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멕시코 음식을 먹는다고 하면, 타코보다는 퀘사디아를 더 좋아했고, 이런 취향을 반영하듯, 멕시코 음식이 땡기면 거의 온더보더만 갔었다. 이것저것 구경도 할겸, 광화문하고, 삼성점을 주로 방문했는데, 이번에는 정자동 카페거리쪽에 위치한 정자동 랄루차에 퀘사디아를 먹으러 방문했다.

 

정자동 카페거리 상권은 처음 가봤는데, 상가건물 1층에 위치한 음식점들과 주상복합 1층에 위치한 음식점들이 길을 따라 쭉늘어져 있는데, 대중적인 프랜차이즈 뿐만 아니라, 다른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가게들도 상당히 많았다.

랄루차는 애견 동반 입장이 가능한 곳이었는데, 이 동네를 지나가다보면 유독 개랑 같이 음식점에서 밥을 먹는 사람들이 많아보였고, 랄루차는 이런 동네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소형견 뿐만 아니라, 왠만한 여자 어른만큼 커다란 개들도 자주 지나다니므로 (당연히 입마개하고 있는 개는 본적이 없다) 개들을 무서워하는 경우라면 이 가게는 피하는 것이 좋겠다.

 

레퍼런스 음식이 온더보더의 더블스택퀘사디아랑 화이타인데, 여기는 온더보더의 70%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온더보더 상품권을 종종 30%할인해서 팔기 때문이다)

타코 3개 (평소에 타코를 잘 안먹어서 비교가 어렵다), 가운데는 라이스볼로 건강한 맛이고 아래에 깔린 밥이 정말 많았고, 우측은 퀘사디아인데, 안타깝게도 온더보더의 속이 꽉찬 더블스택 퀘사디아에 비교할 수준은 안된다(어찌보면 당연한게 가격이 거의 2배 차이가 난다). 전체적으로 온더보더에 비해 덜 자극적이지만 맛은 괜찮다. 

 

결론을 내려 하나만 선택하자면 내 기준에는 온더보더가 더 입맛에 맞는다. 다만 저렇게 주문하고, 가격이 5만원이 안넘었던거 같은데, 온가족이 배부르게 먹고, 저정도 외식비용을 생각하면, 이 집은 맛있고 적당한 가격을 받는 곳이라고 볼 수 있겠다. (온더보더는 방문하면 보통 7~8만원은 결제했던것 같다)

 

재방문 의사는 있으나, 정자동 카페거리에 맛있어 보이는 가게들이 정말 많다....다른곳도 들려보고 추가 비교를 해보는 것이 한정적인 시간과 자원을 가진 상황에서는 더 효율적으로 생각된다.

 

다음평점이 4점이 넘는다. 멕시코 음식이 땡긴다면 한번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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