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막걸리 리뷰다. 글로 남기지는 않았지만, 이제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왠만한 막걸리는 먹어본거 같고, 지역 막걸리 정도 추가로 먹어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아스파탐이 들어간 막걸리는 딱히 선호하지 않지만, 국내에서 생산되는 대다수의 막걸리들이 아스파탐을 이용하고 있고, 또 처음보는 막걸리가 있으면 맛이 궁금해서 먹어보게 되는것 같다.

정식명칭은 공주알밤왕밤주로, 밤이 들어가 있어서 단맛이 난다. 처음에는 꽤다네? 싶었는데 거의 다 마실 무렵에는 괜찮았던것 같다.

다행히 밤도 공주산으로 국내산이고, 쌀도 국내산을 사용한다.

 

사다놓고 시간이 좀 지나서 유통기한 임박전에 먹은거라 가격이 얼마인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그냥 마트에서 파는 일반적인 막걸리 가격이었던것 같다.

안주는 수육이었는데, 궁합이 꽤나 괜찮았다. 단맛에 엄청난 거부감이 있는게 아니라면 (그냥 다른 막걸리들의 단맛과 비슷하다),

알밤 향이 은근히 퍼지는 맛 때문에 여자들이 좀 더 좋아할만한 그런 막걸리 일 것 같다.

 

그러고보니 우도 막걸리를 먹은지도 정말 오래됐구나.

막걸리의 장점이자 단점이 바로 배가 빨리 부른건데, 왜 옛날에 막걸리를 새참으로 먹였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다른 술도 잔뜩 사다놨는데, 요즘 바빠서 술 마실 시간이 많이 없다. 

 

다음 리뷰를 기대해본다.

평화로운 일요일 오후. 아이들과 킥보드를 타고 동네를 산책중이었다.

인도의 경우 대부분 평탄화 작업도 했고, 자전거길 위주로 다녀서 평상시에는 큰 문제가 없었는데,

횡당보도 끝에 푹 파여서 벽돌이 깨져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건너다가 아이가 앞으로 넘어지고 말았다.

 

아이가 울길래 얼굴을 좀 봤더니, 멀쩡했는데 한 5초? 10초가 지났을까 무슨 영화속 특수분장한 피부에서 피가 나는것처럼,

이마에서 피가 계속 흐르기 시작했다.

 

일단 휴지를 꺼내서 상처부위를 좀 눌러주고 (비비면 안된다), 살짝 봤는데 움푹파였다.

그냥 넘어져서 무릎에 상처가 생기는 수준은 아닌것 같다고 판단하고, 바로 택시를 불러 가장 가까운 대학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응급실에 접수를 하면, 일단 선조치로 간호사들이 상처부위를 깨끗히 닦아내고 간단히 드레싱을 해준다.

그리고나서 외상이냐, 내상이냐, 등등 질병의 종류에 따라 대기를 하게했다. 

 

응급실 당직의사를 보기까지 대기가 길어지면서 간호사한테 이후 진행상황이 어떻게 되는거냐 물어봤다.

간호사 : 아마도 상처를 봉합해야 할것 같다. 성

형외과적 봉합은 아니고, 응급의학 의사가 봉합해 줄거다. 또한 아이가 움직일 수 있으니, 전신 마취를 할 것이다.

나 : 일단 알겠다.

 

그리고 빠르게 인터넷을 검색했다.

성형외과적 봉합은 말그대로 성형외과 전문의가 봉합을 해주는것이다. 아 좀 더 이쁘게 되긴하겠구나....

응급실은 말 그대로 사람을 살리는 곳이다. 따라서 빠르게 조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날도 응급실에 대기 환자가 어마어마했다....

 

나 : 혹시 다른 사람들은 이럴때 보통 어떻게 하느냐?

간호사 :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인 열린 상처를 24시간 이내만 봉합을 하면 예후는 크게 다르지 않다.

얼굴 상처라서 어떤 사람들은 성형외과로 가기도 한다. 보호자의 선택에 달렸다....

