한 대책도 잘 마련되어 있다. 

 

옷이나 신발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목적이면, 최근에는 인터넷으로 구입을 했지, 아울렛을 갈 생각을 못했는데, 의왕 롯데 아울렛은 옷을 사려는 목적이 주가 아니고, 아이들과 소풍 나간 느낌으로 방문을 해서 시간을 보내다가 와도 딱히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시설이 쾌적하다.

 

주말에 방문하면 주차도 그렇고 쾌적한 시설 이용이 어려울 수 있으니, 가능하면 평일을 추천한다. 특히 광장쪽에 있는 카페들은 도시에서 느끼기 어려운 독특한 인테리어를 통해 신선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뉴발란스는 성인 매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키즈 매장이 별도로 있는데, 성인 매장에서도 키즈 사이즈 운동화를 판매한다.

*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으면, 한번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자. 

* 외부 놀이터 사용과 광장에 위치한 카페 이용이 어렵다는 것 말고는, 비오는날 방문해도 충분히 쇼핑을 즐길 수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