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한강공원

공기청정기를 구입한 이후, 1년에 한번 정도는 필터를 교체해주고 있다. 위닉스 공기청정기의 아쉬운점이 필터교체 센서등이 적절하게 작동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인데, 이번에도 실제로 눈에 보이는 필터의 상태는 엉망이었는데, 센서는 전혀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필터의 모델명은 CAF-H0S6으로 공기 청정기는 출시한지 꽤 시간이 지나 가격이 조금 저렴해졌지만, 정품 필터의 경우 아직도 5만원 정도를 지불해야 한다.

박스를 열면 구성은 아래와 같이 심플하다. 이렇게 2개에 5만원ㄷㄷㄷ

처음에 먼지망을 꺼냈을때, 먼지가 엄청나게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필터가 생각보다 깔끔해 보여서 교체해야되나 고민을 좀 했었는데, 막상 박스에서 새로운 필터를 꺼내고 나니 생각을 잘못한 것이 확실해졌다. 왜 요즘은 필터 색이 회색으로 된것들도 있지 않은가? 그래서 오해를 했나보다. 새 필터와 먼지먹은 필터는 누가봐도 명확하다. 오른쪽이 새것이다. 이렇게 하얗던 것이 왼쪽처럼 변한 것이다...(미안하다 나의 폐야...)

그럼 carbon 필터도 먼지에 따른 오염도가 눈에 보일정도로 차이가 날까? 물론이다. 1년동안 사용한 필터는 왼쪽과 같이 먼지를 먹어서 밝은 회색으로 변했고, 박스에서 막 꺼낸 필터는 검정에 가까운 회색을 보여준다.

예전에 살던 집도 그렇고 지금 집도 큰 길은 아니지만, 차도가 앞에 있어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꽤나 많은 먼지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 같다. 물론 생활하면서 만들어지는 먼지들도 한 몫하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이렇게 필터가 드러운 것을 보니, 공기청정기가 열심히 일을 해주는 것 같아 안심?이다. 

개인적으로 필터의 교환 주기는 1년에 한번 정도면 되는 것 같고, 우리집은 하루에 8시간 정도는 켜 놓는것 같다.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하는 필터 말고, 먼지망은 분기별로 한번씩은 씻어서 사용하는데, 여기서 대부분의 큰 먼지들은 걸러지니까, 필터 교체에 앞서 먼지망을 부지런히 청소해주도록 하자. 검색해보니 호환용 필터들도 많이 나왔던데, 내년에는 호환 필터로 한번 사용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