 

1시간 정도를 추가 대기 했는데, 인터넷으로 전신마취와 부분마취의 후유증,

그리고 아이들 찢어진 상처 위주로 성형외과 진료를 하는 병원을 검색했다.

 

서울권에는 한 곳. 경기권에는 경기 남부 수원에 성형외과 하나가 검색되었다.

후기를 대략 살펴보고도 결정을 하지 못해서, 의사의 말을 한번 들어보고 난 후 최종 결정 하기로 했다.

 

드디어 의사를 만났는데, 거의 간호사와 비슷한 이야기를 해줬다. 응급실 의사가 상처를 꿰멜거고, 전신마취 할거고,

흉터 관리 때문에 성형외과를 선호하는 보호자들도 있다 등등...

 

그래서 수원에 있는 성형외과로 가기로 최종 결정하고, 이마에 붕대를 감은체 병원을 나왔다.

 

다음날 아침 일찍 병원으로 출발했다.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연차를 쓰고 9시반?인가 도착했는데, 여기는 일단 시스템이 예약제다.

그러나 응급하게 수술해야하는 환자가 있으면 중간에 끼워준다.

 

간호사들이 이상하리만큼 친절했다. 억지로 웃는 얼굴이 아님..사람 잘구한것 같아요 의사 선생님....

그리고 얼굴 상처를 꿰매야 하는, 이미 꿰맨 아이들이 진짜 계속 울고 있었다. ㄷㄷ..

아직 우리애는 상황 파악못함....진짜 아수라장인데, 평정심을 유지하는 그들...월급 많이 주셔야겠습니다..

(병원이 생각보다 작은데, 사람은 넘치다 못해 밖으로까지 이어져있다. 아이들과 적당한 타협이 필요할 수도 있다)

 

가능하면 24시간을 넘지 말라고 했는데, 다행히 4시간?정도 대기하고 (그러니 대략 상처난 이후 20시간 정도 되서..)

이마에 난 상처를 봉합했다. 물론 중간에 다른 처치실에 들어가서, 상처를 봉합할지, 단순 관리만 할지 구분하는 시간을 짧게 갖는다.

 

커다란 밴드로 아이를 묶고, 보호자랑 간호가 아이를 붙잡고, 상처 주변을 빠르게 부분 마취를 하고, 상처 봉합을 진행했다.

10분 이내였던것 같다. 물론 마취주사가 당연히 아프고, 바늘이 왔다갔다 하니 아이들은 패닉에 빠진다.

그래도 무사히 잘 견뎠다.

 

상처 봉합 후 실밥에는 하루나 이틀 정도는 절대로 물이 닿으면 안된다고 했다.

(아닌가 실밥 풀기 전까지였나....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리고 실밥을 풀기전까지는 거의 매일 예약을 하고 병원에 가서 소독을 하고 상태를 확인했다. 

일주일 뒤에 실밥을 풀고 아래와 같은 연고와 밴드를 받았다. 

 

아래 상처 부위를 보면, 빨갛게 색이 변했는데, 이건 짧게는 6개월 정도가 지나야 일반 피부색과 비슷하게 변한다고 했다.

아래는 대략 3주차 정도 됐을때 찍은 사진 같다. 상처 모양이 균일하지가 않은데, 그래서 상처가 일부 남을 수도 있다고 했다. 

위에는 잘때 붙이는 피부재생밴드?인데, 이 위에 일반 밴드를 덮어 살짝 감싸주면 된다.

접착력이 떨어질때까지 사용하면 된다는데, 나는 대략 일주일에 한번정도를 새걸로 바꿔서 붙여준다.

아래 연고는 아이가 깨어있을때 상처에 발라주고, 그 위를 일반 밴드로 덮어주면 된다. 즉, 아침부터 자기전까지 사용한다.

아침에 한번 발라주고, 점심 먹고 한번 더 발라주고 있다.

