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구입한지는 거의 반년이 넘었다. 애들이 식탁 의자에 앉아 있을때, 발이 공중에 떠있는게 불편한지 자꾸 자세가 틀어지길래, 이리저리 고민해보다가 결국은 구입한 것이 발받침대다.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중인데, 나는 일단 집에서 사용할 생각이어서, 플라스틱만으로 마감된 제품은 제외하고, 식탁 의자에서 사용할 예정이라, 커버가 탈착될 수 있고, 발도 차갑지 않은 재질로 선택하게 되었다.

 

그렇게 최종적으로 구입하고 사용중인 제품이 시디즈에서 나온 2단 발받침대다.

판매처에 정제된 사진들이 많은데, 일단 내가 찍은 사진부터...

 
커버를 벗기면 요런 상태가 된다. 커버는 이런식으로 따로 벗길 수 있는데, 탈착이 매우 편리하다.
 
합치면 요렇게 된다. 색상은 다양한데, 나는 그냥 무난한 그레이로 선택..

아래가 판매처사진인데, 원래는 책상 앞에서 사용하는 것이 주용도겠으나, 우리집은 애들 의자에 이미 발받침대가 붙어 있는 시디즈 링고를 사용중이라, 오로지 식탁에서만 사용중이다.

 

 

 

이런 장점이 있다고 한다. 집에서 사용하는 의자와의 높이차를 잘 확인해보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너비는 40cm이고, 높이는 23cm, 깊이는 30cm정도 된다.

특히 바닥에 밀림방지가 되어 있어서, 안정적으로 의자 위에 발을 올려 놓을 수가 있다. 

 

밟고 올라서는 용도로 만들어진 제품은 아니지만, 일단 무게는 60kg정도 버틸 수 있다고 한다.

사무실에서는 사용하는 분들이 많은데, 애들 발 받침용으로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 애들은 당연히 그런거라 생각하니까.....

근데 확실히 있으면 편하다. 

 

특히 겨울이랑 여름에도 큰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재질이라서, 아이가 사용하는데 거부감이 없다.

즉, 맨발에 사용해도 불편함이 없어서, 집에서 쓰기에 정말 좋은 것 같다.

좋은 점만 잔뜩 써놨는데, 물론 기존 의자, 아이의 다리 길이 등을 고려해서 구매를 해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실 식탁 의자 앞쪽에 발 받칠 수 있는 걸이가 있으면 좋은데, 이게 또 성인 입장에서는 앞쪽에 발받침대가 있으면 사용에 불편함이 있는지, 거의 대부분의 식탁 의자는 양옆에만 지지대가 있고, 앞뒤로는 지지대가 없다. 

발받침을 사용해도 불편하다면, 발받침이 앞쪽에 있는 식탁의자를 찾아보도록 하자. 이런건 보통 이케아에 많던데....

모든 건축물에는 사용 후 나오는 오수를 처리하기 위한 배관이 연결되어 있다. 아파트에는 기본적으로 우수관이 있고, 세탁기 사용 후 나오는 물을 버리기 위한 배관, 화장실 바닥으로 연결되는 배관이 있다. 

우리가 물을 사용하면, 그 물이 배관을 타고 내려가게 되고, 물이 내려간 만큼 그 안에 채워져있던 가스가 위로 올라 오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악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평상시에 버려지는 물을 가지고, 씰이라는 형태로 위로 올라오는 가스를 막게 끔 하수구 트랩을 설치해 놓는데, 이게 물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물이 말라 버리거나, 구축에는 이런 트랩 자체가 설치가 안된 곳이 제법 된다. 

 

우리 집 화장실은 그래도 물을 고이게 해서, 위쪽으로 가스가 나오지 못하게 막아 놓는 형태로 되어 있긴한데, 건식?처럼 사용하다 보니, 물 내려갈 일이 많지 않아서, 물이 마르게 되면 냄새가 나고, 다시 물을 좀 채워주면 안나는 이런 일진일퇴의 공방이 몇번 반복 됐다. (이런걸 봉수트랩이라고 하는구나. 단점은 역시나 물이 마르면 냄새가 난다는 것. 봉수 트랩 사이즈를 좀 큰걸로 했으면 해결 됐을거 같은데, 그래도 어차피 트랩을 새로 사야됐네.)

 

그래서 찾아보던 중에 발견한게 뚝딱리빙에서 만든 실리콘 하수구 트랩?? (비슷한 제품이 또 있는지는 모르겠다)을 구매해봤다. 

