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적인 추산으로 전국 100만 탈모인의 성지인 종로5가에는 보령약국과 온유약국이 있다. 이번 일요일에 방문을 했는데, 온유약국은 쉬는 날인것처럼 보였고, 보령약국은 사람들로 어마어마했다. 

방문하기 전에 온라인으로 약값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는 알아보고 갔는데, 도무지 반대편 보령약국으로 넘어갈 수 있는 쉬운 길을 못찾겠다.

나는 광장시장 쪽에 있었는데, 반대편 보령약국으로 건너가려면 종로5가역 출입구를 이용해서 넘어가거나, 종로4가 사거리까지 걸어가서 넘어가야만 했었는데, 짐도 많고 그날 많이 걸어서 피곤한 관계로 우연찮게 열린약국을 이용하게 되었다. 어르신들도 상당히 많은 동네인데, 은근히 걸어다니기 불편한 구조이다.

 

시장에 바로 붙어서인지, 여기에서는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었고, 우리가 인터넷으로 알아온 가격보다 딱 천원씩 더 받았다. 애초에 영양제와 두통약등 몇가지만 구입할 예정이어서, 그냥 현금으로 결제할 생각이었지만, 온누리 상품권을 받는다는 생각에 왠지 이득본것 같은 기분에 몇가지 질문 후 열린약국에서 구입하게 되었다. 거기에 현금 영수증도 발행해줬다. 다음에도 온누리 상품권이 생기면 여기서 이용할 생각이다.

 

텐텐2, 드리클로1, 테라플루2, 프리엔2, 소가프텐1을 구입했는데, 애초에 테라플루까지는 마음먹고 간거고, 나머지 2개는 여기서 추천해준 제품이다. 전부 합쳐서 5만원 후반대에 구입했고, 다음번 구입할 때는 이걸 기준으로 구매해봐야겠다.

 

텐텐 정말 오랜만에 먹어봤는데, 꽤나 먹을만하다. 초반에 몇입정도 약간 약맛같은것만 넘기고 나면 상당히 맛있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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