만약 밴드 때문에 피부가 상하면, 며칠 정도는 쉬어가도 좋지만, 상처가 직접적으로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선크림을 얇게 발라주라고 했다.

선크림은 다른 병원에서 샘플로 받았던것 같은데..어디것인지 기억이 안난다..

상처가 어느정도 마무리 되면, 별도의 흉터 관리를 한다고 하는데, 그건 그때 가서 다시 확인해 보려고 한다.

 

치료 비용과 관련해서 간단히 적어보면,

일단 내가 방문한 곳에서 발생한 치료 비용은 대부분 보험이 적용되서 부담되지는 않았고, 나중에 실밥 풀고 나서 받은 연고와 밴드가 비쌌는데, 다행히도 내가 들어놓은 실비에는 일부 적용이 되서 꽤 돌려 받을 수 있었다. 병원에 스카에프엑스 연고와 스카클리닉 메디터치에 대해 실비 적용여부를 물어보면, 보험사마다 다르다고 안내를 해주던데 실비 적용 안되면 대략 10만원 정도를 내야하는 것으로 기억한다.

 

아래는 내가 방문한 수원 영통역에 위치한 명성형외과 가는 길이다. 

병원이 생각보다 많이 붐비니까, 가능한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단 재료에서 그 맛을 어느 정도 예상할수가 있다. 한주 35의 재료는 물, 쌀, 누룩(밀) 뿐이다.

그럼 일반적으로는 깔끔한 맛이 나온다.

실제로 먹어보니, 역시나 깔끔한 맛이었다. 주당들이 소주를 좋아하는 이유가 어느 안주에도 잘 어울리는 맛이라고 했는데, 한주 35역시 어느 안주에나 잘 어울릴 그런 맛이었다. 

향도 좋고, 희석식 소주 특유의 쓰고 부담스런 알콜 냄새가 없어서 더 좋았다. 그냥 쭉쭊 들어감...;;

 

다만 도수가 높아서 취기가 금방 오르니까 많이 마시지는 못했다.

같이 사는 분의 평은 입에 들어가서 목으로 넘기기 전까지 입안에서 부담이 적다는 것이었다. 나도 비슷하게 느꼈다. 

송절주 기능보유자가 만들었다니, 송절주가 한주인것인지, 한주는 그냥 이름인건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한주35로 부르면 될 것 같다. 송절주였으면 송절주로 팔았겠지...ㅇㅅㅇ

 

참고로 병이 원형이 아니고, 살짝 각이 있어서 손으로 잡기 좋았다. 굿 아이디어..

회랑도 아주 잘 어울릴것 같은데, 다음 기회를 노려본다. (참고로 가격은 15000원 정도다,,,)

완전 뒷북 후기이긴한데, 23년 2월에 다녀오기도 했고, 23년 12월에도 왠지 서울랜드의 눈썰매장 구성이 크게 바뀔것 같지 않아서 리뷰를 한번 남겨본다.

 

1. 주차 및 놀이기구 소개

평일에 가서 넉넉하긴 했는데, 주차장까지 들어가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주차는 괜찮게 할 수 있었던것 같다.

아래 지도에서 보듯이, 동문 주차장이 훨씬 넓고, 어른들이 탈수 있는 메인 놀이기구들과의 위치도 가깝다.

다만 눈썰매장은 후문으로 들어가서 분수대만 지나면 바로 있기 때문에, 눈썰매를 이용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면 후문 주차자에 주차하는 것이 더 좋다. 

차단기등을 보지 못했는데, 따라서 무료 주차라고 생각할수 있을것 같지만, 플랜카드로 주차비를 받는다고 매달아 놓긴했다.

겨울에 가서 그런지 운전안하는 기구들이 꽤 많았는데 그래도 애들이 탈 수 있는 거 위주로 몇개 추천해 본다.

- 티키톡열차: 이거 은근히 스릴넘침. 어른이 타기에는 약간 좁은데, 그래서 더 쉽게 휘둘린다..ㅡㅡ; 애들도 좋아함. 아동계의 롤러코스터

- 카트라이더 범퍼: 범퍼카가 이거 말고 하나 더 있는데, 그건 유아용이다. 요게 줄도 한꺼번에 쭉쭉 줄어들고 탈맛이 좀 난다.

