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se2가 마침내 출시되었다. 끊임없이 떠돌던 루머였던, 기존 아이폰 se 폼팩터를 지닌 신제품이기를 바랬던 골수팬들의 바람과는 달리 아이폰 se2는 아이폰8과 동일한 사이즈로 출시되었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레드이며, 전면은 모두 검정으로 처리되었다. 아무래도 2020년과는 맞지 않는 태평양 베젤을 감추기 위한 애플의 대책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무게는 148g으로, 200g에 육박하는 최신형 스마트폰 때문에 손목통증이 증가한다고 믿는 분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정말로 정말로 아이폰8과 동일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아이폰7,8용 악세사리와 호환 가능함)

 

 

1. 홈 버튼을 이용한 지문센서를 적용했으며(터치id 2세대) 따라서 face id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있으나, 요즘 마스크 때문에 일일이 비번을 입력해줘야하는 불편에서 해방될 수도 있겠다. 3d터치는 빠져있다.

 

2. 아이폰8과 비슷한 배터리 사용 시간을 갖는다고 하니, 외출시에는 보조배터리가 필요할 확률이 높다.

 

3. wifi 6가 적용되었다.

 

4. AP는 A13 바이오닉으로 현재 존재하는 가장 좋은 AP가 탑재되었으며(아이폰 11프로와 동일)

 

5. 램은 3GB로 예상되며, 인텔모뎀이 적용된듯하다(진리의 퀄컴은 언제쯤이나..)

 

6. 후면 카메라는 아이폰 XR과 아이폰11의 중간쯤으로 아이폰8의 카메라에 불만을 가졌던 분들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으며(현 아이폰 XR 유저로서 사진이 매우 잘나온다. 아이폰8과는 비교불가함), 이미지센서는 아이폰xr, 11, se2의 후면 카메라가 모두 동일하나, 아이폰se2에서는 차세대 스마트 HDR이 적용되었다.(대신 야간모드는 미지원) 인물사진 모드와 스테레오 녹음도 적용됨.
--> 처음에는 xr과 11 사이라고 하더니 센서가 아이폰8급이라고 소식이 들리고 있다. 아이폰8 카메라 없는거나 마찬가지인데 과연 소프트웨어 보정으로 얼마나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지켜봐야할것 같다.

 

7. IP 67의 방수도 적용된다.

 

8. 아이폰se2의 한국 출시일은 5월6일 정도로, 통신사예약은 아마도 다음주 주말 정도로 예상된다.

 

9. 무선충전 및 급속충전 가능.

 

10. LCD 적용으로 트루톤 및 P3 색영역 지원에, 625니트의 밝기와 햅틱 터치가 적용되었다.

    (해상도는 아쉽게도 1334x750 픽셀로 326ppi를 고집하고 있다)

 

11. 내 기준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생각되며, 64 GB - 55만원, 128 GB - 62만원, 256 GB - 76만원으로, 아마도 128 GB를 사는 사람들이 가장 많지 않을까한다(서브폰이라면 64 GB로도 충분해보인다)

 

따라서 아이폰xr이나 아이폰11의 무게에 불만이 있던 분들이라면, 아이폰se2를 충분히 고려할만하다.(물론 배터리는 아쉽겠지만....배터리냐 무게냐 선택해야 할듯..) 여름에 바지 주머니에 아이폰xr을 어떻게 넣고 다닐지 고민했던 나에게는 갑자기 고민거리가 하나 더 생겨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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