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연태구냥 리크앤 레드에 이어, 리크앤 블루를 리뷰하고 싶었으나, 코스트코에서 연태구냥플러스 밖에 구할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오늘은 연태구냥플러스 후기다. 주도는 34.2%로, 원재료명을 보면 고량 42%, 정제수 40%, 밀 10%, 보리 8%로, 오리지널과 동일한데, 다만 용량이 250ml로 살짝 아쉬운 정도로 판매중이다. 코스트코에서는 2병에 14590원에 팔고 있으며, 하나로마트등에서는 병당 9000원에 판매하는 걸로 지난주에 확인했다.

마개를 돌리면 아래와 같이 가운데에 구멍이 생기는데, 여기로 술이 흘러나온다.

반대로 올리면 주둥이가 아래로 내려가면서 닫히는 구조이다. 개인적으로는 지난번에 먹었던 연태구냥 리크앤 레드의 마개 형태가 더 괜찮았다.

아래는 술이 나오는 모습이다. 가운데로 졸졸 흐른다.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몇잔따르면 금방 없어진다. 그래서 일부러 천천히 나오게 디자인했을수도 있다.

술맛은 지난번에 먹었던 연태구냥 리크앤레드와 큰 차이를 못느끼겠다....이정도인가봐..술맛에 큰 차이가 없네..그냥 맛있다...안주는 칠리새우. 200도 정도로 한 7~10분 정도 데웠다(에어후라이기 사용). 생각보다 매콤해서 술맛을 더욱 살려줬다. 이번 연태구냥은 실온에 보관했다가 먹었으니, 다음에는 냉장고에 뒀다가 먹어봐야 겠다. 

 

먹어도 후회될 맛은 아니다. 사과향도 풍부하고 달콤하며 목넘김도 좋다. 평소에 고량주를 좋아한다면, 사서 먹으면 된다..

송년회 때 먹은 연태구냥의 맛이 아직도 기억에 난다. 중국집에서 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고량주를 먹었었다. 그때의 기억을 잊지 못해, 코스트코에서 연태구냥의 보급형인 리크앤 레드를 구입했고, 오늘은 그에 대한 후기이다.

 

우선 오리지날 연태구냥. 500ml에 34%의 도수를 갖고 있다.

 

 

원재료명은 고량 42%, 정제수 40%, 밀 10%, 보리8%로, 리크앤과는 원재료의 차이가 크다.

 

 

지금부터는 코스트코에서 판매되는 제품명 "연태고량주 리크앤 레드"에 대한 간단 후기를 시작한다. 가격은 21990원으로 375ml가 2병 들어있고 도수는 34%도로 동일하다. 이런 말하기 뭐하지만 그냥 중국스럽다. 누가봐도 중국술.

 

 

원재료명을 자세히 보자. 고량 26%, 정제수 46%, 밀 8%, 쌀 7%, 찹쌀 5%, 옥수수 4%, 효모 3%로 오리지날 연태구냥에 비하면 잡다한 곡물이 많이 들어갔다. 원가는 낮추고 오리지날 연태구냥과 비슷한 맛을 내기 위해 노력했을 모습이 떠오른다. 고량은 수수의 다른말이고, 덥고 건조한 기후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아프리카에서는 주식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중국 역시 커다란 사막이 있기 때문에 다른 곡물들 보다 수수를 재배하기 좋은 환경이었을 거라고 본다.

 

 

상자를 열면 아래와 같이 구분되어서 파손을 막았다.

 

 

병은 오리지날 연태구냥과 비교해서 용량 차이에 따른 둘레의 차이만 있을 뿐 별다른 특이사항은 보이지 않는다. 뚜껑을 열면 따르기 아주 쉽게 모양이 잡혀 있는데, 아쉽게도 사진으로 남기진 못했다. 아직 한병 남았으니, 나중에 먹을 때 추가 업로드 예정.

 

 

제일 중요한 맛을 기록하자면, 오리지날과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연태고량주를 먹어본 사람이라면 사과향을 떠올릴텐데, 사과향도 잘 나고, 달콤하며 목넘김도 아주 좋다. 결론은 맛있는 술이라는 것이다. 물론 마시고 난 후에 속에서 뜨거운 기운이 올라오는 것은 마찬가지. 혼자서 거의 다 마셨는데 다음날 숙취가 없었다. 발효주말고 증류주들이 숙취가 적다는데 그 말이 맞나보다.
아직까지 30도 이상의 안동소주를 먹어본적이 없는데, 하루 빨리 비교 후기를 적어보고 싶다. 레드 말고 블루도 있다는데, 원재료명의 차이가 뭔지, 맛은 또 얼마나 차이 나는지 나중에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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