- 회전목마: 애들은 또 좋아하더라

- 그외에 지도 아래쪽에 있는 기구들이 거의 원심력을 이용한 회전 운동 위주다. 따라서 멀미하는 애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아마도 날이좀 풀리면 지도의 빨간선 위주로 긴 줄이 이어지지 않을까?

결론은 티키톡열차다...(키 허들도 낮고) 이것만 거의 20번은 탄거 같은데??...;;;

 

2. 눈썰매장

유아용 슬로프는 아래 사진의 오른쪽에 정말 작게 있기 때문에, 아이가 시시해 할 수도 있다. 다만 키가 120cm인가 130cm가 넘으면 아래의 슬로프를 이용가능하다. 물론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두발을 이용해야 한다. 당연하게도 얼음과 같은 눈이었다.

추가 사진은 딱히 찍을게 없었다...

찍어놓은 사진중에 눈썰매장 이용정보를 보여주는 사진도 있었네...요 사진 붙어 있는 곳이 커다란 천막이다. 안에서 따뜻한 음식도 파니까 추위를 녹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눈놀이터는 설질이 좋지 않아서 딱히 놀지는 않았는데,  정말 어린애들 태워서 손으로 끌어주는 정도로는 적당해 보였다.

 

3. 빙어 낚시

위의 지도에 있던 분수대에 빙어들을 넣어놓고, 뜰채로 잡는거다. 잘 잡는 사람들도 있던데, 기본적으로 뜰채가 길고 플라스틱이라서 물고기를 잡으려고 물 안에서 빠르게 움직이면 뜰채가 휜다...아주 천천히 조심조심 다가가야 함...

별도로 5천원 내야하고, 총 30분 중에, 20분 이용할 수 있다. 작은 통도 주기 때문에 집에 가져가도 되는데, 굳이? 가져가? 이런느낌이긴함.

거의 20년?만에 방문한거 같은데, 그때랑 딱히 달라진게 없는것 같다. 겨울에 방문하니까 춥긴해도, 원하는 만큼 탈 수 있어서 아이들은 대만족이었다. 

처음 먹어보고 너무 내 취향이라, 리뷰를 쓸까말까하다가,

그래도 한번 더 먹어보고 리뷰를 쓰자라고해서, 두번째로 먹고 쓴 리뷰다. 

왜? 두번째로 먹어도 맛있었다.

한 동네 건너 곱창전골 맛집이 존재하는데, 밀키트를 먹고 동네 맛집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다른 동네로 이사오면서 기존에 냄비 가져다가 받아먹던 그 맛을 느낄 수 없었는데 말이지.....

다만 할인전 가격이 16000원 정도인데, 위와 같은 그릇으로 4번 정도 먹을 수 있으니까,

어찌보면 가성비가 좋다고도 할 수 있겠다.

친절하게 조리 방법도 나와있다.

다만 추가로 아래 설명에는 빠져있지만,

고기랑 곱창 같은 경우는 20분 정도 미지근한물에 담궈서 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위의 설명서와 아래를 보면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있는데,

아래에 보이는 것 말고도,

우리는 무, 느타리버섯, 당면을 추가해서 먹는데,

이렇게 부재료를 추가하면 물양을 더 잡아야 되서,

참치액을 1~2 스푼 정도 추가해서 간을 맞추기도 한다.

아래는 조리중의 사진으로 곱창양은 이정도 된다.

결국 곱창전골의 가격은 곱창의 양과 맛에서 결정이 되는데, 

내가 먹기에는 딱 가격에 맞는 정도로 곱창이 포함되어 있다고 본다.

