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를 좋아해서 청소용품 사모으는데 취미인데, 그로인해 예전에 올려놓은 아파트 입주청소 후기를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있다. 입주청소에 빠져서는 안될 품목중에 하나가 바로 빗자루인데, 빗자루는 각 베란다뿐만 아니라, 현관 및 각 공간에 있는 큼직한 쓰레기들을 먼저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는 플라스틱 빗자루가 사용되는데 얼마전에 고양이 카페에 갔다가 고양이 털을 치우는데 처음보는 형태의 기다란 빗자루(사실상 스퀴지의 긴 버전처럼 보이는) 쓰리잘비 실리콘 빗자루를 처음 만났고 그 길로 바로 구입해서 약 2달 동안 사용해 보았다.

 

일반적인 빗자루와 차별화되는 큰 장점은 먼지를 잘 모아주고 세척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덕분에 집안 곳곳에 있는 머리카락을 굉장히 잘 모아준다. 두께도 상당히 얇아서 이불장이나 서랍장 바닥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먼지들도 상당히 잘 처리해준다. 일반 빗자루를 써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빗자루 자체에 머리카락이나 먼지가 달라붙어서 그걸 떼어내는 것 자체가 또하나의 문제였다. 쓰리잘비 실리콘 빗자루는 빗자루 자체에 머리카락이나 먼지가 달라붙지 않으며, 오염이 됐을 경우에는 물로 씻어서 말린 후에 다시 깔끔한 상태로 사용할 수가 있다. 

 

대략적인 청소의 순서는 각 공간별로 쓰리잘비 빗자루를 활용해서 머리카락과 먼지, 쓰레기들을 모으고 지난번에 리뷰했던 보만 핸디 청소기로 빨아들이는 순서로 진행하고 있다. 베란다와 현관도 마찬가지로 쓱쓱 쓰레기들을 모으고 핸디 청소기로 마무리. 끝. 

 

화장실청소 할 때 물기제거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전용 스퀴지의 성능이 더 좋은 것 같다. 그렇다고 물기 제거가 아예 안되는 것은 아니니, 올인원으로 실리콘 빗자루를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길이는 예전에 학교 화장실 청소하던 마대 걸레의 마대 길이 정도 될듯한데, 무게가 상당히 가볍기 때문에 한손으로 조작하기에도 전혀 어려움이 없으며, 손잡이 부분에 구멍이 있으므로 세척 후 아래와 같이 걸어서 헤드 부분을 잘 말려서 사용하면 된다. 빗자루 치고는 상당히 비싼 가격이지만 집에서 사용하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으므로 큰 맘먹고 주문해도 좋을 것 같다. 동물카페나 동네 미용실에 홍보가 된다면 상당히 많이 팔리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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