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검색창이 황진이를 검색하니, 우리가 다 아는 인물 황진이가 나온다. 따라서 이 술은 홍보 측면에서 인물 황진이를 이겨야 하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뭐 그만큼 자신 있다는 뜻일수도 있다)

 

병 라벨에서 볼 수 있듯이, 오미자와 산수유의 조합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원재료명인데, 쌀(국내산), 오미자, 구기자, 누룩, 조효소제, 과당, 설탕, 스테비올배당체, 포토당, 구연산, 사과산이 들어있다고 한다.

잔에 따라보니, 내 생각보다 맑은 술이 채워졌다. 색도 이뻤는데, 향도 무척좋았다. 12도지만, 술 맛이 엄청나진 않았다.

처음에는 복분자주와 같은 과실주를 생각했으나, 한잔 먹고 난 후에는 식품 유형에서 말하고 있는것처럼 약주라고 느꼈다. 백세주보다 좀더 향긋하고, 약주의 느낌이 덜한 약주라고 하면 정확할 것 같다. 

가볍게 먹기을 수 있고 알콜 향이 강하지 않아 부담이 없기 때문에, 약주를 평소에 안먹어본분들은 한번 시도해볼만 하고, 약주 특유의 향을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백세주류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맛있게 먹었으나, 동네 마트에서 구하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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