한솥 끓이면 아래처럼 되는데,

위에서 말했다시피 부재료를 추가한 상태로 혼자 먹으면

첫번째 그릇 정도로 퍼서 4번 정도 먹을 양이 되기 때문에,

일단은 첫 두 그릇은 우동 없이 조리를 하고,

두번째 먹을때 우동면을 추가로 넣어서 먹는 편이다.

전체적으로 매운편이고, 특히 고추가 맵다.

매운거 잘 못먹는 경우에는 고추를 씹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고추 외에 다른 부분은 얼큰한 매운맛이라 매우 만족이다.

우연히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했는데,

이 가격이라면 거의 매일 먹어도 괜찮을 맛이고,

원래 가격이어도 가끔 생각날 그런 맛이다.

 

나중에 맛이 바뀔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단점이 크게 보이질 않는다....

재료들 원산지가 어디에 나와 있을텐데,,,,

다음에 먹을때는 그부분까지 한번 확인해봐야겠다.

세상 좋아졌네. 정말..

커피 한잔 마시면 잠을 제대로 못잔다거나 하지는 않아서 디카페인을 찾아서 먹을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같이 사는 분께서 요즘 디카페인 커피를 찾아서 드시길래 나도 같이 먹어보면서 남기는 후기다.

가격순으로 나열해봤는데, 왼쪽에 있는 마운트하겐유기농 제품이 용량대비 가장 비싸다. 일단 티스푼으로 두 숟가락 정도에 물은 200~250ml 정도로 넣어서 그냥 식탁에 올려져 있는 생수 (미지근한 또는 차가운)를 부어서 먹는데, 그냥 생수를 넣으면 마지막에 넣은 치보는 잘 안녹는다. 마운트하겐유기농은 잘 녹는다. 물론 치보 역시 전자렌지에 돌려서 살짝 데워주면 녹여서 먹는데 문제는 없다.

 

맛은 평가를 내리기가 어렵긴한데, 3개다 먹기에 큰 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쓴맛이 아주 강하다거나, 아주 산미가 강한 특징이 있는 것이 아니고 그냥 전부 무난무난하다. 정말 먹고 싶지 않은 맛의 커피를 가끔 먹을때가 있는데, 그정도는 아니고 충분히 먹을만 하다. 마운트하겐유기농 (원산지 : 독일)은 100g에 9천원 정도인데, 사무실에 가져다 놓고, 물 온도에 상관없이 생수 넣고 먹기에는 가장 좋을 것 같다. 

 

치보 (는 7천원 정도에 산것 같은데..원산지: 콜롬비아) / 네스카페 (도 가격은 딱히 비싸지 않았다..원산지 : 스페인 + 베트남) 도 전자렌지가 있거나 정수기에서 뜨거운물 잘 나오면 먹는데 전혀 상관없다. 약간의 귀찮음만 더하면, 아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아니면 집에서 미리 커피 만들어서 텀블러에 가지고 다니면서 먹으면 되니까....

 

지금 3개 다 만족하면서 먹고 있어서 딱히 1개만 추천하기는 어렵고, 1개당 만원도 안하니까 전부 다 한번쯤 도전해 볼만하다. 플로럴 향이 난다는데, 나는 커피를 뜨겁게 먹지 않아서 그런건 잘 모르겠다. 

차츰차츰 다른것도 찾아서 먹어봐야겠다. 디카페인도 커피도 충분히 커피스럽고 좋다.

오늘도 역시나 감사하게도 케익을 선물 받았다. 웁스 어 데이지라고, 타임빌라스 내부에 있는 카페인데, 그물 놀이터쪽에 온실처럼 꾸며진 가게이다. 타임빌라스 몇번 방문했을때, 그냥 지나가기만 했는데, 감사하게도 케익을 선물 받았다. 

 

그래서 케익 이름이 뭔지는 모르고, 그냥 색과 모양 정도로만 순서를 정해 후기를 좀 남겨볼까한다.

 

일단 케익상자가 상당히 이쁘다. 뭐랄까...정글? 밀림? 딱 타임빌라스 웁스 어 데이지 매장에 가면 느낄 수 있는 감각들을 케익 상자에 적절하게 대입시킨 것 같다.

