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나 음식에 대한 후기는 하루만 지나도 많이 미화되는 덕에 먹마자마 바로 적는다. 용인 처인성 생 막걸리 후기.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밸런스 잡힌 막걸리다. 단맛, 탄산, 신맛, 약간의 떫은 맛까지 모두 느낄 수 있다. 도수는 7도 정도로 일반 막걸리보다 1도 정도 높은데, 막상 먹을 때는 그렇게 많은 술맛이 나지는 않는다. 예전에 분명 어디선가 먹어본듯한 맛인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게 무슨 막걸리였는지 기억이 안나는 것은 아마도 용인 처인성 생막걸리가 여러가지 맛을 골고루 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용인에서만 구할 수 있는 것 같은데, 가끔 들릴 때 마다 한병 사와야 겠다. 가격은 1700원인데, 봄의 느린마을에서 부족한 탄산을 여기에서는 살짝 더 느낄 수 있다. 아래와 같은 원재료가 사용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