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에어팟3세대를 구입했다. 우선 박스샷부터. 아래에 보이는 2개의 봉제선 덕분에 일단은 개봉 후 교환 또는 환불이 어렵게 되긴했다. 물론 재포장 따위야, 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겠지만..
아이폰과 연결을 위해서는 에어팟 케이스 및 박스를 꺼내서 아이폰 근처에 두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연결하겠냐고 물어본다. 연결을 누르면 쭉쭉 진행된다. 배터리 상태는 아래와 같이 충전되어 있었다. 소리가 잘 나는지만 확인 한 후에 지금은 충전중에 있다.
<에어팟2세대와 차이점 비교>
1. 음질 및 음색 차이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유선 이어폰은 오픈형 yuin PK1과 이어팟 그리고 커널형 UE700이다. 소리가 어떻게 들리는지에 대해 아예 관심이 없다거나 막귀는 아니라는 뜻이다. 그렇다고 기존 유선 이어폰과 비교하려는 것은 아니고, 에어팟 2세대와 비교해보면, 확실히 저음이 좋아졌다. 저음의 양이 증가했다는 표현도 괜찮아 보인다. 고음과 중음 역시 전체적으로 더 좋게 들리는
지난번 리뷰를 통해 에어팟2세대의 소리를 좀 더 좋게하는 방법을 소개한적이 있다.
https://muchmore.tistory.com/334
에어팟 3세대에 같은 방식을 적용하면 훨씬 더 차이가 벌어진다. 다만 이 기능이 전반적으로 소리를 부스팅하기 때문에 경우에, 이걸 끄고 들으면 전반적으로 더 부드럽게 들린다.
아래와 같이 에어팟 프로에서 적용됐던 기술이 들어갔으니, 당연히 좋아질 수 밖에...에어팟 프로와 헤드의 모양이나 크기가 비슷한것을 보면 당연히 들어갈 기술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2. 유닛 크기 및 무게 차이
에어팟 3세대 구입하기 전에 가장 고민했던 것이 바로 헤드크기였다. 몸통이 짧아진거는 심미적으로 더욱 마음에 들고, 기능적으로도 마스크에 덜 걸릴것 같아서 좋게 보였지만, 대충봐도 커보이는데 과연 내 귀에 들어갈것인지, 박스를 까기 직전까지도 고민을 했다.
결론은 잘 들어맞는다는 것이다. 1시간 이상 써봐야 알겠지만, 귀를 꽉채우는 느낌이 있어도 불편하진 않다. 에어팟 프로만큼이나 헤드가 크지만, 에어팟3세대는 오픈형이 확실하다. 이번주 운동하면서 써보면 바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수치상으로는 이정도 차이가 난다고 한다. 다만 무게 차이는 거의 느낄 수 없다. 오른쪽이 에어팟 3세대이다.
다음날 한 시간 정도 사용해봤는데, 확실히 에어팟2에 비해서는 큰게 느껴지긴한다. 주변에 좀 껴보라고 했더니, 몇몇 여자들의 경우에는 귀에 걸쳐지는 정도 밖에 착용이 안됐다. 외국 매체에서는 3세대가 2세대에 비해 착용감에 대해 극찬을 받는데, 서양인 기준으로 헤드 크기가 정해진게 아닐까 싶다.
헬스장 후기 추가
- 세트 마지막에 힘껏 힘을 주고 나서 거울을 보면 이어폰이 살짝 빠져있는듯이 보인다. 일상생활을 할 때와는 다르게 종종 귀에 자리 잡을수 있도록 조정을 좀 해줘야 한다. 2세대가 잘 맞다면 3세대는 불편할수도 있겠다. 1시간 이상 음악을 크게 들으면 귀건강에 해롭다는 정신승리를 해본다 ㅡㅡ
3. 연결성
분명히 같은 칩인데, 에어팟 3세대의 경우, 케이스에서 꺼내 귀에 꼽으면 연결을 알리는 '딍'하는 소리가 거의 바로 들린다. 에어팟2세대는 확실히 한 템포 더 느리게 연결이 된다.
4. 충전 케이블의 변화
기존 USB-A to 라이트닝에서 USB-C to 라이트닝으로 변경됐다. C to C가 되길 희망하지만, 원가절감의 애플답게 몇년은 더 걸릴 것 같다. (애플 대주주로서 이런 깨알포인트 마음에 든다.)
5. 사용방법의 변화
에어팟2세대는 조작을 위해 줄기를 툭툭, 뭉툭하게 쳐야했다. 이제는 눌러서 딸깍하는 느낌이 나면 된다. 왼쪽 오른쪽 모두 같은 기능을 가진다. 치는게 아니라, 버튼을 누르는 것이다. 아이폰7의 홈버튼 느낌을 떠올려보자.
6. 공간음향 및 맥세이프 충전
공간음향은 게임이나 영화 감상시에 좋을 것 같은데, 나는 주로 아이폰과 사용하므로 필요없는 기능으로 판단되서 그냥 비활성화 해놨다.
맥세이프 충전 역시, 무선 충전 기능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패스.
7. 깨알같은 애니메이션 변화
음악 재생 중에 음량을 조절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에어팟 아이콘 모양이 에어팟 2세대와는 다르다. 이런 디테일 정말 마음에 든다.
8. 케이스 충전 방향 변경
에어팟2세대의 각 헤드가 밖을 보게끔 케이스로 들어갔다면, 3세대에서는 각 헤드가 안쪽을 마주보게 충전이 된다. 나는 지금 방식이 더욱 마음에 든다. 좀 더 직관적이다.
9. 방수기능
2세대에는 없던 생활 방수 디자인이 적용됐다. 2세대 1년넘게 쓰면서, 방수 때문에 불편한적은 없어서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IPX4라는데, 진짜 방수 기능을 넣으려면 갈길이 멀긴하다.
10. 사용시간 증가
기존에도 크게 부족하진 않았지만, 이젠 더욱 완벽해졌다. 생활패턴상, 하루에 2시간 정도 사용하는데, 이정도면 일주일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11. 통화품질
기존에도 좋았는데, 내향마이크의 추가로 더욱 좋아졌다..에어팟보다 통화하기 좋은 이어폰은 존재하지 않는다.
애플 배당금을 모아 사려고 했는데, 몇년치 배당금을 가불한 셈이 되었다. 애플 배당금으로 아이패드를 사게 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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