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서 맥북으로, 그리고 아이패드로...등등등 애플 기기들간의 파일 전송은 에어드랍을 이용해서 왠만하면 모두 해결이 가능한데, 파일 전송시에 옵션 선택을 통해서 원본을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 그동안 내가 보냈던 에어드랍 사진들은 원본이 아니었다는거네.....과연??
원하는 사진을 고르고, 공유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화면 상단에 옵션 버튼이 나온다.
이걸 눌러보면 아래와 같이 활성화 가능한 토글이 하나 나온다. 이게 기본적으로 꺼져있는데, 활성화시켜보자.
대충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에어드랍으로 사진과 비디오 공유를 할 때, 편집 정보 그리고 메타데이터를 포함한 모든 데이터를 오리지날 퀄리티로 보낸다. 받는쪽에서는 크롭, 필터, 라이브 포토 같은 어떤 편집 상황이라도 확인하거나 조절할 수 있다."
이 옵션을 켜고 보내면, 각각의 파일이 하나의 폴더 안에 담겨서 '다운로드' 폴더에 저장이 되고, 이 옵션을 끄면 그냥 파일 형태로 저장이 된다. 아마도 동영상 확장자명 같은 것도 그대로 옮겨지지 않을까 싶다..근데 막상 두가지 옵션을 사용해서 파일을 옮겨보니, 파일 확장자도 그대로고 용량도 딱히 변경된 점이 없다. 개별 폴더에 저장되는가, 아닌가의 차이 정도 밖에 안보이네..
850MB 동영상을 보냈는데도 그대로네...다른 블로그 검색 좀 해보니까 다들 용량이 팍팍 줄어들던데;;
차이점이 있다면 나는 아이폰의 설정-사진-'MAC 또는 PC로 전송'에서 '원본유지'를 선택에 놨다는 것인데, 이건 유선 전송에서만 그런줄 알았더니 에어드랍에도 영향을 미치는건가라는 가설을 하나 세우게 되었다.
참고로 아이폰의 설정-일반-에어드랍에서 수신끔/연락처만/모든 사람을 선택해서 에어드랍 파일 공유를 원하는 대상을 선택할 수가 있다.
위의 결과만 보면, 사진 설정만 가지고도 에어드랍에 별다른 설정없이 맥북에 원본이 전달된다는건데......
마지막으로 아이폰에 있던 7GB짜리 동영상을 하나 맥북으로 그냥 보내봤다. 위의 실험에 사용한 용량이 너무 작은게 아닌가 싶어서...한 5분 지나고 확인해보니, 그냥 원본으로 보내진다...확장자명이 바뀌지도 않는다...현재로서는 그냥 사진 설정만 원본으로 해놔도 에어드랍시에 원본으로 그냥 가는것 같다...이러면 파일 공유시 나오는 위의 오리지널 데이터 관련된 이야기는 뭐지??
결론이 없는데, 위와 같이 설정하면 원본으로 파일 전송이 된다고 합니다...아무튼 그렇다고 합니다..ㅡㅡ 에어드랍 설정은 파일을 보낼때마다 켜줘야 하는데, 이번 결과만 가지고 본다면 딱히 의미 없는 행동이 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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