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도가 되기 전에 책상 정리를 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면서 시작한 작업은 맥북에 외부 모니터 달기. 16인치 맥북프로(m1pro)도 충분히 큰 화면이지만, 집에 놀고 있는 PD2700Q를 활용하고자 고민한 결과, 클램쉘 모드를 활용해보기로 했다.
* 물론 이렇게 하면 지문 인증 로그인은 사용할 수 없다.
외부 모니터 연결 전에 먼저 가장 먼저 작업한 것은 블루투스 키보드를 맥북에 연결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동안 창고에서 잠자고 있던 웨이코스 씽크웨이 토체티 BW 저소음 적축 키보드(웜톤베이지)를 연결해줬다. 애초에 토체티는 윈도용으로 나왔으나, 맥북의 키보드 설정을 통해 윈도우키와 alt키를 option과 command키로 바꿔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바로 실행해 옮겼다.
키보드는 참 이쁜데, 상자가 너무 저렴해 보인다. 물론 저소음적축 키보드를 찾는 사람들이 상자 디자인까지 신경쓰고 구입하겠냐만은, 좋은게 좋은거 아닐까??
필요한 부품들은 다 있다. 키보드 to usb-a 케이블, 키보드 to usb-c 케이블이 있고, 여분의 캡과 PC에 무선 연결을 하기 위한 동글까지 포함되어 있다. 제법 오래전에 구입을 하고 자리가 없어서 보관하다가 오랜만에 꺼냈는데도 여전히 그때의 판매가와 큰 차이가 없다.
사진은 엉망이지만, 크기만 보자면 16인치 맥북프로와 너비가 거의 일치한다. 또한 민트, 베이지, 그레이, 핑크 색상 조합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저소음 적축이 첫번째 조건이었지만, 이 이 색상 조합이야 말로, 토체티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또 하나 칭찬해야 할 것은 유선 모드로 사용하는 분들을 위해 뒤쪽에 케이블을 고정하기 위한 중앙 홈이 있어서 단단히 잡아주고, 왼쪽 또는 오른쪽 어느쪽으로 케이블을 연결하던 고정할 수 있는 길이 있어서 유선 사용자들도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럼 이제 키보드를 맥북에 연결해볼까? 했는데, 생각보다 잘 안되서 초반에 고생을 좀 했다. 키보드에 충분히 충전을 하고 뒤쪽에 있는 전원 버튼을 켜면, 방향키 위에 있는 블루투스1에 불이 깜빡이는데, 맥북 시스템 - 블루투스 화면에 들어가보면, 아직 나의 장치에 포함이 안되어 있고, 그 아래에 근처 장치로 검색이 된다. (durgod k320w로 나온다) 아래는 연결이 된 상태의 토체티 저소음적축 키보드의 모습이다.
사진은 생략됐는데, 근처 장치에 있는 키보드 칸 우측으로 가면 연결이라는 버튼이 나오고, 그걸 누르면 숫자를 누르라고 맥북 화면에 나오는데, 그 숫자를 연결하고 싶은 블루투스 키보드로 누르고 엔터를 치면 된다. 나는 이게 잘 안됐다. 그래서 여러번 키보드를 껐다키면서, fn+q버튼 조합을 눌러가며(설명서에 나와 있는 대로) 키보드를 활성화 시키고, 맥북에서 누르라는 번호를 누르고 엔터를 치기를 여러번 반복 후 드디어 위의 사진과 같이 나의 장치에 블루투스 키보드가 등록이 되었다.
이제는 윈도우 키보드 세팅을 맥북과 같이 바꿔줘야 한다. 바꾼다고 한들, 기존 맥북 키보드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option키와 command키만 같은 위치로 설정해 주는 것이다.
시스템 - 키보드 - 키보드 숏컷에 들어간 후, 왼쪽 하단의 키 수정으로 들어가 아래 그림과 같이 키보드를 선택 후, 바꿔주면 된다.
직접 들어가보면, 기존에 어떻게 되어 있는지 확인 할 수 있으므로 충분히 변경할 수 있다. 이렇게 완료를 누르면 세팅은 끝이다. 한영 전환은 caps lock으로 하면 된다.
이렇게 무선 키보드 세팅이 마무리가 되었다. 이젠 외장 모니터를 연결해야지. 이 작업을 위해 아트뮤에서 usb-c to dp 1.4 VESA 인증 케이블도 구매를 했다. 집에 있던 모니터가 PD2700Q로 4K도 아니고 dp1.2까지만 지원하지만, 나중을 위해 dp1.4를 지원하는 케이블로 구입해봤다. 4K가 아니라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연결해서 써보는 걸로. 모니터 연결 방법과 클램쉘 추가 후기는 다음에 남기고, 키보드 박스에 있던 설명서(설명서가 은근히 부실해 보인다)에 나온 쓸만한 내용과 간단한 키보드 후기를 아래와 같이 남겨본다.
연결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인디케이터가 꺼지는게 참 아쉽긴 하다. 물론 사용은 가능하지만, 연결이 정확히 됐다는 것을 종종 알려주면 좋을 것 같은데, 배터리를 조금이라도 아끼려고 이렇게 만들었겠지?
저소음적축 키보드의 키감을 궁금해하는 분들도 있을것 같은데, 이렇게 몇시간 써봐서는 적기가 애매하다. 다만 쉽게 눌리고, 올라오는데 적당히 반발감도 있어서 손가락에 큰 부담은 없다. 다만 내가 생각한 만큼의 저소음은 아니다. 이게 통울림인지 모르겠는데, 적당히 사각거리는 소리는 들린다. 책상 바닥과의 유격은 아예 없는 수준인데, 책상에 따라 키보드 소리가 다른지 모르겠으나, 신경쓰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또한 바닥에서 조금 올라와 있는 구조이므로, 손목이 위로 약간 들린체로 타이핑을 해야하므로, 손목 받침대가 있으면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첫번째 기계식 키보드 이므로, 추가적인 감상은 어렵고, 그냥 이쁘고 잘 써지는 것으로 만족한다. 어차피 집에서 블로그하는 용도로 구입한 거라. (신기하게도 스페이스는 소리가 거의 안난다. 이부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확실히 화면 업다운은 편해졌고, 배터리가 부족한 것은 깜빡인다고 하니 지금 100%인데 얼마나 오래동안 쓸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하루에 최대2~3시간 정도 쓸건데, 3달 정도는 가면 좋겠다. 블로그 열심히 해보자.
* 플라스틱 투명 커버가 같이 들어 있어서, 사용하지 않을때는 덮어놓으면 된다.
* 소리 크기 조절하는 것은 fn + f6,7,8로 조절 할 수 있다. 무선 키보드 자체의 기능을 따라가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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