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는 기존에 쓰던 샤워기도 멀쩡했다. 그런데 태국 여행에 가지고 갔던 필터형 샤워기 헤드를 집 샤워기에 설치를 하더니만,

기존 샤워 호스가 줄이 짧아서 불편하다는 말을 한다.

그래서 검색을 해봤더니, 샤워호스의 연결부는 대부분 규격화되어 있고, 길이는 1.5m와 2m 두가지로 나온다는 것.

 

집에 있는건 대략 1.5m정도 되는것 같았다. 그리고 기왕 사는 김에, 호스가 일체형으로 된걸 사고 싶다는 거였다. 접히는 부분에 떼가 많이 낀다나??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줘서 이정도라고...

 

암튼 그렇게 구입한게 이번에 교체한 닥터피엘 샤워호스다.

연질 PVC와 PC(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포장을 풀었더니 스패더도 들어있었다.

문제는 기존에 설치된 샤워호스를 먼저 분리해야하는데, 같이 보내준 휴대용 스패너는 아구가 맞지 않아 전혀 쓰지 못했고,

집에 있던 조절실 스패너를 사용해서 분리와 설치를 진행했다. 연결부 마감은 아래와 같이 되어있다.

기존 호스와 새로 구입한 호스의 모습..역시나 내눈엔 둘다 멀쩡해보인다. 그래서 혹시 몰라, 기존 호스는 봉투에 잘 챙겨서 넣어뒀다.

 

아주 간단하게 연결을 완료했다. 기존 샤워 호스에 고무패킹이 딸려가지 않도록 잘 챙기자. 그게 없으면 물이 샐거다.

아주 잘 연결됐다. 기존 호스보다 좀 더 부드럽고 길어서 쓰기가 편하다. 지금까진 대만족. 집이 나이가 드니, 하나둘씩 손볼곳이 생긴다.

그래도 샤워 호스 같은 소모품은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할 것 같다.

물 때는 언제나 생기기 마련이고, 호스 가격이 만원 정도인데, 2m나 되는 호스 안쪽을 청소하는 노력이면 그냥 새로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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