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올해 등산은 한번도 못해볼뻔 했는데, 1단계로 완화되면서, 올초에 계획했던 등산 중에 처음으로 지리산 노고단을 다녀올 수 있었다. 1. 지리산 노고단 날씨 10월말 지리산 노고단의 날씨는 매우 화창했다. 15도에서 20도 정도로 노고단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는 긴팔, 긴바지에 바람막이 정도면 충분했으나, 노고단 정상에서 바람이 너무 많이 불고, 어찌나 춥던지(손하고 귀가 시려울정도) 정상에서 사진찍고 물마시고 쉬는 사람들을 거의 볼 수 없었다. 노고단 대피소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는데, 아래 사진에서 보는것 처럼, 정상에서의 바람이 너무 차가워서 인지 정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계단에 사람이 하나도 없는것을 알 수 있다. 정상을 제외하고는 성삼재 주차장에서 노고단 입장을 위한 관문까지는 날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