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브룩스 패딩을 입어도 괜찮다.
엄청나게 가벼운 무게. 그와는 반대로 꽤나 준수한 보온력. 완벽한 성공이었다.
물론 내 눈에는 디자인도 굉장히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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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남성 리플렉티브 푸퍼 블랙 후기 (덕다운자켓)

정말 오랜만에 일상용 패딩을 구입했다. 정가는 30만원보다 비싼데, 운좋게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었다. 검색창에 '브룩스'를 입력하면 아직도 첫번째로 나오는것은 브룩스 브라더스다.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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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같이 사는 분이, 회사에 입고 다니기에는 너무 캐주얼하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내가 좋다고 입고 다니니 처음에는 별말이 없다가 작년 말쯤에 회사에 입고 다닐 패딩을 하나 추가로 샀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작년말부터 부지런히 패딩을 찾아봤고, 역시즌 기준으로 사실 가장 처음에 눈에 들어온건 아이더의 몬테모였다.
 
사실 그 디자인도 같이 사는분의 기준을 충족하지는 못했는데, 추위를 잘타는 나에게는 가장 적합해보였다.
2월인가 3월쯤에 30만원 중반정도에 구입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래저래해서 놓치고, 추가로 찾아본게 바로 안타티카 스탠다드였다.
 
3월 정도에는 정가에서 거의 할인을 안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비슷한 가격에 안타티카 스탠다드를 구매했는데,
놓치고 지나간 아이더 제품에 대해서도 간략히 사이즈 정보만 짚어보려고 한다.
 
1. 아래는 아이더 몬테모로 안타티카 스탠다드와 비교해서 아이더 패딩 중에서는 빵빵한 스펙을 가지고 있다.
디자인도 무난했고, 시멘트색이 괜찮아보였다.
아쉽게도 아이더 패딩들이 디테일한 사이즈 정보가 나와 있지가 않았다.
다만 인터넷을 검색한 정보로는 안타티키 스탠다드와 마찬가지로 105사이즈를 구입해야지 않았을까 싶다.

2. 그리고 이번에 구입한 코오롱 안타티카 스탠다드 105사이즈 블랙
바로 얼마전에 코오롱 고어텍스 자켓을 구입해서 리뷰를 올린적이 있는데, 그것도 그렇고 이번에 구입한 안타티카 스탠다드도 블랙으로 구입했으나 실제로 조명 아래에서 보면 완전한 블랙보다는 아주 어두운 차콜에 가까웠다.

물론 눈으로 봤을때도 이런 느낌이 맞다. 약간 무게감이 있지만, 다른 회사들의 대장 패딩처럼 빵빵한 디자인이 아니기 때문에
회사에 입고 다니기에 전혀 무리가 없어 보였고, 군더더기 없는 모습에 그동안 참고 기다린 보람이 있는 구매였다.
 
입어본적이 없는 다른 대장급 패딩하고의 비교는 할수가 없고, 그동안 집에 있던 패딩과의 몇몇 비교를 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2.1 주머니 보온을 위한 기모 소재와 발열 패딩 적용
그래서인지 주머니에 손을 넣었을때 아주 부드럽고 따뜻했다.

2.2 손목 시보리
아이더처럼 손을 끼는 방식은 아닌데, 일상 생활용도로 그런 디자인은 불편할수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정도 시보리로 찬바람을 막아주는 것이 더욱 좋게 보였다.

2.3 일체형 후드 디자인
모자가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데, 평상시에는 안으로 접혀있다. 지퍼로 되어 있는데, 나는 접혀 있는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든다.
결국은 이런 하이넥 디자인때문에 모자를 꺼내지 않으면, 지퍼를 목까지 전부 올려도 목에 딱 밀착되지가 않는데,
목을 통해 찬바람이 많이 들어올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부분의 보온력은 문제가 없어 보이니, 정말 추운날에는 터틀넥 니트류와 함께 코디를 하면 될 것 같다.

2.4 세상 무난한 뒷판 디자인
대장급 패딩 중에 가장 무난한 등판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아주 칭찬한다.

2.5. 고급진 안감 마무리
의외로 안감이 너무 화려해서 부담스러운 경우가 있는데, 역시나 고급진 느낌으로 마무리가 되서 무척 만족스럽다.

2.6 사이즈를 100으로 할것인가 105로 할것인가?
사실 아래의 사이즈 조견표가 맞다라는 가정하에 원래라면 정사이즈를 입어야했으나,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서 부피감이 덜할뿐이지 결국은 안타티카 스탠다드는 코오롱의 대장 패딩이다.
따라서 105 사이즈를 주문했고, 결과는 대성공이다. 겉으로 봤을때는 부피감이 적지만, 안쪽으로는 역시나 존재감이 상당하기도 하고,
혹시나 너무 추울때를 고려해서 반팔 또는 내복+두꺼운 긴팔까지 패딩 안에 입는 것을 고려한다면 한사이즈는 올리는게 맞다고 판단된다.
그리고 지퍼랑 단추를 모두 잠궜을때 디자인적으로 더욱 마음에 들었기때문에 지퍼를 모두 올리고 옆모습을 한번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2.7 그외
주머니 역시 부족하지 않게 있는데, 수납은 전혀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안주머니도 양쪽에 있고)
지퍼 역시 아주 부드럽게 움직이고 마감이 부드러웠다.
고어텍스 인피니움, 유러피안 구스 (우모량 310g/솜털9:깃털1/800필) 및 그외에 뭐 좋은거 많이 들어갔다고 한다.
아래 사진의 택을 보면 뭔가 잔뜩붙어있다.
정가 75만원의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을 하니, 30만원이 넘는 가격에도 가성비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구나..ㅡㅡ;
왠만하면 할부 안하는데, 이건 어차피 겨울에 입을거니 겨울까지 무이자 할부로 결제했다 ㅋㅋ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크 세피아 역시 장바구니에 넣어놨다..ㅡㅡ (근데 회색은 잘못입으면 진짜 없어보여서...아마 안살것 같다..)
 
일단 일광 한번 시키고 옷장에 잘 넣어둬야겠다. 10년 이상 오래 입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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