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큰 맘먹고 자동 코털 제거기를 구입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한 편이고, 구입시에 충전되어 있는 배터리를 다 쓸때까지는 한 세 번 정도 잘 사용했다.

그러다가 배터리 충전이 필요한 상황이 왔다. 별도의 USB 충전 케이블을 제공해주는데, 이걸 코털제거기와 연결하고 평사시에 스마트워치를 충전하는 곳에 연결했다.

 

당연히 외출 전에 사용하고, 나가기 전에 충전을 시켜 놓은거라 몇시간이 지난 상태였는데, 집에 돌아와서 충전기쪽에 다가가보니 뭔가 태워진? 냄새가 났다. 그리고 코털제거기 충전 케이블을 제거하기 위해 만졌더니 기기가 엄청 뜨거웠다.

안타깝게도 더이상 켜지지 않았고, 뚜껑을 열어보니 위와 같은 상태였다. 이런저런 부속품들도 많이 줘서 다양한 기능으로 사용해보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여기까지였다. 후기가 나쁘지 않아서 구입해본건데, 일단은 여기까지인가보다. 전원 스위치쪽이 찌그러졌는데, 안에가 녹아서 붙어버린줄 모르고 힘줘서 밀어올리다가 살짝 들어가버렸다.

그냥 원래 하던데로 코털 가위로...ㅡㅡ....그동안 귀찮아서 방치해뒀는데 실패기 리뷰로 적었으니 이제는 잘 싸서 버려야겠다. 내가 보통 이런 전자기기 뽑기운이 상당히 좋은데..이번엔 액땜한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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