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생일 선물로 미미월드에서 나온 헤엄치는 꾸러기 물고기를 사줬다. 사실 이런거 사주면 얼마가지고 놀지도 않는데, 나도 어렸을때 부모님한테 제재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3만원 이하로는 그냥 사고 싶은걸 사게 해주는 편이다.

 

이번에도 역시나 동대문 장난감 거리에서 온누리 상품권으로 구입을 했는데, 상품권이 없으면 딱히 구매할만한 메리트가 있는 가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현장에서 원하는 장난감을 바로 사가지고 올 수 있다는 손맛을 느낄수가 있고, 다양한 장난감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수가 있어서 저렴한편은 아니지만 1년에 한번 정도는 방문을 하는듯하다.

워낙 유명한 제품이라 후기가 많은데, 그래도 몇가지 특징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옆면을 보면 어느정도 정보가 나와 있는데,

 

1. 먼저 물을 채워넣고, 작동을 시키면 동물들이 움직이는 것은 맞다. 하지만 화면에서 보이는것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움직이지는 않는것 같고, 계속해서 한곳에 모여든다. 

2. 음악과 불빛이 나오기는 하는데, 불빛은 밝은곳에서 보면 잘 티가 안난다.

3. 먹이통은 자석의 원리로 움직인다. 

4. 건전지는 별도로 구매를 해야한다.

5. 생각보다 어항의 크기가 아담하다. 따라서 책상 위에 놓거나 아이방에 있는 선반에 거치해 놓는것에 딱히 부담은 안가져도 될 것 같다.

이제 구입한지 한달 조금 안된것 같은데, 그냥 구경만 하지 이제는 가지고 놀지 않는다....뻔히 예상되는 미래였으나, 한달 즐거웠으면 만족한다.

내가 예상했던것보다는 퀄리티가 괜찮은데, 그렇다고 막 추천할 정도의 장난감은 아니다. 물고기들 디테일도 은근히 괜찮고, 또 방에 잘 두면 그대로 또 주변과 어울리지 못할 정도로 어색한 디자인은 아니라서 한 1년 정도는 치우지 않고 잘 가지고 있어보려고 한다.

이번에 맥북 구매 후, 왠만하면 진짜 사이드로 아무것도 구매하지 않을려고 했다. 그러나 그 결심은 하루만에 무너졌는데, 트랙패드가 웹서핑등의 소비적인 일에는 매우 적합한데, 블로그 작성등의 생산성 작업을 하기에는 아직까지는 맥북에 대한 수련 및 적응이 부족하여, 마우스의 사용이 매우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내가 알기로 대부분의 유선 마우스는 USB-A를 사용하는데, 이번에 구입한 맥북프로 16인치 m1pro의 경우, USB-C (with 썬더볼트4)만 3개가 있을 뿐이었다.

 

그래서 찾아본것이 맨처음에는 USB허브였다. 왜 그..유명한 제품들 많다. 대표적으로 칼디짓하고 벨킨.....대략 30만원에서 40만원 정도로 구할 수 있다. 나는 당분간 외부 모니터를 연결할 생각도 없고, 유선랜 연결이 필요할 일도 없을 것 같고, 외장하드나 마우스 외에는 추가적으로 연결이 필요한 외부 장치가 없다고 판단되어, 가장 단순한 형태의 USB-C to A 어댑터만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애플에서 나오는 정품은 대략 2만원 후반 정도의 가격인데, 내가 아무리 애플 대주주지만, 가격 책정이 조금 너무한다 싶어서, 바로 벨킨을 찾아봤고 F2CU036bt라는 모델명을 가지는 제품으로 바로 구입하게 되었다.

 

그래도 왠지 애플 정품을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걸 보니, 역시나 애플..내가 대주주가 된 이유가 있다. 다음에 돈 많이 벌면 정품으로 한번 써볼까나.....

