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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방문 후기(주차, 예약, 식당, 입장료등)

Monthly rental fee 2020. 1. 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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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에 있는 과학관이나 박물관은 방문해본 적이 있는데,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은 이번에 처음에 방문해봤다. 사이트 구성이 요즘? 사이트 같지 않게 깔끔한 맛이 없긴한데, 그래도 커다란 오류 같은건 안보이니 다녀온 후기와 간단한 팁을 적어볼까한다.

 

1.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예약 및 입장료

우선 주말(토요일, 일요일)은 100% 인터넷 예매로 운영하는데, 가족 중에 한명이 예약해도 최대 8명까지 인원에 따라 지정할 수 있으니, 인원수에 맞춰서 일일이 예약할 필요는 없다. 나 같은 경우도 2일 전에 예약했을 경우에는 자리가 꽤 있었는데, 예약을 완료한 후에도, 예약 완료와 관련된 문자나 카톡이 오질 않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다시 한번 사이트에 들어가 봤는데, 당일에 확인했을 때는 이미 매진상태였다.

 

매월 첫번째, 세번째 주말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그렇다고 해서 다른 날짜에 이용하는 금액이 비싼것은 아니다. 아래와 같이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하면 되는데, 조금 미리 가거나 늦게 간다고 입장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 (그외의 날짜에는 2천원이면 된다)

경기도민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주민등록등본 및 가족관계증명서를 가지고 가야 한다. 헷갈리면 안되는 것이, 무료입장이 있고, 공연패키지가 있는데, 무료입장은 말그대로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내의 무료시설을 이용하는 것이고, 공연패키지를 구입하게 되면, 무료시설 + 유료로 기획된 별도의 공연을 보거나 참여할 수 있다.

 

2.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주차

주차는 주로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1주차장 또는 2주차장에 하는데, 내가 10시 40분쯤 도착했을 때 이미 1주차장은 만차였고, 2주차장에는 10자리 정도 남아 있었다. 따라서 주말에 이용하려는 분들은 오전에 일찍가서 주차를 하는 것이 좋을듯하다. 아래 표시된 상갈공용주차장 또한 주말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점심 먹으려고 집으로 나오다가 2시쯤 주차장 입구를 보니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기 때문에,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주차장이 아니라 바로 상갈 공용주차장으로 가는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주차 비용의 경우, 1시간에 천원이고, 그 다음은 10분에 200원이며, 박물관 1층의 출구 쪽에 위치한 기념품샵에서 만원이상 구입할 경우, 주차2시간이 무료로 제공되니 만약 마음에 드는 기념품이 있다면 만원을 채우는 것도 좋을 수 있다.

주차비 정산은 무인주차정산기를 이용해,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로 정산할 수 있으며 정산 후 10분 정도 안에 출차를 해야하나, 정산기와 주차장까지의 거리가 생각보다 멀어서(주차장입구와 박물관의 높이 차이로 인해 유모차 끌고 오르내리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10분 내 출차는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10분이 조금 넘었다고 해서 문이 안열리지는 않았다. 

 

3.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식당 및 음식

일단 공지사항 및 박물관 내 여러 메시지를 통해 박물관 내에서 음식을 먹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 1층 출구 옆에 있는 식당을 활용하거나 밖에 나가서 먹어야 한다. 그러나 여러 블로그를 통해서 그리고 내 눈으로 확인한 것처럼, 여기저기서 몰래몰래 간식 정도는 먹이는 것으로 확인했고 별다른 제재는 없었다. 1층~3층까지 구경 및 체험할 수가 있는데, 많은 부분에서 자원봉사자분들이 지원을 하고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음식물 섭취를 막지는 않는 것 같다.

 

지금이야 날이 추워서 그렇지만, 봄에서 가을이라면, 간단한 도시락을 싸와서 박물관 밖에 나가서(도장 찍고 나가면 언제든지 출입이 가능하다) 먹어도 좋을 것 같다. 박물관 부지가 생각보다 넓고 앉을만한 곳이 많아서 날 좋을 때는 밖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오면 될 것 같다.

 

또 주차장 입구쪽 길건너편에 생각보다 상가들이 좀 있어서 한끼 정도는 쉽게 해결할 수 있고, 조금만 서울쪽으로 올라가면 외식타운이 있어서 입맛에 맞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다.

 

4.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맵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서 구경하고 내려오는 식으로 박물관을 돌았는데, 3층에는 아래와 같은 시설들이 있다. 박물관에서 제공한 지도외에 직접 찍은 사진들을 추려서 몇개만 올려본다. 3층의 경우에는 유아보다는 어린이들에게 좀 더 어울리는 시설이라고 생각되는데, 몸으로 움직이는 체험보다는 텍스트를 읽고 이해할 수 있어야 좀 더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2층은 램프를 통해 내려가면 되고, 시티형 유모차 2대 정도는 왔다갔다 할 수 있게 되어 있고 미끄럼방지가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미끄러질 것 처럼 보이진 않았다.

2층에는 바람의 나라, 우리 몸은 어떻게가 있고, 계단을 이용해 건축 작업장으로도 이동할 수 있으며, 유모차를 이용한다면 건축작업장의 경우 다시 뒤로 돌아서 멀리 한바퀴 돌아서 이동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2층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아이들이 직접 해볼수도 있으며 부모들이 아이에게 설명해주기도 좋은 아이템들이 많이 있다. 특히 우리 몸은 어떻게의 경우, 신체를 각 부분으로 나눠서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해놨는데, 아래 사진에서 처럼 생각보다 정교하게 만들어놔서 좋은 교육이 될 수 있겠다.

 

 

1층의 경우, 48개월 미만들만 이용할 수 있는 자연놀이터, 36개월 미만이 이용할 수 있는 아기둥지가 있으며 아기둥지는 그냥 바닥에 앉아서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생각하면 되며, 튼튼놀이터안에 잭과콩나무라고 계단 형식으로 건물 천장까지높게 올라가 있는 놀이시설이 있는데, 시간당 40명 선착순으로 매시간마다 진행되며 키가 120cm이하면 단 1cm만 작아도 이용이 안된다고 한다. 

기획전시실의 경우 매번 바뀌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번에 갔을때는 레고만들기체험이 진행중이서 정말 많은 아이들이 레고를 만들고 있었다. 블럭의 종류도 다양하고 레고를 끼우는 녹색판이 정말 크고 많이 비치되어 있어서 부모와 함께 레고를 가지고 노는 아이들이 많았다. 물론 아이들이 서서 레고를 할 수 있는 높이로 테이블을 세팅해놔서 부모들은 무릎을 꿇거나 허리를 숙여서 아이들과 놀아줘야되기 때문에 체력충전을 위해 적당한 휴식이 필요하다. 다행인 것은 곳곳에 의자가 많아서 앉아서 쉬기에는 큰 부족함이 없었다.

화장실도 부족함 없이 있었고, 물품 보관함부터 곳곳에 쉴 수 있는 의자들까지, 경기도에 사는 주민들이라면 한번쯤은 방문해도 후회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나도 다음에 따뜻한 봄이 오면 도시락 챙겨서 다시 한번 방문할 생각이다. 유료체험을 하지 않고 무료체험만 하더라도 충분히 3시간 정도는 보낼 수 있으니, 추운 겨울 밖에서 노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주말 오전에 서둘러서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에 가보자.

 

PS. 아이들이 많다보니 점심시간이 지나면서부터 많이 복잡해진다. 입구에서 미아방지팔찌도 무료로 제공하니까 반드시 착용 후에 박물관을 이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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