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 가면, 고급화를 지향하는 막걸리가 몇종류 있다. 운좋게도 우리 동네에는 3가지가 있는데, 복순도가는 먹어봤고, 이화백주는 아직 안먹어 봤고, 마지막으로 오늘 소개할 포천 이동 막걸리의 프리미엄 버전인 담은 막걸리가 있다. 원래 가격에 사먹기는 쉽지 않고(막걸리를 만원이나 주고 사먹어? 이런 막연한 심리적 저항감이 있다), 전통주의 시장 점유율이 10%가 되지 않는 데는 이런 심리적 저항도 어느정도 한몫하고 있을텐데, 이런건 마케팅 담당자들의 노력이 좀 더 필요하다고 본다. 마트 와인 코너에 가보자. 2만원, 3만원 정도의 와인은, 와인의 세계에서는 저렴한 가격이다. 가성비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가격이다. 그러나 2~3만원 대의 와인을 고를때, 저렴한 와인이라고 생각하고 고르지는 않을것이다. 오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