별거 아닌, 당연한 말인데, 이 당연한 것을 상당히 잘 표현하는 애플이다. (물론 싸구려 중에는 충전만 되거나, 파일 전송만 되는 그런 반쪽짜리도 존재한다)

나야 벨킨 제품을 처음 써보지만, 애플 유저들 사이에서는 정품과 비슷한 성능에 저렴한 가격으로 정평이 나 있었기 때문에, 큰 고민없이 구매가 가능했다.

상자도 조촐했고, 내용물도 딱히 사진찍어서 보여줄만한 것이 없다. 제품 후기를 보면, USB-A와 연결부위가 빡빡하다는 의견이 제법있던데, 내가 직접 연결해보니 끝까지 밀어넣으면 딱!하는 소리와 함께 정확하게 체결되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매우 안심이 되는 빡빡함이었다.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훨씬 짧고, 케이블은 보이는것보다 꽤나 두꺼워서 퀄리티에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로지텍 마우스와 연결하면 이런식이다. 

큰 돈들이지 않고 기존에 사용하던 USB-A 제품들을 맥북에 연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만족스러운 USB허브다. 대략 만원 중반정도의 가격에 구입했는데, 딱히 비싸지 않다고 생각하게 된걸보니, 맥북 구매 후 간이 좀 커졌구나 싶은 생각도 드는 하루였다. 

감사하게도 초콜릿을 선물받았다. marou라고 지난번 스타브룩 초콜렛에 이어 두번째이고, 베트남 초콜릿 브랜드 제품이다. 

아래것은 아마도 카카오 76%함량을 뜻하는것 같은데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아래것은 카카오함량 70%를 말하는 거겠지??

뒷면을 보니, 호치민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외국물 먹은 초콜렛이다. 포장도 상당히 고급스럽고 무게도 80g정도나 되는걸 보니 고급 초콜렛에 속하는것 같다. 맛또한 훌륭하다. 유사 초콜렛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씁쓸한 단맛이 적나라하게 느껴졌다.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둘다 괜찮다. 당연히 

가격은 1개당 8달러. 거의 만원이다. ㄷㄷ....감사히 먹겠습니다.

 

적당히 줄도 그어져 있어서 손으로 잘라먹기 딱좋게 되어 있다. 금박이라니...신박하다. 진짜로 고급스럽게 포장되어 있다.

선물용으로 많이들 구입하는 이유가 있는것 같다. 베트남산 초콜릿이라니 생각도 못했다. 역시 세상은 넓고 경험해볼 것은 끝이없다.

주말 경복궁 무료 관람을 마치고, 광장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비가 오려는지 경복궁 문을 벗어나면서 현대미술관 맞은편에서 마주치게 된 고온 다습한 공기는 저녁 온도에 맞춰서 세팅한 복장이 불편함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중간에 헌법재판소 옆에 있는 랜디스 도넛에서 도넛과 아아를 먹으려는 계획이었으나, 입구 근처에도 다다르지 못한체로, 인도 한켠을 가득 점령한 대기줄을 확인하고는 머리속에 약 3초 정도의 고민과 함께 익선동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익선동에는 핫한 가게가 정말 많지만, 내 머리속은 온통 도넛뿐이고, 그렇게 찾아가게된 도넛정수.

처음에는 도넛가게인지 모르고 지나쳤다가, 가게 앞에 작은 정원이 있는데 아이들이 물고기 구경하고 싶다고 해서 우연찮게 들어가게 된 곳이다. 이곳이 유명한 곳인지도 들어가고 난 후에 알게 되었다.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에어컨의 냉기가 느껴졌다. 외부도 그렇고 내부도 매우 멋지게 꾸며져 있으나,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계단은 아주아주 불편했고, 올라오는 사람과 내려오는 사람이 계단 왼편과 오른편이 나누어서 움직이기 힘들만큼 좁은 공간으로 이루어져있다. 매우매우 조심해서 이동해야 한다. 따라서 무릎에 통증이 있거나 거동에 불편함이 있는 분들에게는 1층에 있는 테이블 2개 밖에 추천할수가 없는 장소이다.