사실 위의 그림이면 모든게 설명될 것 같다. 접착제도 주긴 하는데, 혹시나 효과가 없으면 나중에 다시 떼어낼때 어려울까봐 현재 접착제 없이 그냥 올려만 놓은 상태인데, 거의 한달 넘게 냄새 없이 지내고 있다. 물론 접촉면이 아주 말끔해서 그냥 올려놔도 빈 공간 없이 착 붙어 있어줘서 그런것 같다.

 
우리집은 원형인데, 사각형도 팔았다. 기존 봉수 트랩을 제거하고 잘 닦아서 치워두고, 이걸 올린 후, 그 위에 커버를 다시 올려놓았더니, 밖에서 보면 뭐가 바뀐지 알수 없다.

 

 

 

 

판매처에서 왜 냄새가 나는지 아주 잘 설명한 사진이 있어 가지고 와봤다.

 
일단 한달은 써보고 나서 후기를 올려봐야 할 것 같아서 한달 지난 후 써본다. 현재까지는 매우 만족...아주 간단히 설치도 되고, 난 딱히 직접 자르고 붙이고 한건 없는데, 사이즈 맞게 조절도 쉽게 된다고 한다.

화장실 냄새 잡는다고, 세면대 트랩도 바꿀번 했으나, 이거 설치하고 나서는 화장실에 냄새가 아예 안난다. 

그래도 세면대 트랩 구조까지 공부한게 아쉬워서, 세면대 트랩 셀프 교체에 관련된 내용도 다음에 한번 적어볼까 한다. 

 

우리집은 접착제 없이도 냄새가 전혀 안나는데, 정확하게 배수구를 막지 않으면 당연히? 냄새가 올라올 수 있으니, 표면을 한번 잘 닦아 보거나, 접촉면이 울툴불퉁하지 않게 정리를 잘?한 다음에 설치해보면 좋을 듯 하다.

현관문도 멀쩡해보이고, 중문도 있는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중문 틈새에서 찬바람이 느껴졌다. 

중문은 어디까지나 중문일뿐... 원인은 현관문에서 바람이 들온다는 뜻이었다. 

 

현관문틈을 그렇게 자세히 본건 정말 오랜만이었다. 역시나 현관틀과 현관문 사이에 제법 큰 빈공간이 있었다. 

고무패킹이 없는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고무패킹이 오래되서 탄성이 전부 죽었다고 해야하나??

 

고무는 어디까지나 소모품이라 시간이 지나면 점점 딱딱해지면서 탄성을 잃게 된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갈아줘야 한다.

기존에 있던 고무패킹을 다 뜯어냈다. 아주 납작해져 있었다.

 

처음엔 고무패킹 대신 문풍지로 그자리를 채웠었다. 현관문과 문틀 사이에 빈공간만 채웠더니 기존보다는 바람이 덜 들어오긴 했지만,

그래도 뭔가 부족했다.

 
그래서 고무패킹을 구입하기로 하고, 아래 제품을 구입했다. 기존 고무패킹과의 차이가 있다면, 일단 난연성 제품이 있다는 것이고,
옆에 날개처럼 튀어나와 있어서 현관틈에서 저항으로 작용해서 고정이 잘 된다는 것이었다.

아래 빈칸이 보이는가??고무패킹을 빼놓으면 생각보다 공간이 넓다. 

이걸 채우고도 현관문과의 공간을 잡아줘야 하는 것이다.

분명히 사이즈를 재보고 구입한 건데, 새로산 고무패킹을 끼워도 현관문과의 틈을 전부 채우기는 어려웠다. 

이러면 안된다. 방풍의 핵심은 빈틈을 없애는것이다. 고무패킹 날개 덕분에 원하는 위치에서 고정이 된다고 해도, 살짝 빼놓은 느낌으로 고무 패킹을 설치하면 자주 사용하는 현관문 특성상 불안할 것 같았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맨처음 설치했던 문풍지를 안쪽으로 밀어넣고, 그 위에 고무패킹을 끼우는 것이었다. 그랬더니 빈칸없이 딱 맞았고, 원하는 만큼 넣고 빼고 고무를 움직여서 빈틈없이 만들 수 있었다.

 

사실 경첩쪽도 바꿔볼까하고, 날개형도 같이 구입했는데, 그쪽은 기존 고무로도 밀폐가 잘 되고 있어서 위, 아래, 잠금장치쪽만 교체를 했다. 

그리고 현관문이 실패하면, 중문틈을 막으려고 모헤어도 사이즈별로 잔뜩 구매했는데....

한 80% 정도 막은거 같은데, 추가 뭘 더해볼지는 더 추워질때까지 지켜봐야겠다.

