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한강공원

어느 책에서 본건지는 모르겠지만, 수첩 중간 정도에 암보험에 관련된 내용이 정리되어 있었다. 나는 아주 오래전에 가입된 암보험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 수첩에 적혀 있는 내용을 보면서 생각보다 암보험이라는게 복잡하다고 느껴졌다.

그냥 단순히 암보험 가입 > 혹시 암 관련 문제가 발생시 > 보험금을 타는 구조를 넘어서 뭔가 공부할 필요가 있구나라고 생각됐다. 나중에 가족중에 혹시나 관련 내용이 필요한 사람이 있을까 싶어 공개글로 만들어 놨는데, 출처가 어딘지를 모르겠다. 

1. 암보험에서 암은 크게 3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고액암 : 발병률은 낮지만 치료비가 많이 드는 암 (백혈병등)

소액암 : 갑상선암등 발병률은 높지만 치료비는 적게 드는 암

일반암 : 그외 나머지 암

2. 진단비

- 평균적으로 암치료비가 2800만원 정도 드니, 최소 3천만원 정도는 일반암 진단비로 나오는 것을 선택해야한다.

3. 갱신형 vs 비갱신형

- 갱신형은 보통 10년마다 암보험료가 조정된다. 가입할때는 비갱신형이 더 비싸지만, 갱신형은 갱신할 때마다 물가 상승분, 보험료 상승분을 감안해야 하므로 총금액을 비교하면 비갱신형이 더 저렴하다.

- 무해지 환급형 또는 순수보장형은 중간 해지시 이미 낸 보험료는 환급 받지 못하지만, 보험료는 20% 정도 더 저렴하다.

4. 보장금액

암보험은 연금보험과는 달리 실제 암 진단시 받을 수 있는 보장금액이 얼마인지가 더 중요하다. 그러므로 무해지 환급형을 선택하면 더 저렴한 가격에 많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5. 보장기간

당연히 길게 설정해 놓는 것이 좋다.

6. 어떤 암보험을 선택할 것인가?

암 발병시 유사암이나 소액암으로 분류되는 암들은 일반암 진단금의 10~20%정도만 받는다. 따라서 암보험을 비교할 때는 고액암은 보장하는 암의 종류가 많을 수록 좋고, 소액암으로 분류되는 암의 종류가 적을 수록 좋다.

예를 들어, A보험사에서는 자궁경부암을 생식기암으로 분류해서 200만원의 진단비를 지급하지만, B보험사는 이를 일반암으로 분류해서 천만원을 지급한다.

7. 특약은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가?

- 암은 재발 가능성이 높으므로, 특약에 2차암을 보장한다면 꼭 선택하자.

- 생활비 특약, 비용이 많이는 드는 치료법에 대한 특약도 좋다.

8. 보험료 결제일과 보험 계약의 상관관계

보험료를 내야 하는 날이 속하는 달의 다음달 말일까지 보험료를 미납하면 보험 계약의 효과가 사라진다. 다만 다음달 말일 전에 암 진단을 받았다면 보험금은 받을 수 있다.

요즘은 그래도 국가에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할 수 있게 지원을 해주기도 해서,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늘긴 했지만, 대부분의 경우 무증상이 많기 때문에 발견하는 순간 이미 진행이 많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건강 관리 잘해서 무병장수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