그리고 이런 불편함은 직원들에게도 전달이 됐는지, 자리를 찾기 위해 올라간 2층에는 사람들이 떠난 자리에 접시들이 널부러져있고 군데군데 치워져있지 않았다. 사용자의 양심에 맡기는 시스템이라고 해야할까? (혹시 먹고 난 후에 1층으로 접시들을 가져다 줘야 하는건가.....) 내가 앉아 있는 동안 2층에 직원이 한번도 안올라왔다.

좌식과 입식이 골고루 섞여 있었기 때문에, 복장에 따라 선호하는 좌석의 위치가 충분히 달라질 가능성이 있고, 2층에는 화장실도 남/녀가 분리되어 있다. 테이블 간격이 넓직하기 때문에 공간이 주는 쾌적함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어떤걸 먹을까 고민했으나, 시그니처 메뉴는 건너뛰고 다른 가게에서도 있을법한 도넛2개를 골랐다. 딸기 도넛과 초코 바나나. 눈에 보이는 모습에서 상상할 수 있는 그런맛이다. 바나나처럼 생긴것은 잘 구운 마쉬멜로다.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양이 좀 적었지만, 괜찮았다.

내가 먹은 도넛 말고도 1층에 다른 도넛들도 많이 팔던데, 왠지 남들과 다른 메뉴로 먹어보고 싶었다.

찾아가기가 쉽지는 않은데, 그래도 발견하게 된다면 한번쯤 먹어볼만한 도넛가게이다. 물론 자리부터 잡고 말이다. 2명이 왔다면, 한명은 2층부터 올라가서 자리를 잡는 센스!

엄청 맛있게 먹었는데, 자주 먹는 가게가 아니어서 그런지 사진과 빵 이름이 매칭이 안된다. 다만 영수증을 첨부해본다. 대략 이정도의 가격대가 있는 곳이다. 생각보다 그렇게 비싸진? 않은?...그런 빵집..??

그날 먹었던 빵중에 가장 단가가 높은 케이크다. 위쪽맛은 보이는대로 블루베리에다가 콩포트가 발라진 맛이고 속은 치즈케이크 맛이 난다.

아주 꾸덕한 치즈케이크는 아니지만, 그 조합이 상당하다. 물론 다른곳에서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맛이다....블루베리 바스크치즈케이크라고 한다.

그 다음은 앙버터케이크. 내가 그동안 먹었던 앙버터케이크 중에 이게 가장 괜찮았다. 개꿀조합. 다만 커피는 필수...디저트에 커피는 반드시 필요하다..

인절미크림크루아상은 인절미가루가 생각보다 맛이 없다..당연하다. 콩가루가 원래 단맛이 없다..ㅡㅡ 가루가 매우 잘 떨어지기 때문에 포장을 매우 잘 해줬다.

내부에는 이렇게 크림이 들어있다. 잔뜩이라는 말을 차마 쓰진 못했다.

카야크루아상도 상당히 독특한 맛이었다. 분명히 달콤했는데, 아이들이 생각보다 잘 안먹었다. 

이게 아마도 빨미까레가 아닐까 싶다. 지난번 먹었던 것보다 이집 빨미까레가 좀 더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다. 역시나 달콤한 맛이다.

 

마지막으로 갈릭올리브는 올리브가 통으로 들어가서 짭잘하고 약간 아삭함이 있었고 페스츄리는 달콤하고 치즈가 들어가서 그런지 약간 피자빵 느낌이 났다. 짠단임. 

 

영수증을 봐서 알겠지만, 각 잡고 한개씩만 골라도 대충 저정도 가격이 나온다. 점점 비싸지는 구나.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이 디저트의 매력이다. 아껴먹어야지...

가방 중에는 백팩과 힙색을 가장 편하게 생각하고 늘 이용해 왔는데, 출퇴근 할 때 딱히 큰 소지품이 있는 것도 아닌데, 커다란 백팩을 계속 메고 다니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생활방수 기능과 외부충격에 대한 보호가 가능해서 계절과 상관없이  전천후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노트북 및 소지품 가방이 찾게 되었고, 그러던 중에 우연찮게 발견한.....툴레 건틀렛 4.0 아타셰 15인치 노트북 / 태블릿 가방을 구입했다. 

