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TV를 없앤 지 7년째다. 아니다.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TV가 없었으니 TV를 없앤 건 아니고, 아예 구입을 하지 않았다. TV 말고도 할게 많았으니, 재미있게 살고 있는 것 같다(집에 TV 놓을 공간이 없던 게 결코 아니다!) 아마 월드컵이었던가? 올림픽이었던가? 많은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그런 경기를 보기 위해, 맥주+안주 세팅하고 열심히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데.... 뭔가 기분이 안났다. 몰입도 잘 안되고.. 다음 날 회사에 나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어제 경기보는데, TV가 커서 볼 맛이 나더라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좀 더 심도 있는 대화를 하게 됐는데, 그러다가, 우연히 부서 선배에게 LG 빔프로젝터를 빌리게 된다. (이미 대형TV를 집에서 사용 중이고, 빔 프로젝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