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치 공유 + 999

한일 가열식 가습기 에어미스트(가열식 가습기 장단점)

Monthly rental fee 2020. 1. 11. 22:31
반응형

이제 한겨울에 들어서고 있다. 겨울철 최대 고민은 실외에서는 미세먼지, 실내에선 바로 습도 조절이다. 습도는 호흡기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컨디션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제는 각 가정에서 가습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얼마 전 가열식 가습기인 한일 에어 미스트 HSVAM-3700BT를 선물 받아서 잘 쓰고 있으며 사용기를 간략하게 적어보려고 한다. 가습기의 원리 이런 건 패스하고, 바로 한일 가열식 가습기 에어 미스트 HSVAM-3700BT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1. 외관

이런 밥통모양으로 실제 크기는 쿠쿠 압력밥솥 10인분짜리보다 아주 조금 작을 뿐이다. 왼쪽은 블루투스가 켜져 있는 상태에 4단계(빨간색으로 가장 높은 분무량을 보이는)로 설정한 상태이고, 오른쪽은 블루투스를 끄고 3단계(주황색)로 낮춰놓은 상태이다. 또한 손잡이가 달려 있어 이동이 용이하고, 다리가 안정적으로 지탱되어 흔들림이 적다.

 

2. 재질

모든 소재가 BPA Free인 내열 복합 PP로 디자인되어 고온의 물이 닿는 부위도 걱정 없다고 한다.

 

3. 블루투스 컨트롤러

별도로 제공되는 블루투스 컨트롤러를 통해 원하는 위치의 적정습도를 유지시켜 준다고 하는데, 쪼금 애매한 부분이 있다. 집에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온습도계가 있는데, 그 제품하고의 습도 차이가 꽤 많이 난다. 따라서 나 같은 경우에는 처음엔 신기해서 블루투스로 원하는 습도 맞춰놓고 잤었는데, 실제로 체감하는 습도는 꽤나 높은 것 같은데도 컨트롤러에서 보여주는 습도는 겨우 38%?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별도의 온습도계로 측정해보니 꽤나 많은 차이가 난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고, 그다음부터는 그냥 적정 습도 이런 거 설정 안 하고 밤새 틀어놓는다. 조작은 매우 간단하고 생각보다 이뻐서 처음 받았을 때는 꽤나 만족했는데, 습도가 맞지 않아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그냥 가습기만 틀어놓고 잔다.

 

4. 가습 시간

최대로 채울 수 있는 물의 양은 3.6L로 페트병 2개에 물을 가득 채워서 따르고, 400ml 정도남으면 새벽에 한번 더 채워서 사용한다. 4단계로 사용하면 밤 9시 정도에 시작해서 새벽 6시 정도까지는 사용이 가능하고, 3단계로 놓으면 8시 정도까지는 가능한 것 같다. 따라서 하루 사용하는데 부족한 양은 아니다.

 

5. 가습 효과 및 소음/단점/청소

방문을 닫고 자진 않지만, 방문을 살짝 열어놓은 상태에서 가습을 시작하면 대략 30분 정도 지나면 가습이 되고 있구나?라고 느낄 수 있다. 가열식 가습기답게 물을 끓이는 시간이 필요하고, 4단계로 갈수록 물을 끓이는 소리가 크다. 그렇다고 해서 소음으로 인해 잠을 못 잘 정도는 아니고, 백색소음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래도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핸드폰 어플로 측정해 봤다. 말 그대로 참고만 할 뿐 정확한 기계로 측정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큰 의미는 두지 않아도 좋다. 단순히 참고만.

가습기 바로 앞에서 2번을 측정했는데 결과는 아래와 같았다. 대충 조용한 도서관 정도로 생각하면 되는데, 이건 직접 들어봐야 한다. 어떤 사람에게는 거슬리는 소리일 수도 있고, 나에게는 백색소음 정도이기 때문이다.

 

아래는 내가 자는 침대에서 들리는 소리이다. 가습기와 나 사이에 가로막고 있는 것은 없다. 거리가 2m도 안떨어져 있는데, 소음의 크기가 확 줄어든다. 소음이야 말로 너무나 주관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직접 써보는 수밖에 없다. 

 

가열식 가습기의 또다른 단점인 가열판의 청소는 사실상 귀찮은 문제일 수도 있으나, 나에게는 가습기를 사용하면서도 세균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이기 때문에 2일에 한번 꼴로는 청소하고 있다.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것처럼 물과 식초를 섞어서 세척해주고 있으며, 청소가 매우 간단하다. 그리고 가열판 위에 놓이는 필터는 2주에 한번 교체해주고 있다. 제품을 구입하면 필터 몇 개를 같이 동봉해서 주는데, 이벤트로 30개를 무료로 보내줘서 한동안 필터 걱정은 안 하고 사용할 수 있다. 왼쪽은 2일 동안 사용한 후의 가열판이고, 우측은 식초와 물을 섞어서 세척한 후의 가열판이다. (물과 식초를 1:1로 희석하고 10분 정도 담갔다가 청소) 

 

가열식이기 때문에 고온 환경에서 플라스틱 소재 사용에 따른 유해물질에 대한 걱정과 고온의 수증기로 인한 화상에 대한 위험이 있을 수 있으나, 한일 에어미스트 가열식 가습기의 경우 BPA free 재질에 100도씨로 끓이고 53도씨로 가습 되어 확산되기 때문에 그런 걱정에선 벗어날 수 있다.(53도씨로 낮췄어도 실내공기는 충분히 훈훈해진다) 내가 이 제품을 구입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이다.

 

제품 구성이 단순하고 조립도 용이해서 큰 고장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한일에서 선풍기만 만드는 줄 알았는데, 가습기도 마음에 든다.

 

PS. 물이 떨어지면 전원이 꺼지므로, 가열판의 과열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가열판 이외에 물이 닿는 부분은 간단하게 식초물로 닦아주도록 하자.

     정수기물을 쓰면 위에 보이는 것보다 더 적은 양의 석회가 생기겠지만, 수돗물을 사용해도 상관없다고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