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도 멀쩡해보이고, 중문도 있는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중문 틈새에서 찬바람이 느껴졌다.
중문은 어디까지나 중문일뿐... 원인은 현관문에서 바람이 들온다는 뜻이었다.
현관문틈을 그렇게 자세히 본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역시나 현관틀과 현관문 사이에 제법 큰 빈공간이 있었다.
고무패킹이 없는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고무패킹이 오래되서 탄성이 전부 죽었다고 해야하나??
고무는 어디까지나 소모품이라 시간이 지나면 점점 딱딱해지면서 탄성을 잃게 된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갈아줘야 한다.
기존에 있던 고무패킹을 다 뜯어냈다. 아주 납작해져 있었다.
처음엔 고무패킹 대신 문풍지로 그자리를 채웠었다. 현관문과 문틀 사이에 빈공간만 채웠더니 기존보다는 바람이 덜 들어오긴 했지만,
그래도 뭔가 부족했다.
아래 빈칸이 보이는가??고무패킹을 빼놓으면 생각보다 공간이 넓다.
이걸 채우고도 현관문과의 공간을 잡아줘야 하는 것이다.
분명히 사이즈를 재보고 구입한 건데, 새로산 고무패킹을 끼워도 현관문과의 틈을 전부 채우기는 어려웠다.
이러면 안된다. 방풍의 핵심은 빈틈을 없애는것이다. 고무패킹 날개 덕분에 원하는 위치에서 고정이 된다고 해도, 살짝 빼놓은 느낌으로 고무 패킹을 설치하면 자주 사용하는 현관문 특성상 불안할 것 같았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맨처음 설치했던 문풍지를 안쪽으로 밀어넣고, 그 위에 고무패킹을 끼우는 것이었다. 그랬더니 빈칸없이 딱 맞았고, 원하는 만큼 넣고 빼고 고무를 움직여서 빈틈없이 만들 수 있었다.
사실 경첩쪽도 바꿔볼까하고, 날개형도 같이 구입했는데, 그쪽은 기존 고무로도 밀폐가 잘 되고 있어서 위, 아래, 잠금장치쪽만 교체를 했다.
그리고 현관문이 실패하면, 중문틈을 막으려고 모헤어도 사이즈별로 잔뜩 구매했는데....
한 80% 정도 막은거 같은데, 추가 뭘 더해볼지는 더 추워질때까지 지켜봐야겠다.
지금 난방없이 실내온도 22도 정도로 아직까지는 충분히 지낼만하다.
소음차단도 추가 효과중에 하나던데, 이렇게 딱 막아놓으면 복도 소리가 잘 안들리거 같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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