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노트북의 큰 단점 중의 하나는, 이동성을 막는 커다란 아답터의 존재이다. 고성능 CPU와 그래픽카드를 탑재할 수록 요구되는 파워가 많기 때문에, 성능을 제한한 버전의 CPU와 그래픽 카드를 넣는다고 해도, 최소한 180W 이상은 공급해줘야 안정적으로 노트북이 작동되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무게를 가질 수 밖에 없다.

 

이번에 구입한 GA502IV 역시 아답터 무게가 상당하다는 말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것은 바로 PD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아직 외부에서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웹서핑이나 동영상 감상, 문서 작성에서는 전혀 문제없다는 것을 여러 리뷰를 통해 확인했다. PD 충전시 최대 입력은 65W로 제한되긴 하지만, 65W이상을 지원하는 충전기의 무게가 적게는 150g에서 많게는 300g 가까이 되기 때문에 노트북 구입당시 제공된 아답터의 무게를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다.

 

아래 사진을 보자. 아답터에 붙어 있는 선만 측정했을때는 428g이었고,

 

콘센트까지 같이 올려 놓으니 약 540g 이었다. 노트북 자체의 무게가 대략 2.05kg 정도니까 외부에서 장시간 사용을 위해 아답터를 들고 다닌다면 2.6kg에 육박하는 무게를 짊어지고 다녀야 한다는 것이다. 2.6kg 짜리 노트북이면 더 좋은 성능에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가 있다.(물론 그 노트북들은 아답터가 더 무겁겠지만...)

하지만 65W를 지원하는 USB-C PD 충전기의 경우, 200g 정도면 구매 가능하기 때문에, 2.25kg으로 약 350g 정도 절감이 가능하다. 350g이면 500ml 생수통에 물이 2/3 정도 차이는 상태로 가지고 다닌다고 보면 된다. 

 

PD 충전이 가능한 모델이기 때문에 나는 무게보다는 아답터의 길이를 한번 측정해보고 싶었다.(다른 블로그에서 못본것 같다) 아답터에 붙어 있는 충전선은 175cm 정도였다.

그리고 콘센트의 길이는 대략 90cm였다. 책상위 노트북의 위치와 콘센트의 위치로 인해 전원선 연결하기가 애매할 수가 있으니 이 정보가 아직 GA502IV를 구매하지 않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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