그럼 바로 케익으로 넘어가자.

맨위에 케익은 아직 안먹었는데, 얼그레이? 그런거라고 했고, 그 아래는 누가봐도 당근 케이크, 그 아래는 누가봐도 초코케익이다.

얼그레이는 아직 안먹었으니, 평가를 나중에 하고

1. 당근 케익.

일반적인 생크림 케익에 들어가있는 빵의 느낌하고, 보통의 당근 케익에 들어간 빵의 느낌이 다른 것을 아마도 대부분 알거다. 꾸덕하고, 달달하고, 사진에서 보이는것처럼 중간중간에 알갱이들도 적절하게 박혀있다. 당근 케익이 이집의 시그니처라고 하던데, 역시나 맛있다. 두꺼운 크림의 두께를 보라....저 약간 누르스름한 크림의 이름이 있을텐데, 뭔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조화가 좋다.

 

2. 초코케익

이것도 빵의 식감이 당근케익과 비슷하다. 뭐랄까...브라우니 식감에 가깝다고 할까. 맛도 겉에 따로 묻혀진 초콜릿을 제외한다면, 적당하게 쓴맛이 나서 아주아주 달달한 그런 초코케익은 아니다. 맛도 브라우니랑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그래서 오히려 좋아...

초코케익에도 당근케익에서 쓰인 크림과 비슷한 하얀 크림이 사용되어 있는데, 식감 역시 비슷하다. 

 

3. 그 다음은 개별포장된 빵 2개인데, 왼쪽 검은색은 아직 안먹었고, 오른쪽에 있는 블루베리?빵을 간단히 리뷰해보자면 위에 올려진 보라색 블루베리가 상큼하고, 씨도 조금 씹히는듯하고, 전체적으로 꾸덕하고 좋다. 이것도 식감은 위에 케익들과 비슷하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그러고보니, 써놓은 후기가 결국은 맛있었다로 끝나네...가격이 얼마인지 모르니 가성비는 모르겠고, 전체적으로 많이 달지 않고 꾸덕한 식감에 재료를 아낌없이 넣은 케익들인것 같다. 어차피 자주 갈 수 없는 위치니까, 굳이 찾아갈 필요는 없는 것 같고, 매장 자체가 구경할 거리가 많으니, 한번쯤 들려서 어떤 케익을 먹더라도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큰 호불호 없이 좋아할 것 같다.

 

오늘도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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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그레이 케익이랑 동그랑 초코빵 후기는 나중에 추가할 예정...

오늘 명동에 볼일이 있어서 들렸는데, 갈때마다 느끼는건 점심 먹을 곳이 애매하는 것이다. 물론 이런저런 좋은 곳도 많은데, 뭔가 애매함...

그래서 을지로3가나 충무로역 근처에는 업무지구가 제법 있으니까 괜찮은 식당이 있을까 해서 검색해서 오늘 발견한 곳이 부자돈까스다.

 

여기도 찾아가기가 조금 힘들었는데, 그 이유는 부자돈까스로 검색되는 곳이 근처에 두 군데이기 때문이다.

아래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명동역에서 조금 더 가까운 부자집과 충무로역에서 조금더 가까운 부자돈까스 집이 있는데, 나는 명동역 4번 출구 쪽에서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좀 더 가까운 "부자"돈까스 집으로 먼저 선택을 했다.

결론은 실패. 영업중이라고 나와 있었는데, 불도 꺼져있고, 장사를 안하는 분위기였다.

그래서 다시금 발을 돌려서 서울중부경찰서 맞은편에 있는 부자돈까스로 이동했다. 일요일 점심이라 그런지 문닫은 가게가 대다수였고, 부자돈까스 역시 멀리서 봤을때는 너무나 수수해서 장사를 안하는줄 알았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생각보다 넓었고, 안쪽에 화장실도 있는것 같은데, 사용은 안했다. 

