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냉동 유부가 들어간 것만 제외하고는 아주 달고 양 많은 유부 초밥이다. 이마트에서는 앱 가입자에게 주기적으로 델리쿠폰을 줬는데, 할인율이 50% 정도였다.(지금은 달라졌다고 들었다) 집에서 밥해먹기 귀찮을때, 달달한 유부 초합하고 속이 꽉찬 마늘떡갈비를 먹으면 한끼는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사실 혼자 먹을 양은 아니고 성인 2명이 맥주와 먹기 딱 좋은 조합이다.

CJ 햇반 큰공기가 210g이니까, 여기에는 최소한 햇반 2개 정도의 밥이 들어있다고 보면 된다. 

 

마늘떡갈비는 정말 예상외였는데, 생각보다 정말 알차고, 양도 많고 맛도 좋아서 밥 반찬으로 정말 좋았다. 뭐 고기가 얼마나 들었는지, 마늘이 얼마나 들었는지 알 수 없지만 유부는 너무 달아서 먹기 좀 부담스러운 반면에 마늘떡갈비는 다음에 또 사먹고 싶을 정도로 감칠맛이 난다. 물론 이것도 달긴하다. 

한입 베어 물고 나서 맛을 좀 중화시키기 위해 치즈와 함께 전자렌지에 돌렸더니 아주 적당한 맛으로 먹을 수 있었다. 치즈 말고 위에 올려진 재료들은 기본으로 데코되어 있었는데, 단면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한 입 베어 물면 아주 탱글탱글한 식감 덕분에 다른 떡갈비 보다는 소세지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델리 할인 받아서 50%에 계속 먹을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마늘떡갈비의 경우에는 별 다른 할인 없이도 사먹을 의사가 있을 정도로 맛있게 잘나왔다. 다만 내 입에는 조금 짜고 달았으니, 어르신들이 먹기에 어떨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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