 

1. 디자인 및 마감

아주 각이 잘잡히는데, 노트북을 보호하기 위해서인지 굉장히 튼튼하다. 외부는 폴리우레탄으로 만들어져있고, 내부는 뭔지 모르겠지만 부드러운 재질로 만들어져 있다. 

 

내부 고정 벨크로가 있어서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가지고 이동시 흔들림을 잡아준다. 아래 사진처럼 사이드로 밴드로 고정된 상태로 100도 정도 열어서 노트북을 가방 밖으로 빼내지 않고도 사용이 가능하다.

옆에서 보면 아랫배가 불룩 튀어나와 있는데, 생각보다 슬림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모양으로 인해 불편한 것은 없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정도만 지퍼를 열어놓고 물건을 꺼내고 넣는데, 일반적인 가방과 다르게 튼튼하게 각이진 형태로 만들어진 가방이라 손이 두껍거나, 가방 깊숙이 들어있는 소지품을 꺼내기 위해서는 지퍼를 좀 더 개방하거나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정말정말 노트북의 보호와 착용감 좋은 가방, 요거 2개에 포커싱을 맞추고 만들어진 제품이다.

위에서 봤을때의 모습인데, 손잡이가 정말 편하다. 이건 들어봐야 안다. 판매자 글에 있는것처럼, 손에 착감기는 그립감을 제공해 준다. 사진에 어깨끈은 안나와있지만, 어깨끈 역시 패딩처리가 되어 역대급으로 편하다. 

 

마감은 아주 약간 부족하지만, 포켓도 적당히 나누어져 있고 수납이 간편하게 잘되어 있어서 다양한 소지품들을 넣고 다닐 수가 있다. 

2. 사이즈

제목이 사이즈 실패기이다. 판매처에서 제공하는 사이즈는 아래와 같다.

아래와 같이 보여주는 사이트도 있는데, 내 노트북이 안들어가는 것으로 봤을때 위의 정보가 더 정확한 것으로 판단된다.

내 노트북 ga502iv는 36cm (가로) x 1.99cm (높이) x 25.2cm (세로)로, 15.6인치라는 것을 간과한 것이다. 그냥 가방 크기만 보고 구입했더니 아래와 같이 들어가질 않는다. 모서리쪽 끝부분이 걸려버인다. 가로는 딱맞게 들어가는데, 세로가 한 1cm가 부족하다..만약 세로가 들어가기만 했다면, 높이는 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

그래서 지금은 노트북용도가 아니라, 출퇴근 소지품용 + 아이패드 11인치등을 담아서 다니고 있다. 가방이 정말 튼튼해서 지옥철에 사람들에게 낑기면서도, 가방안쪽을 잘 지켜주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장마철에 생활방수 기능도 한몫했다. 비가 가방을 타고 막 흘러내리는데, 위쪽 지퍼만 좀 조심했더니 내부는 무사했다...ㄷㄷㄷ

3. 단점

- 외부 재질이 오염에 강하기는 한데, 긁힌 자국이 쉽게 남아서 그부분이 조금 아쉽다.

- 진짜 과장해서 말하면, 충격에 강한 재질로 인해 어깨에 메고 다닐때는 가방이 몸에 부딪혀서 통통 튄다. 이건 가방을 크로스로 착용하면 바로 느껴지는 부분이다. 그래서 크로스 착용시에는 가방이 엉덩이보다는 허리쪽에 위치하도록 약간 짧게 착용하는것이 좀 더 편하게 느껴진다. 몸에 감기는 맛이 없다고 할까?

- 오픈마켓에서 정품이 15만원 정도 하던데, 부담스러운 가격이긴하다.

 

노트북에 맞춰 가방을 새로 살 것인가, 가방에 맞춰 노트북을 새로 살 것인가. 무지출 챌린지는 오늘이 항상 1회차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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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프로16인치 후기..