곳곳에 스티커가 "부자"로 붙어있는것을 보니, 가게를 옮긴건가? 아니면 같은 가게인데, 아까 방문했던 곳은 일요일은 쉬는건가 싶기도 한데 잘 모르겠다. 사진만 보면 뭔가 손님이 없어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얼마 지나지 않아 테이블은 전부 꽉찼고, 서빙 및 계산을 혼자 하시는 아줌마한테 물어보니까, 점심시간에는 보통 자리가 없다고 한다.

 

주문한지 대략20분 정도 지났을까? 드디어 주문했던, 부자돈까스 특(11000원)과 치즈돈까스 특(15000원)이 나왔다.

먹다가 찍어서 그렇지, 부자돈까스는 2줄 나온다고 보면된다. 그릇이 작아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무슨 대접 크기다. 저 양배추가 다른 돈까스집에서 나오는 기본양의 몇배는 된다. 소스도 제법 맛있다. 그래서 싹싹 긁어먹었다.

 

중요한 걸 빼먹었는데, 정말 전체적으로 튀김도 얇고 돈까스가 부드럽다. 고기가 정말정말 부드러워서, 아주 쉽게 씹힌다. 기본으로 깍두기가 나오는데, 깍두기는 딱히 특이점이 없다. 점심시간에는 사이드 주문도 안된다. 오로지 돈까스 주문만 가능하다. 기본으로 나오는 된장국도 없다. 깍두기도 달라고 해야 추가로 더 준다. 돈까스는 주방에서 바로바로 튀김가루를 묻혀서 튀겨나오는것 같았다. 

요 몇달 사이에 먹었던 돈까스중에 가장 맛있었고, 가장 부드러웠다. 돈까스 소스 자체는 다른 집과 큰 차이점은 없다. 다만 돈까스양 자체가 넉넉하고 고기 자체가 맛있어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치즈돈까스가 4천원 더 비싼데,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치즈가 많이 들어간 돈까스를 먹어본적이 없다. 정말 넉넉하게 들어간 치즈가 들어있다. 아이들도 이걸 더 좋아했다. 간판에 수제라고 써있으니 직접 만드는 걸텐데, 정말 대박이었다. 치즈돈까스 역시 고기가 엄청 부드럽고, 튀김도 딱딱하지 않아서 적당히 잘라주면 아이들이 정말 맛있게 먹었다. 물론 나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일반적으로 돈까스 외에 다른 사이들을 잡다하게 파는 집들이 많은데, 이집은 오로지 돈까스다. 저녁에는 술도 가능한데, 술 안주도 돈까스 위주로 판매한다. 다음에는 평일 저녁에 한번 들러서 맥주랑 다른 사이드 튀김들도 좀 먹어보고 싶다. 

 

남산쪽에 붙어있는 돈까스집만 가다가 오랜만에 괜찮은 맛집을 찾은것 같아서 기쁘다. 아이들이 다음에 또가고 싶어 하는 걸 보니, 안그래도 다음번 평일에 한번 그 근처에 있는 세기P&C에서 gr3도 구경하고 돈까스도 다시 한번 먹는 계획을 세워봐야겠다.

아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운드북을 준비했다. 사실 사고 싶었던 다른 사운드북이 있었는데, 그게 절판됐다고 한다.

아니 책이 아닌데 절판이라니요?....

 

사운드북으로 검색하면, 어스본 사운드북, 핑크퐁 사운드북, 영어 사운드북, 동화 사운드북, 동요 사운드북, 동물 사운드북 많이 나오는데, 나는 숫자 사운드북을 사주고 싶었다. 

 

근데 숫자 사운드북을 검색하면, 너무 아기아기한 것들만 나온다고 할까??

 

그래서 숫자를 좀 더 디테일하게 분류를 해서 고민하다가, 요즘 아이가 시간 맞추는 거랑 날짜, 요일 이런거를 자주 물어보길래 급하게 시계 놀이 사운드북을 찾았고 아래와 같이 간단히 리뷰를 해볼까 한다. 