지금 난방없이 실내온도 22도 정도로 아직까지는 충분히 지낼만하다.

 

소음차단도 추가 효과중에 하나던데, 이렇게 딱 막아놓으면 복도 소리가 잘 안들리거 같긴하다. 

딱히 잘못한건 없는거 같은데...통지서를 펼쳐보니,

운전면허 적성검사기간이 지나서, 몇달 뒤까지 적성검사를 받지 않으면 운전면허를 취소한다고 한다.

 

부지런히 인터넷을 검색해봤다. 결국 갱신을 해야 하는건데,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1. 운전면허증을 보면 적성검사 기간이 적혀있다. 정말로 적혀있었다...전혀 신경 안쓰고 살았는데;

 

2. 암튼 이걸 해결하려면, 

- 인터넷에서 적성검사 신청

- 또는 경찰서에 있는 종합민원실에 가거나, 운전면허 시험장에 가는 방법이 있다.

 

3. 일단 온라인 신청은 안전운전 통합민원 사이트에서 진행가능하다. 설마 사이트 주소가 바뀌거나 하진 않겠지..

https://www.safedriving.or.kr/main.do

온라인으로 하려면, 2년 이내의 건강검진 기록이 있어야 한다. 의사 서명이 포함된....

그리고 나처럼 이미 취소 결정통지서를 받으면, 시작부터 진행이 안되는데, 개인정보를 입력을 하면, 운전면허가 없는 걸로 나온다....ㅠㅠ

 

4. 그래서 오프라인 방문을 해야한다.

운전면허 시험장은 좀 더 빠르게 갱신 면허증을 받을 수 있는데, 나는 근처에 없어서 경찰서 종합민원실을 방문했다.

 

필요한 건 아래와 같다.

  • 운전면허증
  • 여권사진 2장 또는 1장 (3개월인가 6개월 이내의 사진이어야 한다)
  • 2년내 건강검진 기록 사본을 가져가면, 거기서 복사 후 돌려준다. 건강검진 기록이 없으면, 신체검사가 가능한 병원에 가서 간단한 검사를 받고 문제 없다는 결과지를 가지고 가야된다고 한다. 경찰서 종합민원실에서는 신체 검사를 안해준다. 
  • 따라서 건강검진 결과지가 없다면 그냥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한방에 해결하는게 더 편할 것 같다. 운전면허 시험장에서는 적성검사도 같이 해준다고 들었다.
  • 과태료 (3만원인가 그랬는데, 납부 고지일에서 최대한 빠르게 수납하면 할인도 되는거 같다)
  • 수수료 (16000원)

5. 종합민원실에 도착하면, 간단한 서류 작성이 필요하고, 영문면허증을 신청할 수 있는데, 국제면허증과는 다르다.

 

앞면은 내가 알던 한글면허증이고, 뒷면에 영문으로 정보를 입력해줘서, 제휴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 여권에 사용되는 영문 이름하고 일치해야함.

 

6. 결국 2주 뒤에 다시 찾으러 가야한다. 본인이 갈 수 없다면, 위임장을 가지고 와서, 자필로 작성 후, 대리인에게 전달하면 된다. 위임장, 본인 신분증, 대리인 신분증이 필요하다.

 

* 근데 집에 와서 살펴보니, 경찰서 종합민원실에서 결제한 카드 영수증에 가맹점 이름이 운전면허시험장으로 되어 있었다. 이건 무슨 상황인가...결국 대리로 신청을 해주는 경로인건가?

암튼 2주 뒤에 봅시다..

지난번에 김치냉장고 리뷰를 간단하게 했다. 각 칸별 기능을 익히면서, 설정 온도화면이 없는걸 확인했다.

냉장고는 냉동, 냉장칸 온도를 어느정도 직접 설정할 수가 있다. 

우리집 냉장고는 냉장 온도는 2도씨, 냉동은 마이너스였다. 

 

그럼 일반적인 냉장고 온도인 2도씨에서 김치가 더 빨리 익는데, 그럼 김치냉장고의 온도는 더 낮다는 것인가?

 

아래는 김치냉장고에 붙어 있는 QR코드를 이용해서, 접속한 후에, 어렵사리 찾은 정보이다.

내가 이번에 구입한 RQ33C71G2S9는 아래 사진에서 가운데에 해당된다. 칸별로 기능이 미묘하게 다르다.

그래서 난 각 모드별로 온도가 궁금한데?? 김냉 화면의 버튼을 누르면, 각 칸 별로 아래와 같이 모드가 바뀐다.