다행히 맥북프로16인치는 들어간다. 그런데 딱들어감..약간의 여유도 없어서 내가 불안해서 여기에는 못넣고 다닐것 같다 ㅎㅎ

꽉맞기때문에 흔들리지 않아서 좋을것 같긴한데, 혹시나 외부에서 누르기라도하면 괜시리 액정 눌릴까봐 불안해서 못들고 다니겠다.

그래도 이 가방은 평상시에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면 되니까라는 정신승리를 하고, 맥북용은 다른 가방을 찾아보자;;

이제 나오는 책들은 딸림 CD가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외국 원서를 보거나 예전에 나왔던 교육 자료들을 보면 종종 CD나 DVD가 들어있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필요할것 같아 구입했는데, 2022년에 들어서면서 거의 서랍행을 하고 있다. 

potable 형식으로 그냥 usb에 꼽기만 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쓰기까지 가능하긴한데, 스트리밍이 대세인 요즘 그런 행위 자체가 너무 귀찮다...그래서 그냥 서랍행이겠지.

뭔가 설치할 수 있는 CD도 같이 들어있었는데,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ㅡㅡ.

 

대략 구동음은 이정도이다. 처음에만 이정도 소리가 나고, 대략 적당한 시기가 되면 그래도 소음이 줄어들긴한다.

플레이어 구동 소리.MOV
1.38MB

그래도 다른 대안이 없다. 이정도면 충분히 믿고 쓸만하다. 본래의 기능이라면 당연히 추천할만 한데, 몇년이 지나고 나니 필요성이 점점 줄어들어서 애매하긴하다.

 

때탈까봐 검정으로 샀는데, 이렇게 가끔 쓸거면 그냥 흰색으로 살걸 그랬다..

아래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도산공원은 타지인들이 찾아가기 참 힘든곳이다. 그러나 다닥다닥 붙어 있는 상가와 빌라들 사이에 나무와 풀이 적당히 어우러져있고 큰 도로에서 한발자국 들어온 곳에 도산공원이 있어서 근처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오아시스 같은 곳으로 존재한다. 개인적으로는 맨몸운동을 할 수 있는 철봉이 있어서 종종 들렀던 곳이다.

압구정 현대 맞은편.....아무튼 한강을 등지고, 압구정로데오역에서 압구정역 방향으로 도산공원을 향해 천천히 구경하다가 걸어가다보면 길을 헤매다 지칠때쯤 도산맘마를 찾을 수가 있다. 분위기 맛집이라던데, 나는 그런 분위기보다는, 디저트의 맛이 더 중요한 사람이다.

 

작년인가? 재작년즈음, 나혼산에 박나래가 화사 집에 놀러가면서 챙겨간 디저트가 있는데, 잘익은 복숭아에 그릭요거트가 들어간 디저트였다. 그때 이후로 여름에 복숭아철이되면, 마트에서 복숭아, 그릭요거트, 그레놀라를 사서 매일 몇개씩 먹고 있다. 

 

사먹는 피치볼크레페(물론 내가 집에서 먹는것과는 약간 다르지만)은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포장 후기를 남겨본다.

 

1. 피치볼크레페

이글을 쓰게된 가장 큰 이유이다. 

쪼개보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다. 복숭아는 어른주먹정도 되는 크기이고, 부드러운 복숭아 속에 요거트가 들어가 있고, 복숭아를 부드러운 크레페가 감싸고 있는 모습이다. 가격이 1.2만원 정도인데, 개인적으로는 한번쯤 먹어도 후회를 없을 맛이다. 디저트에 대한 평가를 할 때 한국인에게 받을 수 있는 가장 긍정적인 답변이 "달지 않고 맛있어요"라고 하던데, 딱 이게 그 맛이다. 복숭아 아는 맛. 요거트 아는 맛. 크레페 아는 맛인데, 그 조화가 상당히 좋다. (빼먹은 재료가 있을까?,,,,)

물론 나는 이와 유사하게, 복숭아 + 꿀 + 그릭 요거트 + 그레놀라의 조합으로 집에서도 비슷하고 맛있게 먹고 있다. 디저트 치고는 비싼 가격에 피치볼크레페만 먹으러 맘마미아에 가기에는 애매하지만, 아직 안먹어본 사람이라면 한번정도는 1.2만원을 주고 먹어도 아깝지 않을 그런 맛이지 않을까??

