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크림 5개를 동시에 구매했다. 미샤 제품 2개, 페이스샵 제품 2개, 이니스프리 1개. 오늘은 그 중에서 미샤 아웃도어 선 수티드와 페이스샵의 내추럴 선 에코 피지 잡는 수분 선에 대한 후기이다. 

오늘 리뷰할 선크림들의 포장을 벗기면 아래와 같다.

먼저 미샤 아웃도어 선 수티드. 가격은 14800원이었는데, 50% 적용되서 미샤 소프트 피니쉬를 같이 받을 수 있었다. 

기본적인 성분 및 리뷰는 화훼에서 기본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야외활동이 잦고 백탁과 끈적임이 싫은 남성을 위해 만든 땀과 물에 강한 워터프루프 선케어라고 광고하고 있다. SPF50+에 PA++++(보통은 +++가 최대인데...)로 자외선이 강한 날씨에도 무난히 사용할 수 있다. 3월이나 4월에 사용하기에는 다소 건조하다고 느낄수 있을 정도로 매트함이 느껴지나, 5월에 들어서 25도씨를 넘어가자 이런 매트함이 장점으로 다가왔다. 이런 매트함은 피부에 발리는 정도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얼굴에 바르기 위해 손에 덜어냈을때 점도가 낮아 손의 각도를 움직이면 흐를려고 폼을 잡기 때문에 이런점은 단점이 될 수도 있겠다. 결국은 물과 기름을 어느 정도의 점도를 나타내게끔 조합하느냐가 로션에 가까운지 크림에 가까운지를 결정하므로, 이 제품은 손에 덜어낸 이후 가급적 빨리 피부에 바르는 것이 좋겠다. 남성용 제품이기 때문에, 남자향이 좀 나지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다. (당연히 백탁 현상은 없다) 워터프루프 이므로 당연히 세안력은 떨어지지만, 세안제를 꼼꼼히 사용한다면 한번에 마무리 할 수 있다.

 

다음은 페이스샵 내추럴 선 에코 피지 잡는 수분 선. 가격은 15000원으로, 50% 적용되서 내추럴 선 에코 피지 잡는 선 프라이머를 같이 받아왔다. SPF50+에 PA+++로 위의 제품보다 1단계 낮지만, 충분히 높은 수준의 제품이다. 아웃도어 선 수티드 보다는 좀 더 크림에 가까운 질감이고 냄새도 부담되지 않는다. 좀 더 크림에 가깝지만 얼굴에 바른 후에 손에서 끈적거리는 느낌이 많지 않으므로, 사람에 따라 별도로 손을 씻지 않아도 될 수 있을 정도이다. 3월, 4월에는 이 제품이 촉촉함을 더해줘서 좋았는데, 25도씨 넘어가니까 조금 답답한 느낌을 주기도 했다.

선크림을 바르고 나면 종종 얼굴에 뾰루지가 났었는데, 두 제품을 한달 넘게 써본 결과 이걸 바른다고 해서 얼굴에 뭐가 나지는 않았다. 로션을 바르고 난 후에, 바로 선크림을 바를 경우, 특히 톤업 선크림의 결우 로션들이 밀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때처럼 나온다) 다행히 두 제품을 사용했을 때는 아직까지 얼굴이 밀린적은 없었다.

 

둘다 SPF50+에 PA+++이상이므로, 기본적인 성능에서는 큰 차이는 없고 가격도 50% 할인해서 구입하면 거의 동일하므로(60ml, 50ml로 양의 차이가 있으므로 미샤제품이 좀 더 저렴하긴하다), 계절에 따라 선택하거나 일단 써보고 나서 본인이 원하는 제품을 구입하면 좋을 것이다. 양이 많지 않으므로, 두 개다 구입해서 써봐도 전혀 부담되지 않을 것이다. 번들거림이 싫어서 사람들이 선크림을 잘 안바르고 다니는데, 귀찮더라도 목까지 꼼꼼히 발라준다면 피부의 노화를 조금 더 늦출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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