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좀 아쉬웠다 보다. 막걸리 코너에서 자주 보였는데, 그냥 지나치던 옥수수 동동주를 하나 사왔다. 아, 가격이 기억이 안나네. 언제나 믿고 먹는 느린마을과 함께.

 

옥수수 동동주라니, 전혀 짐작도 되지 않는 맛이겠지. 하지만 배혜정도가에서 만든거니까 일단 평타는 할거다.

원재료명을 보자. 물, 쌀(국내산), 옥수수 분말(Non-GMO) 3.2%, 물엿, 국, 효모, 젖산, 치자분말추출물, 아스파탐, 구연산, 효소처리 스테비아 등, 맛을 내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것들이 포함되었다. 도수는 6%.

뭐 아래 사진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영양성분 손실이 적다는데, 술마시는 데 굳이 영양을 따지진 않겠다. 다만 너무 다양한 재료들이 섞인게 마음에 걸리긴 한다. 

탄산은 약하게 있고, 맛은 누룽지 막걸리 같다. 약간 구수하고, 건더기도 거의 없고, 열심히 흔들어도 탄산이 넘치진 않을 거다. 목넘김도 부드럽고, 달달하고, 막걸리랑은 약간 다르게 느껴지지만 괜찮은 맛이다. 다만 안주를 뭐랑 같이 먹어야 할지 애매한 맛이긴 하다. 가끔 생각날 그런 맛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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