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구입을 위해 2주 정도 고민했던 것 같다. 너비, 깊이, 높이부터 책장이 붙어 있는 것을 살것인지 , 각도 조절 책상을 살것인지, 의자는 또 어떻게 맞출 것이가를 한참 고민했다.

 

1. 이케아 책상

의식의 흐름대로 처음 생각한 것은 이케아였다. 때맞침 이케아에서는 홈오피스 물건들을 20% 할인하고 있었으므로, 바로 매장으로 향했다. 쇼룸에 전시된 책사을 보고 바로 떠오른 것은 깊이가 너무 짧다는 것이었다. 이케아에서 책상으로 검색하면 제품이 총 325개가 검색된다. 깊이를 60 cm로 검색하면 나오는 제품은 총 15개로, 굳이 이케아를 선택하기에는 한샘, 리바트와 비교하여 가격이 결코 저렴하지 않았고, 깊이가 마음에 들면 폭은 대부분 140cm였기 때문에 지나치게 컸다.

 

2. 한샘 책상

그 다음은 한샘의 티오 그로우 전면책상 일반형 5단으로 링고 의자와 세트로 판매하고 있었다. 링고 의자와 별개로 사는것 큰 차이가 없었으므로 책상과 의자를 한방에 해결할 수 있어서 한참을 고민했다. 너비도 125cm로 적당했고, 깊이 역시 75cm로 온라인 수업을 위한 노트북을 놓기에도 아주 적당한 사이즈였다.

이 제품을 구입할까 말까 고민했던 가장 큰 부분은 전면에 있는 5단 책상 때문이었는데, 나름 많은 책상들을 써봤지만 전면 책장에 이런저런 책들이 꽂혀있으면, 공부하다가 중간중간 고개를 들었을때 집중이 깨진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물며 어린 학생들이라면 집중력이 그렇게 높지가 않아서 공부나 기타 활동에 대한 집중을 방해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우려가 있었다. 

 

그래서 그 다음으로 생각한게 4단짜리 책상을 가진 티오 그로우 전면책상이었다. 5단 책상과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고 다만 한단이 낮아서 아이들 입장에서는 책장이 그나마 덜 위협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싶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론은 책장이 시선을 가리지 않는 제품을 찾아보는 것이었다.

3. 리바트 책상

그래서 그 다음으로 찾아본게 꼼므 1200 각도조절 세트와 그로잉 의자 세트였다. 이건 상부 책장은 있지만 막혀 있지 않아서 그나마 책장에 있는 책들이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소가 줄어들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고, 선반을 위로 올리면 아래 사진과 같이 독서대로도 변할 수 있다는 것이 아주 훌륭하다고 처음엔 생각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이 제품을 구입하지 않은 이유는 선반의 깊이를 모두 포함해도 59cm밖에 안되서 너무 짧아 책을 앞뒤로 놓기에는 공간이 부족했고, 선반 하단에 받침대가 있어 노트북이나 모니터를 놓기에는 불편할 수도 있다는 점이었다. 또한 선반이 독서대로 사용되는 아이디어는 좋았으나 아이들이 사용하기에는 책 한장 한장 넘기기가 불편할 수도 있다고 상상해보았다.

그렇게 찾다가 최종적으로 구입하게 된 책상이 바로 로넌 1200 책상이다. 아래 사진과 같이 아주 심플하다. 너비 1194mm x 깊이 750mm x 높이 725mm로 내가 생각하던 바로 그 사이즈에, 전면 책장도 없을 뿐더라, ABS 엣지 마감과 제품의 모든 부분이 라운드로 이루어져 있었다. 또한 가격도 책상 단품으로 8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었다. 

실제 설치 사진은 아래와 같다. 우측 상단에 전선 통로가 되어 있으며, 기존에 내가 쓰던 리바트 책상과 마찬가지로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어른 책상이나 애들 책상이나 흔들리는 책상은 용서할 수가 없다. 책상을 설치 한 후에 냄새도 전혀 안났고, 물티슈로 바로 딱았는데도 딱히 먼지 같은 건 안묻었으며, E0 보드를 사용했다고 하니 일단은 믿고 써볼려고 한다.

책상 아래는 아무것도 없이 아주 깔끔하다. 개인적으로 발 아래에 뭔가 있는 것보다 이렇게 아무것도 없는 것이 더 좋다. 의자는 별도로 시디즈 링고를 사려고 했으나, 기존에 남던 식탁 의자에 키높이 방석 및 등받이를 달고, 발에는 유아용 의자를 넣어줬더니 아주 찰떡처럼 딱맞아 떨어진다. 

한 5년 정도 쓸 생각으로 사준건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좀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기타 자세한 제품 자랑은 해당 제품 판매처에 많이 나와 있으니 새로이 책상을 구입하려는 분들은 후보에 올려놔도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 스럽다. (어린이 뿐만 아니라, 중학생, 고등학생, 일반인까지 두루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델로 보인다.)

 

* 개인적으로 각도 조절 책상은 별로다. 차라리 독서대를 추천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