위에 주요 기능별 보관 온도를 보자. 우리가 일반적으로 설정하는 냉장 온도는 2도씨. 여기서도 동일하다.

 

그런데 김치저장은 기본적으로 마이너스 온도다. 아주 살살 얼까말까하는 온도로 유지를 해야 김치가 오래가는 구만.

 

마트에서 김치를 구입하면, 어느 정도 익혀진 상태인데, 이번에 구입한 김치냉장고는 구입김치 모드가 있어서, 좀 더 오랫동안 보관하면서 먹을 수가 있다.

 

결국 김치 보관의 핵심은 온도였다.

일단 얼갈이, 깍두기, 파김치부터 먹어보자.

아무래도 외부 활동이 많다보니, 집에 김치가 있어도 빨리 먹지 못하고, 반강제적으로 장기보관하게 된다. 

주변의 평을 들어보니, 김치냉장고가 일반 냉장고 보다 훨씬 오래 보관이 가능하다고 이야기를 듣긴했는데,

딱히 김치 냉장고를 구입할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똑깥은 김치를 김치 냉장고에 보관한 것과 우리 집 냉장고에 보관한 김치를 거의 비슷한 시기에 먹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 싱싱함이란....

 

요즘 물가가 올라서, 한번에 많은 양을 하지 못하더라도 기왕 맛있게 만든 김치를 오랫동안 보관해서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딱 김장철에 맞춰서 구입하게 되었다.

 

일단 용량을 골랐는데, 양문형까지는 필요도 없으니, 3도어에, 스탠드 타입, 색상은 화이트나 실버. 

디자인이 충실한 모델까지도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가격은 100만원 언저리로 알아봤다.

 

이렇게 검색을 하면 나오는 모델이 몇개 안된다. 3개를 두고 고민을 했는데,

참고로 가끔 너무 저렴한 모델은 김치통이 없는 경우가 있으니 잘보고 구입하자

 

1. LG전자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냉장고 Z337AAAP33 화이트.

가격은 110~120만원 사이,

에너지등급은 3등급

김치통 10개 (반투명)으로 사실 디자인은 이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2. LG전자 디오스 김치톡톡 스탠드형 3도어, K337W143

가격은 100~110만원 사이,

에너지등급은 3등급

김치통 10개 (반투명)으로, 이건 측면도 화이트색상이다.

3. 그리고 내가 구입한 삼성전자 김치플러스 3도어 RQ33C71G2S9 (짙은 회색? 짙은 실버?)

가격은 90~110만원 사이로 90만원 초반대까지 기다려보는 것도 좋다.

에너지등급은 2등급 (3등급보다는 좀 더 좋다)

김치통 12개 (반투명)으로, 이건 측면도 실버로 마감되어 있어서 일체감이 좋다. 

사실 엘지 김냉하고의 기능 차이는 잘 모르겠고, 에너지 등급하고, 동급 중에 가격이 가장 저렴해서 구입했다.

 

믿고쓰는 국산 가전!!

사실 다른 김냉과 아주 차이가 나는 기능이 있기가 어렵긴하지....아직 김치를 하나도 안넣었는데, 일단 내부를 보자. 

 

이게 상칸이다. 

아래는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내가 구입한 김냉의 사양이다. 

냉장고 왼쪽에 있는 화면에서 각 칸 별로 숙성과 저장을 누르면 칸 마다 사용할 수 있는 모드가 나온다.

 

아마도 상칸은 냉동으로 사용하고, 중칸/하칸만 김치 보관용으로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 

다만 상칸 문쪽에는 일반 냉장고와 같이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 

이쪽을 이용하고 싶으면 아마도 양문형을 사야겠지?

 

아래는 중칸의 사진. 여기에 김치를 보관할 예정이다. 중칸은 김치통이 4개가 들어간다. 

블로그에 기록하는 김에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좀 더 살펴봤다. 좋다고 한다;;

 

모든 칸에는 김치보관 모드가 있고, on/off가 가능한데,

모든 칸에는 저염김치 모드랑 아삭김치 모드가 가능하고,

상칸,중칸에는 구입김치 모드가 가능하다고 한다.

나는 아마 아삭김치 모드로 놓고 먹지 않을까..

 

중칸, 하칸은 김치를 위한 저온쿨링 모드랑 상온모드가 된다고 한다. 집에서 보내주시는 김치를 보내주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상온 모드는 딱히 쓸일은 없을거 같긴하다.

그외 김치 보관의 기능외에도,

상칸은 냉장, 냉동 모드가 된다고 한다.

중칸/하칸은 맞춤 보관 모드가 된다고 한다.

