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어떤 카드를 사용하건, 가장 현명한 것은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2만원 할인 또는 적립이라는 카드 혜택을 받기 위해 평소에 50만원을 쓰던 사람이 100만원을 사용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비용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적절한 카드 사용을 통해 혜택을 받는 것도 현 시대를 살아가는 현명한 소비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오늘은 내가 사용하는 카드들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한다.

 

1. 우리 페이코 체크카드

 

주요혜택

: 실적 조건 없이 페이코 포인트 1.5% 적립이다. 월 1만 포인트까지 적립이 된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굳이 월67만원을 결제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적립된 포인트는 적립일로부터 1년 이므로, 개인적으로는 포인트 아끼지 말고 필요할 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페이코앱에서 포인트 전환 기능을 사용하여 네이버포인트로 변환하여 사용중이다. 또한 후불교통기능이 있고 교통비 또한 횟수 상관없이 적립되므로, 교통 카드 용도로 사용하는 다른 카드가 있지 않다면, 페이코 체크카드의 사용도 꽤나 시도해볼만 하다.

우리은행 계좌가 있어서 우리은행에 연결시켜 놓으면, ATM으로 인출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는데, 굳이 현금 인출 기능 사용하지 않는다면 아무 계좌나 상관없다.

 

적립제외

: 선불카드 구매/충전액. 기프트카드, 세금, 등록금, 아파트관리비, 자동차구매액

 

 

발급

: 원래는 페이코 앱을 통해서도 발급이 됐는데, 현재는 발급이 중단된 상태다. 우리은행 또는 우리카드 홈페이지에서 가입이 가능하다고 하니 직접 확인이 필요하다. 10월 31일 기준으로 신규, 추가, 갱신 발급이 안된다고 하는데 직접 문의가 필요하다. 

 

단점

: 다음달 25일에 일괄 적립이 된다고는 했는데, 실제로 처음 사용해보면 얼마나 포인트가 적립되는지 알 수 없어서 답답하다. 얼마를 사용했다는 것은 페이코앱에서 바로 확인이 되는데, 얼마가 적립되는지는 다음달 25일이 되어야만 알 수 있다. 그래서 나 같은 경우는 일정 금액만 연계된 계좌에 넣어 놓고, 대충 어느 정도 나오겠거니 하고 그냥 기다린다. 그럼 다음달 25일에 다음과 같은 알림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기타

: 주력카드의 실적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의 결제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며, 페이코앱에서 이런저런 행사도 많이하니까 적절히 사용해보자. 아주 가끔씩 편의점 결제할 때 10% 바로 할인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유는 모르겠다. 삼성페이 연동이나, 선충전후 페이코 포인트 사용같은 전문적인 이야기는 재테크 포럼 같은 곳에서 아주 쉽게 찾아 볼 수 있으나, 나는 위와 같이 단순하게 사용중이다.

 

2. 신한 글로벌패스 체크카드 라이프

 

주요혜택

: 이 카드 역시 실적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오로지 주유 할인을 위해서 사용중이다. 자차 이용보다 대중교통 이동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한달에 주유하는 금액이 많지는 않은데, 이 카드는 3일, 6일, 9일과 같이 날짜 앞뒤에 369가 들어가는 날에는 에스오일 / 현대오일뱅크 주유 시 리터당 80포인트를 적립해준다. 1일 1회 10만까지 주유할 일은 거의 없고, 보통 30리터 정도를 한달에 2번 정도 채우므로, 대략 4800 포인트가 적립이된다. 리터당 1500원이라고 한다면, 약 5% 정도의 적립률이다. 신한 쏠 어플에서 포인트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고, 바로 계좌에 넣어서 현금화도 가능하기 때문에 아주 바람직하다. 우리 페이코 처럼 다음달 25일 일괄 지급 이런거 아니고, 결제 후 3~4일 후면 바로 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제외

: 주유할 때만 사용할 예정이라서 굳이 제외 항목은 알 필요가 없다.

 

발급

: 우리 페이코 체크카드와 마찬가지로 현재 발급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다. 일단 발급 받을 수 있다고 하면 시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단점

: 현재로서는 없다. 그저 감사할뿐..

 

기타

: 뭐 그외 올댓서비스등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건 어떤 신한카드라도 전부 가능하기 때문에 큰 관심은 없다. 스타벅스 이용시 1일1회, 월10회까지 컵사이즈 무료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월 기준1일~말일까지에 대해 직전 3개월간 글로벌 패스 체크카드로 이용한 금액이 월 평균 10만원 이상일 경우에만 제공한다고 하는데, 요즘과 같이 기름값이 1500원 이상 일때는 35리터씩 2번만 이용하면 딱 월 평균 10만원 맞출 수 있으니 필요한 경우 사용하면 된다. 만약 카드 신규 발급월을 포함하여 3개월이내라면 이용실적에 관계없이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한다.

 

3. 현대카드 M edition2 하이마트 모바일(통신료 청구할인형)

 

주요혜택

: 이 카드를 30만원 사용하면, 자동이체되는 통신요금에서 17000원이 할인된다. 약 5.5%정도의 할인율이다. 통신3사 어디든 관계가 없다.(CJ헬로모바일도 된다) 거기다가 할인을 받는 금액이 실적에 포함된다. (요즘 이런카드 많지않다) 공과금도 실적으로 인정된다. 통신사를 이동해도, 자동이체만 연계된다면, 카드를 새로 발급받을 필요없이 할인이 유지된다(내가 최근에 KT에서 유모비로 이동했는데, 연속적으로 할인이 적용됐다)

 

적립제외

: 연회비, 수수료, 이자납부액은 합산에서 제외된다고는 하나, 이렇게까지 많은 항목에 대해서 실적으로 인정해주는 카드는 없다. 따라서 나 같은 경우에는 관리비, 통신비, 보험비, 공과금을 자동이체 신청해 놨고, 이 정도만 엮어도 실적인정금액인 30만원은 쉽게? 채울 수 있다. 

 

발급

: 이 카드는 추가 발급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카드 정도의 혜택은 없지만, 왠만한 통신비 할인 카드는 하나쯤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이마트 매장에서는 발급이 가능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밑져야 본전이니 한번 확인해서 나쁠건 없을 것 같다. 당당히 물어보자!)

 

단점

: 통신비 17,000원 할인은 36개월까지이고, 37개월부터는 6천원 할인인데,  

 

기타

: 뭐 50만원 이상 사용시에는 항목별 적립률이 다르긴 한데, 딱히 신경쓸 필요는 없는 부분이다. 

 

위의 카드 3장은 결제시에 큰 고민할 필요가 없고, 혜택을 받는 것 또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는 아주 좋은 카드들이다. 절제된 소비와 적절한 카드 사용으로, 종자돈을 모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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