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베이커리 2탄. 온가족 초코케이크 후기다. 단돈 10980원에 초코 케이크를 먹을 수 있다. 놀라운 가격이다.

 

아래 사진은 위에서 본 사진이다.

식물성크림 베이스(동물성이 비싸다. 식물성은 생크림이라고 안하고 그냥 크림이고 동물성, 즉 우유로 만들어야 생크림이라고 할 수 있음)에, 초코 가루가 뿌려져 있고, 과일이 아주 조금 들어가 있다(이건 이마트 지점마다 다른건가? 다른 블로그 보니까 과일이 가득하던데?). 중간에 보이는 사각형은 초코브라우니로 생각보다 맛있다.

옆에서 본 단면이다. 원가절감인지 모르겠으나, 케익빵이 상당히 적고, 크림이 아주 덕지덕지 꼼꼼히도 발라져 있어서 아주 달콤한 케익을 먹고 싶은 사람들은 좋아할 것 같다. 맨 아래에 빵 + 크림 + 빵 + 크림 + 빵 +크림인데, 가장 위층에 있는 크림이 너무 두껍고 달아서 그냥 다 남겼다. 빵 자체가 푸석하고 흩어지는 식감이지만(케익의 느낌이 아니라 초코빵의 식감이다) 크림이 부드러워서 어느정도 상쇄된다. 그러나 평가가 좀 냉정한 것에 비해 가격을 생각하면 매우 훌륭하다고 볼 수 있다. 아이들은 안좋아할 수가 없는 맛이고, 어른들도 블랙커피랑 먹는다면 적당히 먹을 수 있다. 

집에 오는 길에 조금 흔들렸지만, 바닥에 잘 고정되어 있었으며, 중간중간에 칵테일과일도 들어있다. 같은 가격의 이마트 딸기 케익도 먹어봤는데, 그것보단 이게 덜 질리고 괜찮았다. 아래는 어떤 재료가 들어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결코 나쁘지 않다. 부담없이 한번쯤은 먹어보자. (자주 먹기에는 느끼하다. 크림 양을 줄이고 빵을 좀 더 촉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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