뭐 이렇게까지 쓸일이 있을까 싶은데, 같이 사는 분한테 매뉴얼 좀 읽어보라고 해야겠다.

그럴싸하게 사용할 수 있을거 같다. 요즘 해먹는게 귀찮아졌었는데, 실력발휘를 할 시간이군.

 

이제 냉장고 좀 빵빵하게 채워보자.

베란다 창고에 규조토 페인트를 칠한지 일주일 정도 지났다. 기존에도 화이트로 페인트가 칠해져있었는데, 짱박힌 구석에 곰팡이가 올라온 것이 보였다. 보통 창고에는 계절성 아이템을 두거나, 이벤트성 장비를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했기 때문에, 집안에 들여다놓을 물건을 저장한 곳에 곰팡이가 있다는걸 발견한 순간 바로 다음 상황에 돌입했다.

베란다에 있는 곰팡이를 없애고 새롭게 페인트를 칠하기 위해 몇가지를 알아봤다.

 

1. 먼저 곰팡이 제거하기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많은 분들이 추천한 방법은 유한락스 원액을 물에 희석해서 곰팡이를 닦아내는 것이었다. 심지어 락스를 구입하면, 곰팡이 제거를 위해 물에 5:1인가로 희석하라고 되어 있던거 같다. 대략 물 1L에 락스 200ml정도였던거 같은데....

암튼 그렇게 희석을 하고, 대야에 일정량을 덜어놓고, 다이소에서 구입한 매직블럭에 묻혀서 곰팡이를 문질러줬다. 

일단 곰팡이 제거전의 상황이다.

 
그리고 위에 설명한 대로, 곰팡이를 제거한 후의 모습이다. 얼룩이 있긴하지만, 저건 마르면 사라질 예정.

 

 

한 30분 정도 락스가 곰팡이를 죽일 수 있도록 시간을 줬고, 이후에 천원짜리 물티슈를 아낌없이 사용해서 락스를 닦아줬다.

이러면 페인트를 위한 밑작업은 끝난 것이다.

2. 젯소 칠하기 (프라이머 칠하기)

내가 구입한 규조토 페인트는 젯소를 질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일단 곰팡이를 지우면서,

기존 페인트가 들떠있는 부분이 제법 있어서 스크래퍼로 긁어냈더니, 왠지 젯소를 칠해야 할 것 같았고,

어차피 애들 방에 한쪽면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 페인트로 마감을 생각하고 있어서 구입한 젯소를 미리 칠해줬다.

 

젯소가 밀착력을 높일뿐만 아니라, 면을 고르게 하는 역할도 해준다고 했다. 믿고 열심히 젯소를 칠했다.

어차피 안보이는거 골고루 1회만 칠해줬는데, 젯소가 흰색이어서 그런지, 규조토 페인트를 바르지 말까?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창고라 그런지 작업성이 너무 안나옴;;

젯소는 디오페인트의 수성 프라임젯소를 구입했다. 너무 큰걸로 산거 아닌가 싶긴한데, 골고루 쓸테니까 뭐;;

VOC가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 그래도 냄새나는건 어쩔수 없는데, 머리 아픈 정도는 아니었지만, 당연히 환기는 해야..

같이 구입한 붓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페인트 구입할때 같이 산 붓은 별로 여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참고로 젯소 뚜껑이 드럽게 안따진다.

 

손잡이 구멍이 3개가 있는데, 1개는 옆으로 뜯어내고, 2개를 잡고 들어 올리는 건데,

허벅지 또는 다리로 잘 고정하고 흘리지 않을 정도의 파워로 뜨악하고 뜯어내야함. 손톱조심.

사용하고 남은 젯소는 다시 열심히 눌러서 밀봉을 하도록 하자. 

3. 규조토 페인트 칠하기

젯소 칠하고 2시간인가, 3시간 말렸다. 다행히 날씨가 매우 좋고, 습도도 낮아서, 금방 말랐다.

젯소 판매 사이트에 몇시간 말리는 것을 권장하는지 잘 적혀있다.

 

대망의 페인트 칠하기. 균일한 발색을 위해 최소 2번은 칠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베란다에 칠할 수 있는 페인트 중에 왜 규조토로 했냐면, 규조토 페인트 판매 사이트에 규조토가 물을 흡수?할수가 있어서 베란다에 좋다고 했다. 만약 결로가 생기는 환경이 된다면, 규조토 페인트가 물을 흡수할 것을 기대하고 구입한 것이다.

