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년 동안 3번 연속 유닉스 드라이기를 사용중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최근에 구입한 슈퍼디플러스 사용 후기를 적어볼까 한다.
대표적인 특징은 아래의 박스샷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사용하면서 느낀 몇가지 차이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소음은 줄었는데, 바람은 오히려 강해졌다.
시끄럽기만하고, 바람이 약하거나, 뜨겁지 않은 드라이기도 많은데, 이 모델은 조용하면서도 바람이 강력하다. 이래서 사람들이 BLDC 모터가 들어간 제품을 사는건가 싶다. 기존 모델보다 절반만 시간을 투자해도 잘 마른다.

2. 가볍다.
찾아보니 400g정도 하던데, 손에 들었을때 기존 제품보다 확실히 가벼워진걸 느꼈다. 우리집 사람들 모두 만족.

3. 노즐이 잘 안빠지고, 드라이기 바디가 안뜨겁다.
기존 제품은 한 1분만 사용해도 노즐이 뜨거워져서, 화상입을까봐 걱정했는데, 이번은 뜨겁긴 하지만 앗뜨거워하는 느낌은 없다. 물론 뜨겁긴하다. 또한 툭하면 빠져서 바닥에 나뒹굴던 기존 제품과 다르게, 팁이 꽉 끼워져 있어서 신경을 덜 쓸 수 있어서 좋다.
또한 노즐은 뜨거워도 본체가 전혀 드껍지가 않아서 움직임에 부담이 적다.

4. 걸이용 고리가 튼튼해졌다.
보통 플라스틱이나 고무로 만들어지는데, 화장실에 걸어놓으면 길어야 1년 정도면 끊어져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건 한눈에 봐도 튼튼하게 생겼다. 안정적으로 고리에 걸어 놓을 수가 있다.

5. 냉온풍 LED 인디케이터 및 쿨 버튼
냉풍인지, 온풍인지 파랑색, 빨강색 표시를 통해 눈으로 쉽게 확인이 가능하며, 냉풍을 위해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어야 했던 지난 모델과 다르게, 버튼만 한번 눌러주면 냉풍 또는 온풍으로 계속 유지가 된다. 손가락이 훨씬 편해졌다. 온풍과 냉풍 모두 3단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6. 흡기커버 제공으로 손쉬운 먼지제거
한 2년정도 사용하면, 흡입구에 하얀색 먼지가 잔뜩 끼인것을 볼 수 있었는데 청소하기가 쉽지 않았다. un-b3010은 분리 커버가 제공되서, 종종 먼지를 털어낼 수가 있다. 다만 커버가 있어도 머리카락은 종종 들어간다..

초창기에는 더 저렴했던것 같은데, 한번 사면 5년 정도는 꾸준히 사용하는 생활 필수품인만큼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성능이면 매우 만족이다. 평이 좋은건 다 이유가 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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