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하드는 물리적 저장장치입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외부 충격에 쉽게 영향을 받고, 예상하지 못한 시점에 고장이 나곤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팩트를 증명이라도 하듯 오래전에 구입한 외장하드에, 오랫동안 사진과 동영상을 저장했었는데, 어느 날부터 접속이 안됩니다.

외장하드를 연결했더니 경고창이 뜨며, 아래와 같이 나왔습니다.

"파일 또는 디렉터리가 손상되었기 때문에 읽을 수 없습니다"....

또는 "액세스가 거부되었습니다". 두 가지 경고창이 번갈아가며 나왔습니다.

 

놀란 가슴에 검색부터 해봤습니다. 이 방법으로 안되면 한번 더! 그래도 안되면 복구 업체에 맡기는 수밖에..

블로그 검색 후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cmd를 입력한다.
위와 같은 창이 나온다.
chkdsk e: /f 입력 후 엔터

여기서 중요한 것은 "파일 또는 디렉터리가 손상되었기 때문에 읽을 수 없습니다" 경고창이 떴을 때, 어떤 저장소가 에러인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살리고자 하는 외장하드가 d로 연결되어 있으면 d: 입력. 나의 경우 외장하드가 e로 연결되어 있어서 e:를 입력했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입력 후 엔터를 눌러봤습니다. 그러면 주르르르르륵 계속 시간이 걸리고, 뭔가를 체크하고, 찾아내고 복구시킨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 대략적으로 5분 내외 시간이 소요된 것 같습니다(어떻게 될지 몰라서 오류가 발생한 폴더 외에 나머지 저장 내용은 모두 삭제한 후 진행했습니다)

 

아래와 같이 완료되었습니다.

마지막 커서에 'exit'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다시, 외장하드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렇게 해서, 잠깐이나마 파일에 접속할 수 있었고, 안전하게 파일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그 이후에 또 접속안되네요...;;)

여기서 잠깐. 다른 블로거들을 통해 주워들은 뭔가 전문적인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chkdsk란 하드디스크에 있는 논리 오류를 수정해주는 명령어입니다. USB를 안전하게 하지 않고 그냥 뽑아버리면 논리 파일이 날아가게 되는데 이때 이 파일을 복구시켜주는 게 체크 디스크(chkddk)입니다. 그런데 이 명령어는 절대적으로 논리 오류에만?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물리 오류에 사용한다면 데이터 복구가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물리 오류와 논리오류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정확하진 않지만, 아래와 같이 구분된다고 합니다.

1. 물리오류 : 외부 충격으로 인한 고장

2. 논리 오류 : 매개 변수가 틀립니다.

                  드라이브의 디스크를 사용하기 전에 포맷해야 합니다.

                  파일 또는 디렉터리가 손상되었기 때문에 읽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위의 증상 "파일 또는 디렉터리가 손상되었기 때문에 읽을 수 없습니다"는 논리 오류이기 때문에, chkdsk를 사용하는 것은 적절한 조치였네요 : )

 

물리 오류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필요하고요.

 

추가: 외장하드 사용 후 그냥 뽑기, 아니면 안전제거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제거를 추천드립니다.

       이거 한다고 고장이 안나는 것은 아니지만, 5초만 더 투자하면, 논리적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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