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0년 정도 사용한 필립스 커피포트를 여행갈때 챙겨갔다가 놓고 오는 실수를 저질렀다. 딱히 엄청난 기능을 필요한게 아니라서, 애들 어릴때나 자주 사용했지, 요즘은 가끔 수건 냄새 날때, 담궈 놓는 정도??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커피포트를 구입하려고 보니, 정말 많은 제품들이 나와 있었다.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결국에는 필립스하고 테팔 브랜드로 정하고, 아래는 그중에서 내가 고민했던 제품들이다.
1. 테팔 BJ773DKR
테팔에 다른것도 많이 봤는데, 이것만 가지고 온건 다른 제품과 다르게 유리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내 눈에만 이뻐 보이는건가??
우리집 부엌이 그럴싸한 대리석으로 둘러쌓여 있었으면, 아마도 구입했을법한 제품이다. 문제는 아무리 내열강화유리로 되어 있다고 해도, 충격에는 약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애들 어느정도 키워 놓으면 나는 다음에 이걸로 사고 싶다. 물론 가격은 비싸다. (보온 기능은 없어 보이는데,,,)
2. 필립스 HD9305
이건 내가 아무 고민안하고, 이전에 사용하던것과 거의 비슷한 걸로 찾아본거다. 순수한 기능만 가지고 있다랄까??
아래 제품들을 한번만 보면 전혀 눈에 안들어올 제품이다. 가격차이도 크게 안남.
3. 필립스 비바컬렉션 HD9355
내 기준에서는 가장 이쁜 디자인이었고, 평면열판, 수위표시창, 용량 1.7L, LED가열상태확인, 자동전원차단등이 포함되어 거의 모든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물론 가격이 가장 비쌌다.
4. 필립스 HD9352
HD9355랑 동일한 디자인인데, LED가열상태확인이 빠져 있는것으로 보였다. 가격은 위보다 저렴.
5. 필립스 비바컬렉션 HD9316
이번에 구입한 커피포트이다. 같이 사는분이 이걸 제일 마음에 들어했다. 나는 그냥 시키는 대로 할뿐..이유는 아래에 적어놨다.
일단 박스샷부터. 1번 제품에 있는 기능과 비교하면 다른건 다 동일한거 같은데, 수위표시창이 없고, 대신 SUS304를 써서 만들었다고 되어 있다. 가열이 완료된 후에도 85도씨로 온도를 유지해주는 기능 또한 꿀기능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최신 제품이라는 것(23년 등록).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LED불빛도 이쁨. 내눈에는 이쁨..
아쉬운건 배송중에 가운데 부분이 찍혀왔다는거?? 제품 자체에 문제는 없는거 같아서 그냥 쓰긴 한다만...
수위창이 있으면 편하긴한데, 수위 확인을 위해 포트 내부에 이런저런 부품들이 필요해서, 세척이 조금 불편하다는 점 때문에, 그냥 수위창이 없는 것으로 골랐다. 얼만큼 따라졌는지는, 담을 그릇을 통해 확인하거나, 애초에 넣을때 용량을 맞춰서 넣어주면 해결이 된다.
정말 좋은점은 물이 끓고 있는 내분에 플라스틱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주둥이에 붙은 거름망 같은 것도 플라스틱이 아닌것 같다.
그리고 수위 표시는 외부에서 확인할 수 없지만, 내부에 컵 모양과 함께 숫자가 수위별로 적혀 있어서, 어느 정도 예측은 가능하다.
당연히 온/오프 표시는 편하게 구분할 수 있다. 손잡이 버튼을 누르면 뚜껑이 원터치로 활짝 열리는 것 또한 매우 장점.
세월이 흐른만큼 정말 많이 좋아졌다.
오래오래 사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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