판매중인 여러 페인트 중에, 자연숨 규조토를 구입했다. 그냥 리뷰 많은 것 중에 하나 골랐다.

다행히 이것도 냄새가 심하거나, 머리 아프진 않았다. 그러나 환기는 철저히 한 상태에서 진행을 했다.

 
위에 보면 알겠지만, 곰팡이 예방, 결로 예방, 습도 조절, 새집 증후군, 난연성 및 최고의 벽지 대용품이라고 되어 있다.
그래서 처음엔 나도 애들 방 벽지에 발라 주려고 했는데, 일단 애들 방은 다른 페인트로 사용하기로 결정을 했다. 

그래도 일단 베란다는 규조토 페인트로 결정했으니 열심히 발라주자. 같이 구입한 붓은 별로; 다른건 잘 사용했다. 

트레이는 여러번 사용할 수 있으니, 비닐 봉투를 위에 덮어서 쓰면, 여러번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일단 1차 바르고 난 후의 사진이다. 따로 보양 작업도 안했다. 어차피 거의 나만 사용함. 진짜 잘발린다. 

오랫만에 페인트칠 해본건데, 젯소의 힘인지, 규조토 페인트가 워낙 잘 발리는 건지 모르겠다. 둘다 좋은 걸로 하자. 

적당히 점성이 있어서, 막 뚝뚝 흐르는 것도 아닌게, 큰 어려움 없이 발랐다.

젯소도 W, 페인트도 W로 롤러 칠 후, 모서리는 붓으로 섬세하게....

 

 

1차 바르고 한 2시간 말렸나? 그리고 다시 2차를 발랐다.

2차 바르고 난 후의 사진은 없는데, 이거 쓴다고 잠까 나가서 보고 왔는데, 내눈엔 아주 깔끔하게 잘 발렸다.

군데군데 떡진곳도 없고, 뭉쳐서 눈물 자국 흐른곳도 없고, 얼룩덜룩한 자국도 거의 없고,

이정도면 창고용도로는 너무 과분한 노력을 들인게 아닐까 싶을정도;

 

참고로 페인트 뚜껑도 잘 안따짐. 아무래도 수성이라 뚜껑 밀폐력을 많이 높혀 놓은게 아닐까 싶다.

안쪽에는 덮어 놓은 비닐 같은 것도 있고....

 

몇가지 팁을 정리하자면,

 

* 젯소도 그렇고, 페인트도 그렇고, 일단 한번 긴 막대기로 잘섞고 나서 사용하면 좋다.

* 사용후 뚜껑 닫을때는 밀폐력을 신경쓰자.

* 사용후 붓과 롤러는 흐르는 물에 닦아서 잘 보관하고, 다시 사용할 때는 뜨거운 물에 한번 풀어서 물기를 적당히 제거 한 후에 사용하면 된다고 들었다.

* 트레이는 비닐로 덮어서 사용하면, 헹구는 귀찮음 없이 여러번 비닐만 교체해 가며 사용가능하다.

* 락스 작업은 버리는 옷? 고무장갑끼고, 아깝지 않은 옷으로 긴팔, 긴바지 입고 하자. 락스가 은근히 잘 튀기는데, 옷도 엉망이 되고, 피부에 닿으면 바로 씼어줘야 한다.

* 보양 작업은 철저히..나도 바닥에는 신문지랑 비닐을 깔아줬다.

 

결론은 지금 상태는 매우 만족스럽고, 내년 봄에 페인트 상태를 한번 보고 추가 후기를 남겨봐야겠다. 정말 궁금하다. 일단 남은 페인트는 잘 보관해 두는 걸로..

 

----------------------추가 후기-----------------------

봄이 지나고 무더운 24년 8월 여름...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까지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

애초에 창고로 사용하고 있는터라, 거의 보관용도로만 사용중이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중간중간 물이 생기면서,

페인트가 얇아질수는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전혀 문제 없이 사용중이다. 

올 겨울까지 무사히 보낸다면, 정말 좋겠다. 지켜보겠어..

내 눈에는 기존에 쓰던 샤워기도 멀쩡했다. 그런데 태국 여행에 가지고 갔던 필터형 샤워기 헤드를 집 샤워기에 설치를 하더니만,

기존 샤워 호스가 줄이 짧아서 불편하다는 말을 한다.

그래서 검색을 해봤더니, 샤워호스의 연결부는 대부분 규격화되어 있고, 길이는 1.5m와 2m 두가지로 나온다는 것.

 

집에 있는건 대략 1.5m정도 되는것 같았다. 그리고 기왕 사는 김에, 호스가 일체형으로 된걸 사고 싶다는 거였다. 접히는 부분에 떼가 많이 낀다나??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줘서 이정도라고...

