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에 베트남을 다녀온 친구가 선물을 줬다. 하나는 커피라고 했고, 하나는 건강식품인데 간에 좋으니까 부지런히 먹으라고 하면서. 집에와서 그냥 뭔지도 모르고 먹다가 호기심이 생겨서 어떤 커피이고, 어떤 건강식품인지 한번 찾아봤다.

 

먼저 콘삭커피.

아래 패키지를 보면, 베트남어, 한국어, 영어가 혼용되어 있다. 그만큼 한국사람들이 많이 사간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다람쥐가 커피 원두를 먹는 그림 밑에 콘삭이라고 쓰여있고, 콘삭 커피 종류는 Pure Arabica다. 용량은 얼마인지, 몇개가 들어있는지, 어떻게 먹는지, 유통기한까지 모두 설명되어 있다.

 

 

검색해보니, 내가 먹은 Pure Arabica 말고도, Arabica + 헤이즐넛향이 나는 커피, 50% 아라비카 + 50% 로부스터 헤이즐넛, 70% 아라비카+30%로부스터 조합인 블랙커피까지 판매되는 것 같다. 

 

자, 이제 패키지를 열어보자. 나름 고급지게 포장되어 있다.

 

 

처음에는 잘 쌓인 커피만 보이고, 

 

 

커피를 들어보면, 바로 아래에 설탕이 보인다. 즉, 커피 필터 1개당, 설탕이 1개 들어 있는 형태이다.

 

 

커피필터를 컵 위에 올려 놓으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 된다. 따라서 일반적인 머그컵에는 맞지 않는 사이즈이고, 주둥이가 조금 작고, 컵이 아래위로 긴 형태의 컵을 사용해야 한다.

 

 

물을 부으면 커피 가루가 있는 부분이 아래로 쳐지면서 길어지기 때문에, 컵의 모양에 신경을 좀 써야한다. 컵은 얼마전에 구입한 스타벅스 훈민정음 머그가 딱이었다.

 

 

커피 필터의 길이를 아이폰으로 측정해보니, 6 cm x 6 cm 정도로 나왔다.

 

 

커피가루는 생각보다 곱진 않았고, 뜨거운 물을 천천히 부으라고 친절히 설명되어 있다. 이런 필터류의 커피를 많이 못먹어봐서 그런지 몰라도 대략 5번 정도 뜨거운 물을 부으면 필터가 막혀서 더이상 커피를 내릴수가 없었다. 6번째 뜨거운물부터는 콜드부루 나오는것 마냥 천천히 한방울씩 똑똑 떨어져서 기다리기가 애매했다. 5번 정도 걸러지고 나면 대략 150-200ml 정도는 나오는 것 같다.

 

 

같이 먹은 빵도 잠시 찍어본다(베즐리 맘모스빵인데, 아주 알차고 맛있다)

 

 

커피인데, 커피맛을 소개를 안했네. 개인적인 취향은 아메리카노 또는 에스프레소이기 때문에, 퓨어 아라비카의 경우 심심하게 느껴졌다. 또한 신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콘삭 커피에서는 신맛이 느껴졌다(개인적인 취향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와 네스카페 인텐소 크레마 그리고 이디야의 다크 아메리카노이다). 그래도 친구의 정성이 고마워 부지런히 다 먹었다. 다음엔 내가 맛난거 사줄게~(콘삭은 베트남말로 다람쥐라고 한다)

 

커피는 대략 이런색이다.

 

다음은 아티초크.

 

라도파라는 회사의 아티초크앰플인데, 해독에 좋다고 선물해줬다. 찾아보니 내가 받은건 무설탕제품이라고 한다. 술 먹기 전에 먹고, 술 먹은 후에 해독을 위해 먹으라는데, 그 이외에도 간기능 회복, 항산화 효과 등등, 건강기능식품이 가지는 좋은 효능은 다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앰플 꼭다리를 똑따서 먹으라는데, 그렇게 쉽게는 안따진다..그래서 가위로 잘라 먹고 있다. 사람들 평을 들어보니 먹을만 하다는데, 그건 설탕이 들어간 제품인것 같고, 내가 받은 무설탕의 경우에는, 한약냄새 덜나는 한약을 먹는 느낌이다. 약간 느끼한 맛도 나고, 엄청 땡기는 맛은 아니다. 즉, 술 먹고 속 안좋을때 먹으면 바로 게워낼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10개만 들어 있어서 뭔가 엄청난 큰 효과는 느끼지 못했는데, 술 먹으면서도 마음의 안정감?을 가질 수는 있어서 좋았다. 

 

 

친구 덕분에 베트남 여행자들이 선물로 사오는 베스트 커피와 건강식품을 모두 맛 볼수 있었다. 아티초크는 속는셈 치고 더 먹어볼 것 같긴한데, 콘삭커피는 아라비카 말고, 로부스터가 더 많이 들어간 블랙으로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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