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까지만 해도 정상적으로 움직이던 마우스가 오후가 되자 무거워졌다. 무거워졌다는 뜻은 평소에 내가 마우스를 움직이면 내가 원하는 위치로 마우스 커서가 움직여졌는데, 이제는 훨씬 더 많이 움직여야 기존에 원했던 위치 만큼 움직여진다. 제어판에 들어가서 이리저리 조절해봐도 내가 원래 알던 속도가 아니다. 덕분에 칼바람에서도 맘대로 움직여지지가 않는다.

문제가 뭘까? USB포트도 옮겨보고, USB허브도 옮겨본다. 게임 자체 설정도 건드려보지만 영 아니다.

 

혹시 로지텍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는가? 문제 해결은 dpi버튼을 눌러보는 것이었다.

내가 사용하는 로지텍 G102의 경우, 휠 아래에 dpi버튼이 있다. 아래 사진에 휠 아래에 붙어 있는 버튼이다.

개인적으로는 아무 쓸모없는 버튼인데, 유저의 입맛에 맞게 마우스 커서를 좀더 섬세하게 움직일 수가 있다.

총 4단계 조절이 가능한데, 몇번 눌러보니 드디어 내가 알던 그 느낌이다.

개인마다 익숙한 마우스 이동속도가 있기 때문에 특히 게임을 할때 큰 영향을 끼치니까

갑자기 마우스 이동속도가 무거워졌거나 빨라진다면 마우스에 있는 dpi 버튼을 한번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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