 

암튼 그렇게 구입한게 이번에 교체한 닥터피엘 샤워호스다.

연질 PVC와 PC(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포장을 풀었더니 스패더도 들어있었다.

문제는 기존에 설치된 샤워호스를 먼저 분리해야하는데, 같이 보내준 휴대용 스패너는 아구가 맞지 않아 전혀 쓰지 못했고,

집에 있던 조절실 스패너를 사용해서 분리와 설치를 진행했다. 연결부 마감은 아래와 같이 되어있다.

기존 호스와 새로 구입한 호스의 모습..역시나 내눈엔 둘다 멀쩡해보인다. 그래서 혹시 몰라, 기존 호스는 봉투에 잘 챙겨서 넣어뒀다.

 

아주 간단하게 연결을 완료했다. 기존 샤워 호스에 고무패킹이 딸려가지 않도록 잘 챙기자. 그게 없으면 물이 샐거다.

아주 잘 연결됐다. 기존 호스보다 좀 더 부드럽고 길어서 쓰기가 편하다. 지금까진 대만족. 집이 나이가 드니, 하나둘씩 손볼곳이 생긴다.

그래도 샤워 호스 같은 소모품은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할 것 같다.

물 때는 언제나 생기기 마련이고, 호스 가격이 만원 정도인데, 2m나 되는 호스 안쪽을 청소하는 노력이면 그냥 새로 사자. 

소파가 정말 필요한 것인가?라는 의문이 결혼 초기부터 있었다. 텔레비전이 없기도 했고, 게임용으로 텔레비전을 구입한 후에도,

그냥 식탁 의자에 앉아서 봤으니까.

그러다 친척집에 방문했을때, 우연히 극세사?같은 느낌을 가진 소파에 앉을 기회가 있었는데,

아쿠아텍스라고 생활 방수가 가능한 패브릭이라고 했다. 오호? 괜찮은데? 고민하다가 결국은 구입하고 결정.

 

네이버에서 아쿠아텍스 소파로 검색을 하면, 몇가지 종류가 나오는데 몇가지 조건으로 검색을 했다.

0. 기본적으로 아쿠아텍스 재질일것

1. 3인용으로 결정 (2m는 넘지 않길)

2. 헤드레스트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3. 가격은 배송비 포함 4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어차피 애들이 방방 뛰면 금방 망가질테니....)

4. 쿠션감이 탄탄해야 한다. (엉덩이 너무 푹 들어가는 거 별로,..)

 

그렇게 나온게, 동서가구에서 1개, 삼익가구에서 1개, 웰퍼니처에서 2개를 1차로 선택하고, 최종선택한 결과는,

웰퍼니쳐에서 나온 베이지 색상의 몬스터 3인용 아쿠아텍스 클린 패브릭 소파이다. 

사이즈 정보는 아래와 같다. 가운데가 나뉘어 있어서 성인은 딱 2명 앉으면 적당하고,

자리가 더 필요하면 무료로 제공된 스툴을 이용하고 있다. 좌방석 길이는 안나와있는데, 사람들 질문글보면, 140cm라고 답변을 달아줬다.

아쿠아텍스 패브릭 중에 좀 더 좋은 원단을 사용하고 있다고는 하는데, 사실 다른 제품을 안써봤으니, 비교는 못하겠다.

나는 오트밀 색상을 구입했는데, 판매처에서 보여주는 색감보다는 좀더 밝다. 화이트 벽지에 아주 잘 어울린다.

조명에 따라서 색감이 조금씩 달라보이는데, 전체적으로 마음에 든다.

 

사진으로 봤을땐, 질감이 독특할 것 같았는데, 그냥 부드러운 극세사 느낌인데, 털이 좀 짧은 극세사 느낌이랄까?

사진으로 보면 얼룩덜룩하게 보일 수도 있는데, 실제로 보면 전혀 거슬리지 않다.

 
같이 보내준, 목베개 쿠션은 좀 더 탄탄했으면 좋겠지만, 목베개로 쓰기에 크게 나쁘진 않다.

 

헤드레스트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데, 아주 간단하게 단계별로 조절 할 수 있다. 다만 성인들이 사용하기엔 좀 짧다.

접었을때 소파와 일체감있게 디자인하기 위한 선택 같은데, 다음 버전이 나온다면, 인체공학적인 고민을 좀 더 해주셨으면 좋겠다. 

다만 한,두가지 단점? 불편한점? 요즘 나오는 소파들의 공통점일 것 같은데...

