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자극적이지만, 유치원을 지나 초등학생이 된 아이가 앞으로 어떻게 공부를 할것인지 무작정 아이의 자율에 맞기기는 어렵다.
공부 습관을 들이고, 아이가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는 몇가지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한다.



1. 작은 성공 맛보기.
각 과목별 계획을 세울때 책 한권 끝내기를 기본 목표로 잡으면 목표 달성이 쉽지가 않다.
따라서 책 한권을 마무리 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주제별 소단원을 짧게는 하루에 몇장을 목표로 매일매일 목표달성을 통한 성취감을 맛보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뇌가 감동을 받아서 좀 더 길고 어려운 다음 목표에 거부감을 덜 보일 것이다.
작은 목표-중간목표- 목적지로 감에 있어서 초등학생 때에는 목적지로 가는 것이 지루하지 않게 구성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2. 공부는 언제가 일어날지도 모르는 만약의 일을 위한 대비가 아니다.
국어,영어,수학을 공부하는 것에 대해 언젠가 쓰일것이 아니라 반드시 쓰일, 꼭 필요한 것이라고 아이와 자주 대화를 나눠야한다.
책상 앞에 앉기 전에 내가 왜 이 공부를 해야하는지, 그리고 이 공부를 함으로써 어떤 결과를 얻게 되는지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줘야 한다.

3. 한번 틀린 내용은 다음에도 또 틀린다.
부모가 보기에 아무리 쉬운 내용이라도 아이는 틀릴 수 있다. 이때 바로 답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시간 여유를 주자. 고등학교 경시대회 문제를 보면 길게는 한 문제당 한 시간 정도는 생각할 시간을 준다. 따라서 우리 아이는 문제 해결을 위한 경험이 부족한 상태임을 인정하고 30분 정도는 스스로 생각할수 있는 기회를 주자.
다만 공부를 함에 있어 적당한 시간 압박은 참 유용한 무기이므로 특히 수학 문제를 풀때는 시간 제한을 두도록하자. (정답 확인 후 틀린 문제를 고민하는 시간을 30분 정도 주는 것이다)

4. 일단 책상에 앉아서 책을 읽고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하자.
공부를 할까말까 미적거리면 괜한 불안함이 생겨서 끝내 책상으로 가지 못한다. 특히 아이들은 주변의 조금한 변화마져 민감하게 받아드려서 본인만의 놀이로 발전시킬수 있는 재주가 있다. 좋다 싫다 생각할 겨를 없이 바로 시작하자.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과목과 문제 유형으로 시작해서 뇌의 거부감을 낮추고 서서히 레벨을 올리도록하자.

5. 집중을 못하는 아이에게.
아이마다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다르다. 불과 3문제 풀고 집중이 풀리더라도 인정해줘야한다. 집중이 풀리는 모습이 보이면 바로 일어서서 물을 마시던지 스트레칭을 한다던지, 살짝 걸을 수 있도록 한다. 다만 장소를 바꾸면 안된다. 공부방이 있다면 공부방 안에서. 거실에서 공부한다면 거실을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잠시 집중하지 못하더라도 머리속에는 공분에 대한 여운이 남아 있어야 한다.

6. 반복만이 살길이다.
애초에 세상에 없던 새로운 이론을 만들것이 아니라면, 고득점을 위해서는 그 바탕이 되는 기본지식들을 가능한 많이 머리에 쌓아야한다. 그리고 가능한 오래동안 기억속에 남아 문제 풀이에 사용되어야 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기본방식은 다음과 같다
- 전체 훑어보기
- 우선순위 정하기
- 깊게 이해하기
- 자주 반복하기
그럼 학교 공부의 복습은 어떻게 할까??
- 1단계 : 수업 후 쉬는 시간동안 이전 시간에 배운거 눈으로 보기
- 2단계 : 저녁먹고 자기 전에 그날 공부한 내용 전체를 눈으로 보고, 기억이 안나는 부분이 아니라 이해가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볼 기회를 갖는다
- 3단계: 토요일에는 그 주에 공부한 내용을 쭉 확인하기
- 4단계: 만약 토요일에 공부한 내용이 일요일에 기억이 안난다면 이건 몇가지 이유때문이며 아래와 같이 구분할 수 있다.
₩ 기억에 남을 만큼 최소한 자극도 부족한 경우
: 이러면 그 부분에 대해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함
₩ 시간이 너무 지난 경우
: 월요일에 공부한 내용이 기억에 더 안남을 수 있다
₩ 이해가 부족한 경우
: 이해를 못하면 당연히 기억에서 오래 갈 수없다
₩ 복습 횟수가 부족한 경우
: 과목별로/주제별로 기억에 남을수 있는 반복의 빈도가 다르다. 따라서 좀 더 많은 시간과 횟수를 적용해줘야하는 경우도 있다.

초등학생 공부법에 대해 적어놨지만 결국 대입까지의 공부는 기억의 깊이와 그 기억이 얼마나 오랫동안 머리에 남을 것인지에 대란 연습량에 비례할 것이다.(몇몇 천재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따라서 지루하지 않도록 아이의 흥미를 유발해주고, 공부를 지루하게 생각하는 아이들에게는 억지로 재미를 주기보다는 당연히 공부는 지루한것이다라는 것을 아이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것이 필요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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