1. 노래가 있는가?

시계놀이 사운드북인데, 과연 시간과 관련된 노래가 있는가 궁금했는데, 꽤나 고퀄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2. 시계바늘 움직일때 마다 소리가 나올까?

아쉽지만 시계 바늘 움직인다고 소리가 나오진 않는다. 그 뒤에 위치한 버튼을 별도로 눌러줘야 한다.

 

3. 버튼 누르는데 많은 힘이 필요한가?

아니다. 적당하게 눌러도 소리가 잘 나온다.

 

4. 가벼운가?

이거 뭐지? 싶을 정도로 가볍다. 아이들이 충분히 들고 다닐만하다.

 

5. 기타

책이 같이 들어있어서 간단하게 놀이도 할 수가 있다. 

 

전반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선물을 해준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 내년 선물은 또 뭘로 준비해야 할까나....

정말 감사하게도 연말은 이집 빵과 함꼐하게 되었다. grit918의 러스크를 같이 사시는 분이 정말 좋아한다는 것을 주변에서 알아서 이번에도 러스크 받으면서 다른 빵들을 잔뜩 받았다.

정말 아이폰 음식 사진은 잘 안나온다라고 주장하고 싶드아!!!......나는 이 집 빵을 처음 먹어보기 때문에, 그리고 한번에 모든 빵을 다 먹을 수는 없기 때문에 리뷰가 조금씩 추가될 예정...

1. 좌측상단 검정색 빵
이건 빵위에 꾸덕한 초코가 올려져 있다. 견과류도 적당히 초코 안에 파고들어 있는데, 이게 생김새와는 다르게 맛있다. 정말 우유랑 개꿀조합..초콜릿이 생각보다 많이 괜찮다...근래 먹어본 초코빵 중에서는 가장 괜찮았다.

2. 러스크 (상단에 똑같은거 2개 있는것)
내 입에는 일단 생각보다 딱딱하다. 근데 물어보니까 그 식감에 먹는거라고?? 딱딱 바삭한 느낌인데, 러스크 안에 알차게 이것저것 들어있다. 골고루 설탕가루가 묻혀져 있다. 애들한테 줘봤더니 딱딱하게 못먹겠다고 한다 ㅋㅋ
맛은 확실히 있는데, 앞니가 튼튼해야 할듯.

3. 단팥빵 (정가운데)
그냥 단팥빵..인데..아티제가 좀 더 괜찮아요.

4. 카스테라 (가장 오른쪽, 제일 작은거)
그냥 카스테라..인데 생각보다 촉촉함.

5. 밤호두 단팥빵(왼쪽 가운데)
와... 정말 맛있게 먹었다. 가운데 있은 밤도 맛있고 호두도 적당히 들어가있고, 전체적으로 아주 찐득하게 먹을 수 있었다. 가격이 얼만지 모르겠는데, 다음에 이집가면 한번 더 먹을 것 같다.

6. 밤식빵 (오른쪽 중간)
밤이 상당히 많이 들어간 밤식빵이다. 이것도 맛있게 먹었다.

7. 맘모스빵 (오른쪽 맨 아래)
이것도 내가 먹은 역대급 맘모스빵 중에 3위 안에는 들어갈듯. 상당한 조합이다. 이것도 가격이 얼만지는 모르겠는데 다음에 또 사먹을것 같다. 땅콩맛이 끝에 나고, 사과쨈인지 딸기쨈인지 과일향도 제법난다.
전체적으로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재료를 좀 알면 오오 그렇구나 할텐데....일단 가격도 모르지만 전반적으로 맛은 괜찮다.
빵이름도 몰라서, 같이 사는 분께 좀 더 물어봐야겠다.
내일 아침은 다른거 먹어보고 리뷰를 추가할 예정이다. 아..이런 빵을 먹으면 사실 이 집에서 파는 커피를 먹어봐야하는건데.....
다음에는 내가 직접 방문해서 사진도 좀 찍고 해야겠다.

정말 감사합니다. 잘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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