 

2. 마쉬멜로우팔머케어?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다. 냉장고에 들어갔다가 나온것을 먹어서인지, 빵이 조금 딱딱했다. 사진 가운데 보이는 것은 마쉬멜로우인데, 아주 탱탱하다.

실제로 단면을 잘라보면, 속에 마쉬멜로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재료들도 포함되어 있다.

빵 위아래로 초콜릿이 덮혀있고, 속에는 마쉬멜로우와 함께 딸기잼 같은 것이 같이 섞여 있어서 단 맛을 보여준다. 커피 필수..

위에는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인데, 역시 음식사진 화이트밸런스를 잘 못잡는군. 그래서 다시 정갈하게 갤럭시로 찍은 사진을 아래에 첨부한다. 생각보다 크기가 크다. 며칠 지났다고 기억이 가물한데, 성인 손바닥 정도의 크기랄까? 빵의 질감은 엄마손 파이의 대형버전 정도로 생각하면 될것 같다. 서걱서걱 씹는 맛이 있다.

3. 얼그레이 오렌지 그레페

아래 사진은 너무 정면에서 찍어서 제대로 안나왔는데, 색감이 실제와 유사하게 나왔다. 

아래는 아이폰으로 찍어서 정말 이상하게 나왔는데, 일단 내용물만 확인하는 정도면 될것 같다. 얼그레이맛 크림이 들어있고, 크레페와 중간중간 보이는 오렌지가 어우러진 맛을 낸다. 부드러운 맛이다. 많이 달진 않았던거 같은데, 얼그레이맛이 그런거겠지..

이건 냉장보관 후 먹는 것 보다는 바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매장에서 먹고, 집에서 가족들과 같이 먹으려고 추가로 포장해온건데, 매장에서 바로먹는것 보다는 확실히 맛이 떨어진다. 

 

매번 가서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다른 곳이라고 딱히 더 저렴하진 않지만), 달달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근처 지나갈때 한번쯤 방문하는 것을 추천해본다. 특히 피치볼크레페를 추천!

 

추가로, 포장 디자인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이것저것 맛있어 보이는 것들을 많이 팔던데, 돈 많이 벌어서 전부 먹어봤으면 좋겠다. 

고장이 안난다고 소문이 자자한 전자제품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전자레인지다. 딱히 성능에 큰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약간의 편의성만 제공된다면 가장 손쉽게, 단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자제품이라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징후도 없이 음식들이 전혀 따뜻해지지 않았고, 며칠을 고민한 끝에 LG 전자레인지 MW22CA를 구매하게 되었다. 13만원 주고 샀는데, 가격에 비해 외부 및 내부 포장이 매우 그럴싸하게 왔다.

사실 이렇게 최신 제품이 필요한 것도 아니었고, 예산도 10만원 아래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필수적으로 부합해야 하는 몇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제품을 고르다보니, 이걸로 선택하게 되었다.

이번에 전자렌지를 고르면서 필수적으로 고려한 점은 딱 3가지다.

1. 숫자창이 있을 것.
전자레인지를 이용해서 음식을 가열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자주 해먹는 음식이라면 사용자마다 원하는 가열 정도가 있을 것이고, 아마도 대부분 시간을 이용할 것이다. 예를 들어, 냉장고에 들어있던 찬밥 한통은 3분을 돌린다던지, 두통은 5분, 2인용 계란찜은 10분. 뭐 이런식일 것이다.
시골집에 가면 아주아주 오래된 전자레인지가 있는데, 숫자창이 없어서 수시로 열어서 들여다봐야 한다. 숫자창의 유무는 편안한 마음을 위해서도 필수적인 요소라고 본다.