1. 전체적으로 탄탄해서 바른자세로 앉아 있기 좋은 소파인것 같지만, 방석 깊이가 60cm나 되서 제대로 앉기에는 살짝 불편하긴하다.

이건 눕기에는 정말 편한 소파라는 뜻이 되기도 한다.

2. 헤드레스트가 좀 더 높았으면 좋겠다.

3. 자재등급을 모르겠다. 개별 설명에는 좋은 자재라고 써있긴한데, 보통 본인들 자재등급이 E0면 광고를 안할 이유가 없다.

물론 E0 자재를 사용하면 가격이 확 올라가니까....

 

그런데 판매처 사이트에 홍보는 안하지만, 찾아보니 21년 질문글의 답변에는 E0라고 되어 있네...이거 맞으면 제대로 홍보를 해주세요.

이런거에 민감한 사람이 많습니다..물론 처음 소파를 받았을때도 냄새가 많지는 않았다..지금은 거의 안나는 거 같고;

패브릭에 대해 아래와 같이 오코텍스 standard 100인증을 홍보하는것처럼 말이다.

아무래도 원단은 피부에 직접 닿으니까 소파를 살 때 정말 중요한 요소이다. 오코텍스 스탠다드100 인증을 받았다는게,

유해물질은 거의 없다는 뜻이라면, 설명이 추가되도 좋을것 같다. 

애들 머리 좀 클때까지만 쓰려고 구입한 건데, 온라인으로만 검색해서 구입한 결과 치고는 현재까지는 매우 만족한다.

처음 소파 구매시 마음에 들면 3인용으로 하나 더 사서 ㄱ자 형태로 거실에 배치할까 했었는데, 조만간 추가로 구입하지 않을까 싶다. 

 

-----일주일 후기-----

아주 탄탄한 소파를 원하긴했는데.

이정도 텐션은 적응이 좀 필요하다.

40kg/m3 이라는데...다음에는 한 35정도로 ㅋㅋ

하지만 세월의 무게가 더해져 텐션이 떨어지면,

점점 편해질테니 기대가 된다.

 

-----3개월 후기------

텐션이 거의 안떨어졌다. 아직 적응이 덜됨.

역시나 좌판은 좀 더 짧은 걸로 사야겠다.

정말 오랜만의 후기다. 어느 동네에 가건, 그 동네에서 가장 먼저 먹어 보는 것은 역시나 순대국밥 또는 중국집 짜장면이다.

서현에 오랜만에 들렸다가 흐린 날씨로 인해, 이번에는 순대국을 선택했고, 여기저기 보이는 프랜차이즈말고, 로컬 순대국을 먹기로 했다. 

그게 서현역에 있는 서현순대다.

이 집은 메뉴가 상당히 단촐한데, 순대국, 편육, 순대 ...요렇게만 판다. 순대국 특도 없다. 순대국 가격은 만원.

밥은 살짝 오버쿡된 상태다. 국밥은 보통 밥을 이런식으로 주는것 같다. 왜? 국물이 밥에 잘 스며들도록? 그냥 내 생각.

 

순대는 일반 당면순대 아니고, 그...뭐라 그래야 되나...적당히 씹히는 순대들이다. 맛있다. 당면순대보다 이게 좋다.

눈에 보이는게 전부다. 

 

국물 자체는 원래 뽀얗고, 파가 엄청 많이 들어가 있는데, 다데기와 들깨는 내가 직접 넣어서 색을 맞췄다. 간이 아주 적절했다. 11시 인가? 도착을 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나 도착하고 나서 대기줄이 계속 생겼다. 

 

김치는 어디산인지 모르겠지만, 괜찮다. 적어도 김치맛이 순대국을 방해하지는 않는다. 국밥은 김치가 맛있어야 한다.

 

물은 가져다 주시는데, 김치는 셀프이다.

 

참고로 가게가 크지가 않다. 그리고 입구에 턱이 있어서, 유모차는 살짝 들어서 올려야 하는데, 공간을 잠시 상상해봤을때,

딱히 놓을 자리는 없을 것 같다. 

 

애초에 맛없으면, 음식 리뷰는 안한다. 평점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다들 비슷하게 생각하는거 같고, 내입에도 잘 맞았다.

만약 동행이 있었다면, 순대국 2개에 편육이나 순대 추가해서 먹으면 딱 좋을 것 같다. 메뉴판엔 안보이는데, 막걸리도 파는 듯....

 

CGV건물에 붙어 있는데, 서현역에서 CGV건물로 계속 가다가 오른쪽 코너에서 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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