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에이랜드에 갔다가 우연히 고른 반팔티가 마음에 들었다. 브랜드 이름은 유니폼 브릿지.
다음에 한번 더 들러 다른 색상을 하나 더 구입하고 여전히 만족스러운 품질 덕분에 이번에 인터넷으로 무지티를 추가 구매를 했다. 시즌오프 전의 가격은 45000원으로 무지 반팔티 2장을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일 수 있으나, 세일 후의 가격은 27000원. 속에 받쳐입는 용도의 무지 반팔티는 동네 마트에서 3장에 만원에도 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단품으로 입을 수 있을거라 믿고 구매했다.
룩북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책자 하나와 비닐에 포장된 반팔티 2장이 들어있다.(사진이 흔들린게 아님.)

바로 개봉을 해보자. 눈에 보이는 질감 그대로다. 거칠다. 색은 조금 밝게 나왔으나 검정이 맞으며, 밖에서 보면 워싱된듯한 느낌도 줄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구입한 것은 흰색/검정색 조합으로, 구매 후 유니폼 브릿지 사이트에서 품절됐다. 이제 여름이 다가오나보다.
사이즈 비교를 위해 뒤에 받쳐놓은 옷은 19ss heavyweight pocket tee grey로 가슴쪽에 주머니가 있고 다른 디테일은 없는 유니폼 브릿지 제품이며, 최근에 발매된 20ss UxM california tee grey와의 차이점은 주머니가 사각형이고 뒤에 프린트가 있다는 점이다.

이번에 구입한 무지티가 목의 시보리가 더 두껍다. 생각보다 좀 두꺼워서 어깨가 좁아 보이는 느낌을 준다.
목 시보리는 지난번에 구입한 반팔티가 더 마음에 든다.

세탁으로 인한 수축이 있을 수 있으니, 이번에 새로 구입한 무지티의 팔 기장이 아주 약간 더 긴데, 이건 세탁 후에 한번 더 비교를 해보면 좋겠다.

기장도 큰 차이는 없다. 유니폼 브릿지 반팔티는 기본적으로 사이즈가 모두 동일하다. 특정 브랜드의 경우 반팔티의 디자인에 따라 사이즈도 다르게 가져가는 경우도 있는데, 유니폼 브릿지는 내가 찾아본 바로는 디자인과는 상관없이 동일한 사이즈로 판매되고 있다.

오버핏은 아닌데, 넉넉한 느낌으로 나왔으며 소매가 너무 팔꿈치까지 내려온건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을 정도로 타 브랜드에 비해 팔이 더 길다. 이건 지난번 퍼스널팩 반팔티와의 비교에도 나와 있다. 따라서 약간 크게 입은 정사이즈로 구입하면 될 듯하다. 또한 두께감이 있기 때문에 체형 보정의 효과도 있으니, 날씬한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가격적으로 큰 차이가 없으면 개인적으로는 브랜드 사이트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편이고, 이번에도 유니폼 브릿지 사이트에서 구매했다. 유니폼 브릿지 반팔티는 이제 L 사이즈만 믿고 가면 되겠다.(흰색/회색 하나 더 구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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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 후, 기존에 있던 포켓 반팔티가 더 질이 좋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포켓티의 경우, 목시보리가 보강이 되어 있는 반면이 이번에 구입한 무지 반팔티는 바로 흐물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목 시보리 부분이 너무 넓다. 가디건을 입어서 목 늘어난 부분을 좀 가려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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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더 지나고 이제는 밖에서는 못입고, 집에서 편하게 입는 용도로 사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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