2. 숫자창이 꺼질것.
사용하지 않아도, 숫자창이 아주 밝게 계속 빛나는 제품들이 있다. 어느정도 사용하지 않으면 숫자창이 꺼졌으면 좋겠는데, 아닌 제품들도 상당수 존재하는 것 같다. 이 제품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숫자창에 아무런 불도 들어오지 않는다. 굿!


3. 깊이가 35cm 이하일 것.
이건 개인적인 조건인데, 집에 있는 렌지대 뒤가 막혀 있어서, 35cm보다 더 깊은 전자레인지는 설치를 할 수가 없었다. 22L, 23L 용량을 제공하는 전자레인지를 뒤져보니, MW22CA는 깊이도 35cm가 되지 않았고, 바닥에 달린 미끄럼방지 고무도 생각보다 안쪽에 있어서 집에 있는 렌지대에 딱 설치를 할 수가 있었다.

그외 고주파 출력은 대부분의 제품이 700W가 기본이고, 그 정도 출력에도 전혀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고려 사항이 아니었지만, 최신 제품 답게 MW22CA는 1000W 출력이 가능하며, 조리중에 내부도 전면 도어를 통해 내부 확인이 가능하고, 조명도 흰색이라 왜곡이 적다. 또한 편의 기능들도 적당히 제공하고 있어서 문제 될만한 사항이 전혀 없었다. 그나마 생각하는 단점은 전원선이 좀 짧다는 것?? 고출력제품이라 전선이 굵어서 비싸서 그런건가 ㅡㅡ

아래는 LG전자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스펙이다.

생각지도 않았던 것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소리가 정말 조용하다는 것이다. 진짜 진짜 조용하다. 왼쪽이 그냥 전자레인지 돌리기 전, 오른쪽이 전자레인지 가동중에 측정한 소음이다. 이 정도 소음이라면, 애기들 어릴때 젖병 데우는 것도 소리소문없이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종료 소리도 경고음이 아니라 뭔가 고급스러운 소리가 난다.

사용한지 며칠 안됐지만, 아직까지는 매우 만족이다. 도어 열림 버튼이 별도로 있는게 아니라, 문 자체를 잡아서 열어야 하는 방식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적응이 되겠지. 단순히 문 자체만 잡아서 잡아당겨도 전자레인지가 당겨지거나 흔들리지 않는다. 안정적으로 도어의 개폐가 가능하다.

아래는 판매처에서 제동하는 주의사항이니, 숙지하도록 하자.

사진은 발로 찍었지만, 검은색 무광이 아주 고급스럽다. 사진은 마치 회색처럼 나왔는데, 집에서보면 그냥 검정색 맞다.
여기서도 10년 보증 인버터를 쓰다니...LG는 역시 인버터에 진심인가보다....

한번 사면 왠만해서는 10년은 쓰는 제품인데, 통크게 투자한만큼 문제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매주 5천원 정도를 복권 구입하는데 사용하는데, 보통 로또 3천원 정도를 자동으로 돌리고, 즉석복권 중에 스피또1000을 2장 사거나 스피또2000을 한장 구입한다.

로또 같은 경우, 매주 1등 당첨자가 나오지만, 즉석복권 중에 하나인 스피또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매주 1등 당첨자를 뽑는 방식은 아닐것 같아서 한번 찾아보기로 했다.

 

동행복권 사이트에 가면 각 복권에 대한 설명을 찾아볼 수 있는데, 스피또500은 현재 42회차를 진행중에 있다.

1등은 4장, 2억원 (확률은 400만분의 1)

2등은 80장, 1백만원 (확률은 20만분의 1)

3등은 24만장, 5천원 (확률은 66.7분의 1)

4등은 480만장, 5백원 (확률은 3.3분의 1)이다. 총 5,040,084장이 판매된다.

