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라는 것을 인식한 이후부터, 나에게는 얼마 전까지 오랜 동반자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구내염. 그냥 입안이 헐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구내염이라는 고급진 용어를 사용한 것은 얼마 안 됐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구내염의 예방, 치료법을 알아보자.

 

[예방법]

1. 소금물로 가글

2. 소주? 물로 가글

3. 과일 먹기, 밥 잘먹기, 잠 잘 자기 등의 교과서만 보고 서울대 갔다는 식의 예방 

4. 가그린, 리스테린류 사용하기 등

 

[치료법]

1. 병원가서 진통제 처방받기, 지지기

2. 오라메디등의 연고 바르기

3. 알보칠 바르기

4. 버티기 등이 있다.

5. 암튼 뭔가를 바르기(꿀 등...)

 

할 수 있는 건 다해봤다. 두 달에 1~2번은 입안이 헐어 있었다. 한번 생기면 하얀색 점막이 안보이기까지 보통 2주는 걸렸으니, 이 정도면 인생의 동반자가 맞다(초등학교 이후부터 바로 얼마 전까지다.)

1년 전쯤 그날도, 매운 국물이 닿을세라, 조심조심 밥을 먹고 있던 나는, 우연히 레드 씰 치약에 대해 알게 된다. (어떻게 알게 됐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국내 판매되는 일반 치약 대비 3~4배는 비싼 치약. 두 달에 1~2번에서, 4개월에 1~2번으로 줄기만 해도 감지덕지, 아니 아니. 생기더라도 고통을 좀 줄여줄 수 있다면 오케이 하는 심정으로 사용한 지 1년이 다 되어 간다. 

결과는 매우 만족. 처음 사용하고 두 달이 지난 후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입안이 헐지 않았다. 유레카!!!!!!!!!!!!!!!!!!!!!!!!!!!

처음엔 하루 3번을 모두 이 치약으로 썼다. 그리고 지금은 하루에 1번으로 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치약으로서의 역할도 잘하는 것 같으니, 속는 셈 치고 한번 써봤으면 좋겠다. 동지들이여. 나한테만 잘 맞는 것일 수 있으니, 주변에 임상실험을 좀 더 해보고 싶은데, 나만큼 잘생긴 사람은 인터넷 말고 본 적이 없다.

나에게 보통의 삶을 안겨준 레드씰 프로폴리스 치약
이런 성분이 들어 있다고 하네요..

 

PS.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 것을.... 생애 주기의 너무 많은 시간을 입병 때문에 고생했다..

PS. 효과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치약 안 써도 입병 안 생기는 사람은 안 생기더라고요.

PS. 입병 덕분에 인내심이 강한 사람이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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