 

동행복권 사이트에서는 판매중인 복권의 출고율과, 당첨 등위별 남은 매수를 확인 할 수가 있는데, 현재 판매되는 42회차의 경우, 아직 1등은 아무도 안나왔고, 2등도 80장 중에 3장 밖에 당첨이 안됐다. 따라서 당첨확률이 높은 상황이지만, 출고율이 20%이면 100만장 정도가 출고 된건데 100만장이 팔렸다는 의미는 아닌것으로 생각되므로 우선 순위를 두고 구입할 정도는 아니다.

스피또 1000을 확인해보자. 스피또 1000은 현재 64회차를 진행중에 있다.

1등은 8장, 5억원 (확률은 500만분의 1)

2등은 40장, 2천만원 (확률은 100만분의 1)

3등은 22만장, 1만원 (확률은 181.8분의 1)

4등은 100만장, 5천원 (확률은 40분의 1)

5등은 1200만장, 1천원 (확률은 3.3분의 1)이다. 총 13,220,048장이다. 스피또 500보다 2배 이상 많은 물량이 존재한다.

 

현재 판매되는  64회차 스피또 1000은 1등이 5장 남았고, 2등이 35장 남았는데, 출고율이 55%나 된다. 이미 700만장 이상이 팔렸는데, 아직도 상당히 많은 1등과 2등 수량이 남아 있다는 뜻이 된다. 즉, 남은 590만장 중에 2등 확률이 상당히 높아보인다.

참고로 출고율이 판매된 수량을 뜻하지는 않는 것 같다. 이미 출고율이 100%가 안됐다는 것은 아직 팔리지 않은 스피또 1000들 재고가 많이 남아 있어서, 추가적인 스피또 1000 수량을 출고 시키지 않았다는 의미를 포함하는 것 같다.

 

스피또 2000을 확인해보자. 현재 43회차를 진행중에 있는데, 42회차 1등 당첨자가 전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42회차도 판매가 되고 있다.

1등은 4장, 10억원 (확률은 500만분의 1)

2등은 12장, 1억원 (확률은 166.7만분의 1)

3등은 100장, 1천백만원 (확률은 20만분의 1)

4등은 5만장, 2만원 (확률은 400분의 1)

5등은 560만장, 3천원 (확률은 3.6분의 1)이다. 총 5,650,116장이다. 왠지 이게 더 그럴싸해 보이는 것은 기분탓인가?

42회차의 경우 출고율 100프로인데, 1등 2장 빼고는 고액 당첨은 거의다 나왔기 때문에 이제는 딱히 구입할 의미가 없을 수도 있으나, 얼마 안남은 물량중에 1등이 2장이나 남았다고 생각하고 도전을 외쳐 볼 수 도 있을 듯하다.

 

43회차는 출고율이 59프로 밖에 안되는데, 1등 당첨자가 모두 나와 버린 상황이다. 다행이 2등은 9장 남고, 3등 78장이나 남기는 했지만, 1등이 없다는 사실이 슬프다. 

수학 계산에 매우 약하지만, 사실 위에서 계산한 확률이 제대로 맞는건지도 잘 모르겠는데, 대충 계산해 봤을 경우에는 당첨 금액과 당첨 확률을 기준으로 아래와 같은 순서대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해 본다.

 

만약 만원으로 구입한다면 

스피또 2000 42회차 1등 10억을 노리고 2장 + 스피또 2000 43회차 2등 1억을 노리고 2장 + 스피또 1000 64회차 1등 5억과 2등 5천만원을 노리고 4장 > 스피또 500 42회차 1등 2억을 노리고 4장을 구매하겠다.

 

스피또 2000 42회차는 판매하는 곳이 많지 않으니까, 만약 자주 가는 판매처에서 구입하지 못하는 경우, 1등 확률은 거의 차이가 없으므로, 스피또 1000을 2장 더 구입하는 것으로 진행하면 될 것 같다. 이번주부터 도전??

 

확률만 보면, 로또 보다는 훨씬 그럴싸해 보이는게 기분탓일까? 긁으면서 쪼는 맛도 있고 말이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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